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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오우거 사기꾼 조심 ㅋㅋ

정말왜내게!? |2010.08.15 17:06
조회 923 |추천 3

안녕하세요

항상 인터넷익스플로러를 누르면 네이버가 시작페이지면서 판부터 들어오는 톡남입니다

ㅋㅋㅋ

 

지난주 화요일부터 빵빵 터진 어이없는 일을 말할려고 해요

슴체가 아무리 트렌드라 그래도 전 꿋꿋히 끝까지 이렇게 쓰겠어요

그래도 전 톡녀가 아니라 톡남입니다ㅎ

길어지는거 보고 싶지 않으시면 사뿐히 엔터위에 백스페이스라도 슬쩍 누르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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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화요일 12시 30분경이었어요

은평구 연신내에 있던 YJ찜질방이었어요(찜질방 닷컴 추천업소래요 참나..)

밤샘 게임으로 인해 대낮까지 푹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오나전이쁘고 귀여운 여친에게 전화가 왔어요

언제일어날거냐고 귀여운 투정을 하는걸 졸면서 다받아주고선

좀더 자겠다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런데 두시간 후 감쪽같이 핸드폰이 없어졌어요

분명히 12시 30분에 마지막 통화 이후 핸드폰이 잠깐 잠든사이 없어졌어요

으레 수면실 매트에 쓸려서 한쪽 귀퉁이에 있겠거니 하고 뒤졌는데 없었어요

그래서 청소아주머니한테 쏜살같이 달려가서 핸드폰의 정체를 물어봤어요

지나가는 식으로 '모른다...' 이러더군요.

핸드폰이 무슨색이냐라도 물어보거나 프론트에 가보라고 했어도 화가 덜 났을텐데요.

프론트에서도 모른다고,,,남탕에서도 모른다고,,,(진짜 관심없다는 식에 태도)

완전 하늘이 노랗게 변하더군요.

 

참고로 그 핸드폰은 회사법인폰으로서 72화음 미니시크릿폰입니다(2009년산)

스마트폰도 아닌데 정말왜내게 이런일이 생긴걸까 답답한 마음에

찜질방5층 고성능돈먹는 공중전화기로 전화를 했습니다.

신호가 가지만 받질 않더군요

수면실은 한시간내내 뒤져도 나오질 않았어요

결국 핸드폰이 없어졌다는걸 두시간만에야 제대로 인식했어요(마음속으로 받아들였어요)

도난당했다는 것을...(25년살면서 이런적은 처음ㅠㅠ)

 

오후늦게까지는 연락이 오겠지 싶어서 여자친구핸드폰으로 문자를 남겼습니다.

훔쳤지만....열받지만-_-+ (충분히 사례를 하겠습니다. 핸드폰만 돌려주십시요)

그새 전화를 몇십통을 했는데 여전히 받질 않아요.

다음날이 되니 핸드폰을 꺼버리더군요(꺼진걸까...배터리가 별로 없긴했었어요)

결국 이 핸드폰은 없어진거구나...(마음속으로는 이걸 어떻게 회사에 말하지..? 답답)

오후내내 망설이다가 회사에 전화를 했어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법인폰 담당자도 휴가더라구요ㅋㅋ(저도 휴가중ㅋ)

일단 전화로 분실된 것을 말하고 발신정지를 요청했구요.

통화목록을 조회하면 뭔가 나오겠지 싶었어요.

 

자 이렇게 해서 어제까지 시간이 쭈우우욱 흘렀어요. 휴가복귀를 기다리면서 초조한

맘으로 ㅋㅋㅋㅋ

 

 

그런데 이제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사건이 터집니다!!! ㅋㅋㅋ(어이없는헛웃음)

 

어제도 마찬가지로 밤샘게임에 여친+저는 이번에 YJ 찜질방이 너무 싫어서

응암동  M 찜질방에 갔어요. 새벽에 들어가서 잠을 푹자고 오후즈음에서야

일어나서 늦은점심을 먹으려 남탕여탕앞에서 서로 갈라졌어요.

3시반에 보자고 ㅋㅋ(사실 별로 기대안합니다. 왜냐면 약속시간에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거 알고있으니까요) 느릿느릿 씻어도 20분이면 씻으니 일찌감찌 나왔어요.

