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더니 톡이 되었네요...
일단 맞춤법 거슬린다는 분이 계셔서 바꿨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상황만 말씀드리면...
그저께 일 끝나고 오빠랑 둘이서만 얘기 나눴습니다..
시누는 대전 내려가서 없었구요..
오빠는 시누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버릇없이 군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약대 준비한다고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평소보다 예민한거라고 생각했답니다 ..
솔직히 안방 문 벌컥벌컥 열때도 오빠는 뭐라 혼내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오빠한테 시누 흉 본적도 없고, 오빠는 그냥 동생 한달에 한번씩 용돈 주고, 일 끝나면 TV만 보고 있으니.. 상황 돌아가는걸 잘 몰랐나봐요 ..참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내가 시누 뒷바라지 할려고 오빠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결혼한지 1개월부터 시누랑 같이 살았으니.. 어디 신혼같은 신혼 즐겨본적 있느냐고.. 시누랑 2학기때는 절대 같이 못산다고 했습니다... 저번에 얘기했을때는, 내가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지.... 집에서 나가라고 할 생각은 없었나봐요....
그렇게 말하니 오빠가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러더라구요..(그걸 몰라서묻는지ㅡㅡ)
당연히 2학기때는 시누가 기숙사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직접 말하긴 싫고 오빠가 알아서 말하라고 내 말은 먹히지도 않을거 같다고
했더니 8월 말에 시험이니까 시험이 끝나면 그때 말해보겠답니다..
일단 오빠 말 믿고 기다리려구요... 정말 그때도 흐지부지 되면.. 그땐 제가 시어머니께 말할겁니다.. 그리고 많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댓글 보니까 정말 제가 미련하게 잘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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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7개월 차에 들어서고 있는 26살 여자입니다.
남편은 28살이고, 원래 대전사람인데 회사가 서울쪽이라 회사 지인 소개로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정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톡에 올리게 되네요.
다행이 시누이가 컴퓨터를 잘 안하는지라, 이렇게 올려 봅니다.
시누이는 지금 대학교 2학년생입니다.
쭉 대전에서 살다가, 대학을 서울로 오게 되서, 1학년때까지는 기숙사에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신혼생활한지 한달 좀 넘었을때 2월말쯤에 오빠가 말을 꺼내더군요.
시누이를 가명으로 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제 엄마랑 전화를 해봤는데, 민정이가 기숙사가 영 불편한가봐. 통금시간도 있고, 기숙사 밥도 부실해서 맨날 사먹는다 그러더라”
저는, 당연히 시누이가 우리집에 살꺼라곤 예상을 전혀 안했습니다.
우리가 결혼 10년차도 아니고, 이제 겨우 한달 지났는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제가 같은 서울이니까, 가끔 놀러오면 맛있는것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하겠다.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민정이 2학년 1학기때는 우리집에 좀 같이 있으면 어떻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전 잘못 들은줄 알았습니다. 남편도 그걸 원한다고 생각도 안했구요.
그때는 한달밖에 안됐었기 때문에, 시누이 성격은 잘 몰랐지만,
남편처럼 말이 없고 숫기가 없는 타입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가씨도 불편할거 같아서, “아가씨가 온대?” 이랬더니. 기숙사보단 우리집에서
사는게 더 나을꺼 같다고 시어머니께 말씀 드렸나봐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저희 신랑한테 말을 한거구요.
오빠한테 신혼인데, 시누이랑 같이 사는건 불편하다. 같이 살진 않더라도, 집에 자주 놀러
오라고 하면 되지 않겠느냐. 기숙사가 공부하기에도 더 좋지 않겠느냐. 말을 해도
오빠는 이미 정한 눈치더라고요.
1학기때까지만 해보고 정 불편하면, 그때 민정이한테 말해보겠다. 이러니, 그때 심정으론
싸우고 싶지도 않고, 아가씨가 우리집에서 영 불편해서 못살것 같다고 자취를 하던지, 하
숙을 하던지 그러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그때 더 생각해보고 그랬어야 하는건데, 저가 너무 경솔했던 것 같
습니다. 그렇다고 저가, 시누이한테 못되게 굴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남편이 장남에 여동생이 2명입니다. 시어머니가 좀 더 나이가 드시면, 모실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가씨가 3월 초에 저희집에 오게 되었구요.
거기서 문제가 생겼었죠. 그냥 간단한 짐을 꾸리고 올거라고 생각했던 아가씨가
무슨 이사 오는것 마냥, 옷장이며, 화장대며, 책상이며,침대며 다 배달되더라구요
저희 집이 방이 3개인데, 한 개는 그냥 옷방으로 놓고 있었는데,
아가씨 오기 전날, 옷같은거랑 잡동사니 다 치웠습니다.
전 당연히, 고등학교때 쓰던 책상, 침대 다 있을테니 그거 가져오는줄 알았죠.
근데, 새 가구가 배달 되길래 의아 했었습니다.
