음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써요 (진부한 멘트 ;;)
일단 저는 22살 남자입니다.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앤 21살이죠.
뭐 사귈때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어요. 약간 원거리? 연애이긴 했지만 뭐 서울 - 부산 이정도는 아니었구,, 뭐 잘 사귀었습니다.
사귈때도 약간 집착? 이런걸 보이긴 했어요.. 뭐 어쩌다가 답문을 안보내면 부재중전화 열통 문자 20개 뭐 이렇게 와있기도 하고요.. 가끔 얘가 화가나면 이러긴 하지만 정말정말 정상적으로 잘 사귀었어요.
그러다가 요 근래에 제가 좀 학업이 바빠서,, (다니는 과가 정말 정말 바쁜과에요..) 그애한테 신경도 좀 못써주고,, 이러다보니 싸움이 잦아졌어요 . 그리고 내가 얘를 정말 사랑하고있는건가.. 그런생각도 자주 들고..
근데 그러다가 어느날 딱 드는 생각이 아 난 이애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ㅡ 하는거였어요 ..
옛날처럼 이애가 좋지도 않고 사랑스럽지도 않고,, 그냥 문자가 오면 아 귀찮다 이런식이 되고..
뭐 그러다가 헤어졌죠.
뭐 사실 우리가 30살먹은 사람들이라서 결혼을 전제로 만난것도 아니고, 만났다가 헤어지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그 후가 정말 가관이었죠..
전 솔직히 그앨 정말정말 사랑했었거든요. 그래서 그애와 함께한 3년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다시 만나서 웃는얼굴로 술한잔씩 하면서 그때를 회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갑자기 니 맘대로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는거냐고 난 못헤어진다고 그러더라구요 ; 제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그럼 나는 지금 너를 좋아하지도 않는거같은데 너랑 계속 사귀어야 좋은거냐구,, 그런걸 니가 원하는 거냐구 그랫더니
그럼 자기가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달래요 .. 그때동안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뭐 그러자는 거죠 .. ;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했어요 .
그런데 그후로 밤마다 전화를 해달라지를 않나, 뭐 '자기야 ~'이렇게 부르지를 않나 ;
그냥 헤어지기 전이랑 똑같이 하는거에요 .. 연인처럼..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게, 헤어지기 전에 그애가 그렇게 부를때는 너무 좋았었는데, 막상 헤어지고나서 걔가 그렇게 부르니까 정이 똑 떨어지고 얘가 왜이러나 ㅡ 싶은거에요 .
그래서 그렇게 부르지말라고도 하고,,,,
뭐 거기까지는 괜찮았죠 .. 얘가 날 너무 사랑했었나보다.. 하면서ㅡ 가슴아프기도 하고..
그치만 그렇다고 미안한 마음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사귈 수는 없는거잖아요 .. 그러면 저도 불행하고 그애한테도 아주 못할짓이잖아요 ..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부재중통화가 한 20개 와있고 문자가 또 20개정도 와있는거에요 ;; (제가 전화,문자 다 무음으로 해놓거든요 보통)
그래서 봤더니 그애가 계속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하면서 야이 XX야 전화 받으라고 !! 뭐 날 인간취급도 안하는구나 뭐 이런문자가 잔뜩 있었어요 .. 그래서 제가 아니 왠일인가 하면서 답문을 보냈더니 제 싸이에 어떤 여자가 글을 써서 그렇대요 ;;;;;
그후로 정이 딱 떨어지면서 아 정말 싫어지더라고요 ;;
사귀는 사이면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근데 우린 지금 헤어진 사이 아닙니까 ;;
전 사겼다가 헤어지고나서 그전처럼 거의 똑같이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이런거도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데 후배가 싸이에 글 하나 썼다고 이렇게 화를 낸다니요 ;;
그후로 문자를 몇번 씹기만 하면 또 똑같이 욕과 수두룩한 부재중전화와 메시지가 쌓여있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했던 여자... 3년동안 정말 잊지못할만큼 행복을 안겨줬던 여자가
이제 무섭고 짜증나는 여자로 바뀌어버렸네요 ..
아니 대체 왜이러는 겁니까 ㅡ?
제가 문자를 씹으면 너는 싸이할 시간은 있구, 나한테 문자보낼 시간은 없냐네요...
아니 보낼시간이 없어서 안보내는겁니까 ;;
그리고 제가 무슨 싸이광도 아니고 사진 매일 몇개씩 퍼오고 방명록 10개 쓰고 이런거도 아닙니다 ;; 하루에 한두명정도 방명록에 쓰면 답글달고 하는 정도에요 ;; 근데 그중에 여자가 끼어있으니까 저런말을 하는거죠 ...... ;;
그래서 아니 난 너랑 얘기 별로 하기 싫고, 할 얘기도 없다 ㅡ 연락 그만하자 ㅡ 너랑 연락 하면할수록 우리 추억만 망가진다 ㅡ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니맘대로 연락하기 싫으면 안하고 하고싶으면 하고 이러는거냐네요..
너 자꾸 이러면 나 그냥 핸드폰번호 바꿔버린다고 그러면
그러면 너있는데 찾아가서 깽판부린다고 그러고...
오늘아침에도 일어났는데 부재중전화 10에 신규메시지가 27개 와있었네요..
매일매일 정말 짜증나고 힘들어요 ㅡ 이여자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