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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여자친구 사진을 싸이에 올리지 않는 남자..

posco |2010.08.12 00:47
조회 675 |추천 0

혹시 보신분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가려다가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 리플을 보니 기분이..ㅠㅠ

그래서, 그 후의 이야기와 넋두리좀 풀어보려합니다.

 

이 리플 남겨주신 분, 계셨으면 좋겠어요.

 

우린헤어... (IP: ZTg2OThjYTE) 10.08.10 09:49
저랑 같은 케이스 이신듯.10년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습니다.그사람 제가 첫사랑이었다고 하더군요.정말 그땐 저밖에 모르는 사람,말하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고있구나.하고 느껴지게 해주던 사람이었어요.10년후 20대 후반이 된 저희는 다시 연인사이가 되었고,

예전처럼 행복할줄알았습니다.하지만,이친구..나에대한 확신이없는건지.사랑이 부족한건지..싸이를 안하는사람은아니었어요.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들"누구야 사랑해"하며 대문사진 글에 남겨놓던 흔적을 본적이있으니.그런데 저랑 만나고 나서는 전혀~만나기 전에 적어 놓았던 힘들다..라는 글귀뿐.연애하는 사람같지않은 그사람 싸이.그게 그사람 마음같아서 참 많이 힘들고 서운했습니다.말도 해보았습니다 나 서운하다.니친구들.니주변사람들에게 나 숨기는거같아.내가 챙피해서 그러는건지 확신이없는거니?하고 묻기도 여러번했습니다.돌아오는 대답은.내 주변사람들 다 알아..오해하지마.이말뿐.

사랑한다고 합니다.제가 사랑하고싶었던사람은 10년전에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나를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할수 있다 말하던 그사람이었는데..지금은 변해 버린 그사람 모습에.

저는 또 다시 상처를 받습니다.그래서 헤어지자 했습니다.내가 너무 힘들다고..

그랬더니 그사람..미안하다고 하네요.앞으로 자기에게 다가올 상황이,너옆에있어줄수없을지도 모르는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니가 힘들어하는모습보며,항상 미안했다고 하네요.

그사람 지금 아주 먼곳에있거든요..저보고 잘지내라 합니다..

저 그 사람 마음 다 알지는 못하지만,그 친구..나라는여자를 예전처럼 사랑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그저 첫사랑에대한.호기심 미련.이었을뿐.지금의저는 그사람의 사랑이 아니었던거같습니다.그래서 그냥 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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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글을 올린 후 리플을 보니 잠이 쉽게 들지 않아

거의 밤을 새듯하고 점심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기엔 이른 시간이었지만.. 저녁까지 기다릴 수가 없더라구요.

 

가는 길 내내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무거운 마음뿐이었는데

생각보다 제 말에 잘 귀기울여준 남자친구덕분에 이야기는 잘 풀렸어요.

자기는 다른 부분에 있어서 나한테 잘해주려고 했었는데

싸이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올리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이유야 어쨌든 나에게 상처를 주게된 것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야기는 흐르고 흘러 문자메세지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어요.

전에 제가 장난식으로 핸드폰을 뺏어 문자를 확인하려하니 황급히 폰을 뺏더라구요.

내가 왜그랬냐고, 다시 확인하자고 했더니 싫다네요.

왜냐고 물어보니 뭐 내가 오해할만한 문자가 있어서 그랬답니다.-_-

다시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200여개의 문자를 보게되었는데

절반정도 보다가 폰을 던져버렸습니다.

 

"쟈기"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여자 후배가 있는가하면

"사랑해♡" 라고 온건 몇개인지 셀수도 없고

"생일 제일 먼저 축하해줘서 고마워"라는 전 여자친구에게 온 문자 메세지,

"조심히들어가~ 내꿈꿔♡"라고 온 XX누나.

 

네, 이게 얼마전에 온 문자 메세지라면 앞뒤 생각도 안하고 헤어져야겠지만

다행히도(?) 저랑 만나기 시작하기 전 온 문자들이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저랑 다시 만난지 2개월이 훌쩍 넘었는데

올해 초에 온 문자메세지가 그대로 남아있는겁니다.

중간에 문자들은 지워진 채 이런 문자가 남아있는거에요.

 

왜 이런것들을 지우지도 않고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지

쟈기라는 호칭은 여자 후배들이랑 친해서 그냥 장난친거라고 하네요

 

이번에도... 이유야 어쩄건간에 내가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게 된것 미안하다고...

저도 남자친구랑 이런걸로 헤어지고 싶진 않아서,

난 물론 니 말은 믿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없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보니 약속대로 남자친구 미니홈피에 N이 떠있네요.

확인해보니... 다이어리, 게시판, 방명록 메뉴가 다 사라지고

프로필과 사진첩만 남아있데요

사진첩에 그 많은 폴더들, 다 사라지고  "-"라는 폴더가 하나 생겼어요

그리고 제 사진 몇장이 역시 "-"라는 제목으로 아무 내용도 없이 몇장올라와있데요.

 

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생략하고 또 생략했는데도... ㅠㅠ

같이 있을땐 너무 착하고 잘해주는 남자친구,

그런데... 자꾸 이런식으로 실망감을 안겨주는 사람

속상해요... 이제 이런 이야기 꺼내는것도..서로에게 힘들거같고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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