그게 신랑 돈으로 나온건지도 모르고...... 저희가 둘이서 500을 벌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120이 비더라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신랑이 가구 사줬다고.(시어머니께서 보태긴 하셨지만)
뭐 자기말로는, 대학가는데 동생한테 해준게 없어서,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답니다.
근데 그걸 왜 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120이나 쓸 수 있는지 전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
구요. 다음에는 뭘 하던지간에, 나랑 상의하고 돈을 쓰라고 했죠.
오빠가 알았다고 하길래, 그건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처음에 아가씨 왔을때는 제가 정말 잘해줬습니다.
방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과일 직접 깎아서 갔다주고, 친구랑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용돈
쥐어주고, 숫기가 없는 성격이라 방에 자주 있길래, 제가 나중에 조그만 TV도 하나 사서
방에 설치해줬습니다.
시이머니가 아가씨한테 매달 용돈 30을 주시는데요.
저희 남편이 또 한달에 주는 용돈과, 제가 가끔 주는 용돈 합치면 한달에 60~70정도 받을겁니다.
전 그정도면 다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아가씨 방에 들어가서 공부한다 싶으면 TV를 끄거나, 볼륨을 줄이거나 하고
밥 같은거 차리는것도, 난 라면 끓여먹어도, 꼭 아가씨는 잘 차려주구요.
근데 아가씨는, 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차려주지 않는 듯 합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뭘 잘못한건지, 저가 혹시라도 시누이에게 밉보인게 있나. 하고 찾아봐도 도통 모르겠네요.
아가씨가 학교도서관 에서 공부하다 오면, 10시 정도입니다.
남편은 TV보고 있고, 저는 밥을 차려주는데요.
그날은 밥에 콩나물국에 김치, 장조림(아가씨가 장조림 정말 좋아합니다), 김, 스팸 이렇게 차려줬습니다.
저도 솔직히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차려먹지 않거든요.
저는 물을 꺼내마시는데, 들으라고 한건지, 아가씨가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거리더니
내가 다 들리게끔 한숨을 푹 쉬는 겁니다..
“아가씨 뭐 안좋은일 있어요?” 물었더니,
“언니. 언니는 밥을 너무 짜게 먹는거 같아요.” 이러더라구요.... 아..반찬이 짠가...?
남편과 저는 짭잘한걸 좋아해서, 짭짤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 그래요? 다음에는 좀 싱겁게 할게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나중에 삼겹살이랑 샤브샤브 같은것도 해먹어요. 오빠 삼겹살 좋아하는거 알죠?”
-_-.... 저도 알아요. 남편 삼겹살이랑 샤브샤브 환장하는거.
근데 시누이가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니까 기분 확 상하더라구요.
자기가 먹고 싶어서 그런건지, 정말 오빠 걱정해서 그런건지.
그날 그렇게 깨작깨작 거리더니, 밥 반도 안먹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원래 밥 다먹으면 과일을 깎아서 주는데, 그날은 진짜 과일도 깎아주기 싫었습니다.(결과적으론 깎아줬지만)
아가씨가 22살인데 (재수해서 들어갔습니다) 다 큰 성인이면 솔직히 눈치라는게 있고,
그래도 신혼부부 집에 들어왔으면, 조심해야 할것도 있잖아요?
저희는 12~1시정도면 잠에 들거든요.
그날 피곤해서 11시 좀 넘어서, 방에 들어갔습니다. 아가씨는 이미 방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저는 침대에 앉아서 책 보고 있었고, 남편은 피곤하다고 누워있는 상태.
근데 갑자기 문이 홱 열리더라구요. 노크도 없이
그러더니 “오빠. 냉장고에 얼음 어딨어?” 노크 안한것도 황당했지만, 다짜고짜 들어와서
얼음찾는게, 전 일부로 그랬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ㅠㅠ
어느날은 문이 왜 잠겼는진 모르겠는데, 문이 잠겼나봐요. 근데 문고리를 잡고 흔들다가
문이 안열리니까, 문을 진짜 세게 탕탕 치더라구요.
열어줬더니. “문은 왜잠궜어요?”하고 톡 쏘아보는데, 그때 그 눈빛보고. 아가씨가 날 미워하는구나. 이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오빠랑 정말 사이가 좋았다. 이러면 뭐 좀 그런감정이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는데,
남편 말로는 서로 대화도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왜 이제와서 그렇게 오빠 신경쓰는 건지. 내가 오빠한테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정말.. 황당했던 기억이 많은데, 막상 쓰려니까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 최근 일중 가장 황당했던 일을 말씀드리면,
어느날은 말도 없이 친구들을 데려왔더라구요. 주말에.... 원래 주말에는 가족 쉰다고 잘
안데려오지 않나요? 거기다 자기 집도 아니고, 우리 집인데. 말도 없이 데려왔더라구요.
