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네 아버님은 목사님
우리집은 안티기독교+불교..
2년 넘게 사랑을 키워갔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거든요
만난지 1년차 되던 날 우리집에 들켜서 울고불고
아빠가 헤어져라..집나가라.. 결국 아빠의 눈물을보고 제가 거짓말을 했네요
헤어졌다고.. 우리집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반대로 오빠네 집은 제가 당연히 교회 다닌다는 조건하에 만남을 허락하신듯했습니다.
이제 오빠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그쪽집에선 우리집에서 반대하는거 모르시고
왜 인사 안가냐, 걔(저)는 너랑 결혼 할 맘은 있냐..
스트레스를 많이 주셨던 모양이에요
솔직히 첨엔 제가 하도 기독교에대해 반감을 가지고있으니까 오빤
결혼해도 나만 다닐꺼다, 십일조도 나만 내믄된다.. 머 이런 못지킬 약속들을 했었거든요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닌거죠..
어느 날 우린 정말 안되는거냐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마음은 많이 아팠지만 전 잡지 못했습니다..
그 후로 좋은 오빠 동생사이로 연락하며 지내자고 합니다.
핑계일지 모르나 남친과 저는 직장동료기에 서로 아예 얼굴을 안볼수는 없었고
그냥 전 그렇게 지내고 싶었네요..
근데 사귀던 사이에 이건 좀 힘든거 이제 알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오빠가 헤어진지 1달도 안되서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여자가 보낸 문자를 봤는데
밤 12시 넘어서 "주님께 사랑과 섬김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잘자요^^"
머 대충 이런 문자더군요
솔직히 말하라하니까 연락하는 여잔 있다고합니다
근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헤어지고나서 왈가왈부할껀 아니지만
알고보니 그 여자 제가 아는 사람이었고 저랑 오빠랑 오래 사귄것도 아는
그런 여자더군요.. 저보다 집안도 좋고, 종교도 맞고,..
이여자로 인해서 헤어지고 많이 힘들때 위로도 많이 받고 정리도 빨라서
좋은 오빠 동생 사이가 가능했나봅니다.
근데 전 아니거든요..
아직까지 맘속에 바윗덩어리 하나 들어있는 기분이고
소화도 안되서 밥도 못먹습니다.
이 오빠 말론 우리집에서 종교차를 이유로 본인 얼굴도 한번 안보고
반대했던 우리 부모님도 원망스럽다했습니다.
그건.. 만나게되믄 상처줄까바 제가 아예 못만나게 했던건데..
지금에서 생각하니 후회되는게 참 많네요..
저만 기독교로 넘어온다면 본인은 맘이 다시 바뀔수도 있다는데
저 어떻게하면 좋은가요.. 그냥 본인 집 가풍으로 인정해 달래요
옆에 있을떈 몰랐는데 다른 여자랑 연락한다고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아서
견딜수없어요..
사귀는 2년내내 저한테 화 한번 안내고 제 온갖투정,응석 말도안되는 짜증까지 다
받아줬던 사람이라.. 또 이런 사람 만날수있을까 하는 걱정도되고
머리론 안된다하면서 잡고싶네요..
이 오빠한테도 연락은 계속오고...
우리 부모님한테 말이라도 한번 해봐야하는건가요?
처음 하는 이별도 아닌데..........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