오빠는 TV를 보고 있었고, 저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친구들을 오빠한테 인사시키더니, 저한테는 말도 없이 친구 데리고 방으로 휙 들어가더라구요..?
오빠는 못본건지 뭔지, TV만 보고있고. 기분 상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친구들 왔으니까, 과일이랑 음료수 대접할려고, 쟁반 찾고 있는데,
아가씨 와서 하는말이 “친구들 왔으니까 먹을것좀 가져다 줘요”
참......... 정말 저렇게 말했습니다. 날 뭘로 보는건지, 자기 집 식모로 아는건지...
지금까지 그렇게 별 말 안하고 잘해줬더니, 정말 날 물로 보는건가...
더군다나 내가 알아서 해줄려고 했는데, 먹을거나 가져오라니까. 기분 너무 상하고 울컥했
습니다. 그날 밤에 오빠한테 시누이 날 싫어하는거 같다고 했더니,
동생이 약대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다. 너가 이해하라 그럽니다.
진짜 약대 준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어디서 듣기론 수능 더 치는거랑 같다고.
근데요. 정말, 제가 막말로 아가씨 엄마도 아니고, 언제까지 그 뒤치다꺼리를 해야되는건
지요.? 시누이랑 나랑 나이가 4살 차이라서 더 쉽게 보는 건지
말 들어보니까, 8월 말에 시험인데, 약대가 붙는다해도, 서울에 있는 약대를 가게되면,
제가 뒤치다꺼리를 할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지방에 있는 약대는 가기 싫어하는거 같고
한번 더 시험준비를 할지도 모르죠. 서울에는 아는사람이 저희밖에 없으니.
저도 왠만하면 정말 참고 잘해주려고 했어요. 근데 절 시누이가 싫어하는게 너무 느껴져
서.. 저도 너무 불편하고 갑갑하고, 오빠랑 이게 신혼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지금 학교 방학인데, 학원 다닌다고 아직 저희집에 있습니다.
벌써 4개월을 아가씨와 함께 살았는데요. 이제 정말 저도 지쳤어요.
아가씨 있으면 솔직히 제 집인데도 편하지가 않아요.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서 피곤하고 집
에 오면 그냥 쉬고 싶고 그래요. 근데 눈치 보이네요. 시어머니께 남편 반찬 가지고 한소리
들은지라. (그것도 시누가 말했겠죠)
저번주에 한번 대전가서 돌아가신 시아버님, 묘에도 가고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시어머님이, 저에게 아주 살갑게 구시고, 음식같은거 싸주시고, 잘해주시더라구요.
아가씨가 저희집에 살고있으니, 고마워서 그러시나보다. 이랬는데.
2학기때까지만 우리집에 민정이좀 데리고 있어줄순 없겠냐고. 애가 거기 있으니까 편하고
좋다 그런다고. 그러시대요..... 그리고서는 생활비를 50 붙여주겠다고 ....
지금 생활비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가씨는 나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저희집은 편하다고 했다니. 의문스럽더라구요.
날 괴롭히려고 집에 있겠다구 하는건지..정말 편해서?....
저는 1학기때까지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도 너무 힘들었구요.
더구나 지금 방학때까지 있는데, 2학기까지라뇨. 말이 다르니까, 그날은 시어머니께는 좋게좋게 말씀드렸어요. 오빠한테 잘 말해보라고 하려고..
정 안되면 아가씨께 더 밉보이더라도 말을 해볼까도 하고있습니다..
정말..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구요...
그냥 스트레스 받네요.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밥하고 빨래하고 그럴수는 있지만,
오빠랑 알콩달콩 신혼생활 즐기고 싶었던 저로써는 7개월중 4개월을 아가씨와 살면서
많이 지치고 활기도 없어지고.. 솔직히 오빠가 그렇게까지 아가씨 편을 들줄도 몰랐고..
나 힘든건 생각 안하는건지... 시어머니가 2학기때까지라고 했다고.. 정말 2학기때까지라고 생각도 안들어요.. 차라리 돈 주고 자취하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아가씨랑 안산다고 불효자가 되는것도 아닌데, 오빠는 왜 거절을 못하는거고.
아가씨는 무슨 생각으로 계속 여기 산다는건지..
이거..정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가 직접 아가씨한테 말 해야되는건가요?
너무 속상합니다 정말. 좋은 해결책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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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가 말 안한게 있는데요..
시누이한테 한번 말한적이 있어요. 그래도 최소한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문도 노크좀 하고열고, 친구데리고 오는것도 미리 말하고 데려왔으면 한다고.
뭐 씹은표정으로 알았다구 하더니.. 별로 먹혀 들꺼 같지도 않아요.
그리고 남편은 저에게 잘해줍니다.. 시누만 아니면 알콩달콩 좋았을겁니다.
근데 꼭 이문제에는 손 놓고있네요. 뭐라고 해도 미루기만 하구요. 아예 싸워야 일이 해결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