근데 대박깜놀!!ㅇㅅㅇ  3시25분에 나왔습니다. 말도 안되게...ㅋㅋㅋ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몸에 땀구멍에 식은땀이 줄줄 나면서 흥분이 되기 시작했어요

갈현동 중국집에서 핸드폰이 나왔다는 거에요

낼름 뛰쳐나가서 비를 뚫고 어제 핸폰을 찾았어요

아!! ㅋㅋ 핸폰 반가워ㅎ

하나님예수님마리아님알라신부처님 다 감사해요ㅠ_ㅠ

미리 사가지고 간 음료수도 드렸답니다~

 

1차 사건>

중국집에서 오우거닮은 1인 남자가 짬뽕밥을 먹고 5천을 내고 갔습니다.

중국집 여사장님 말에 따르면 단골은 아니더라도 눈에 몇번 봐서 익은 얼굴이라고합니다.

근처 피시방에서 전전긍긍한다는 한심한 20대후반~30대초반남이랍니다.

갑자기 와서 카드가 막혔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여사장님은 그당시 가게에 아는 손님이 오셨었고(바쁨;;) 아까 점심도 먹었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2만원을 빌려주었고 그 오우거는 1시간이내로 갚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니 한시간후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근처 피시방

(주변에 여러군데가 있더라구요. 중국집위에층도 피시방이구요)을 뒤지니 천연덕스럽게

그 오우거가 게임을 하고 있었구 사장님께서 화가나서 이게 모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자기는 2시간내에 갚겠다고 말하면서 썩소를 날리며 못믿겠냐며 제 핸폰을 맡겼답니다.

자기것도 아니면서 자기것이거마냥 어쩜 그럴수가 있는지...

그 핸폰을 가지고 돌아오신 사장님이 가게 배달하는 알바생과 곰곰히 보다가 보니

분실폰이라는 걸(문자라던가 수차례 찍힌 캐치콜) 알고 저희한테 연락을 주신거였어요.

사장님께서 화가 나신건 그 돈 2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태도와 행동, 그리고

훔친 폰이었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화가 나셨어요. 그 후로 저희랑 같이 일대 피시방을

찾았지만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하나하나 더 나오는 범죄 -_-+

 

2차 사건>

핸폰을 찾고 통화목록과 메세지함을 뒤지고 있는데 일반번호로 2통 목요일금요일

핸드폰으로 전화한게 있어서 전화를 해봤는데 불광동 소재  S갈비집이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낼름 갔습니다. 하지만 그 갈비집에서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허탈해서 나오는 순간 갈비집사장님 따님분께서

고맙게도 개인택시 기사 아시는 분이 저녁때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가게전화로

전화를 한게 기억이 난다는 지푸라기 같은 증거를 하나 건질 수 있었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덮자 싶었는데 괜한 호기심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차에서 한동안 문자내역을 쭈욱 보다가 '광역콜'이라는 콜택시 이용한

내역이 찍혀 있는 걸 봤습니다. 찜찜했지만 점심겸저녁을 먹으면서 머리속에서

정리를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ㅋㅋ 긴장긴장

 

서울 개인택시하시는 분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캐치콜에 무수히 찍혀있던 익숙한 번호라서 냉큼 받았지요

제가 전후사정을 말하니까 기사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는 슴체를 사용하겠어요)

"그 오우거를 새벽2시에 연신내역에 태워서 남영역까지 운행했었음, 카드를 줬는데

 결제가 안되는 카드임(도난카드로 의심됨), 그래서 그 오우거는 계좌로 운임비를

 보내주기로 했었음(11,000원),다시 근처에서 손님을 기다리는데 그 오우거가 다시

 전화가 왔음, 가기로 했던 가게가 문이 닫아서 다시 연신내로 가야겠다며 다시 오라고

 해서 갔음. 태웠음, 마찬가지 그 운임도 계좌로 부쳐주기로 했음, 끝, 근데 그 오우거가

 내리고보니 영 찜찜했음, 다음날 계좌 확인해보니 돈이 안들어왔음, 계속 전화를 했음

 안받고 전원꺼버림, 조카같이 열받음, 하지만 참음,,,그냥 내가 당했구나 싶음, 만약에

 잡히면 연락바람"

 

 중국집 2만원에 뒤를 이어 택시비 22000원 사기를 쳤어요.

아 이분이 아까 그 갈비집에서 전화를 하셨어요

자기전화를 하도 안받아서 혹시나 해서 가게 전화를 하셨다 하셨어요

그 가게에서 생각보다 많이 정보를 얻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10분후에 또 다른 전화가 왔어요

마찬가지 통화목록에 있던 캐치콜에 무수히 잡힌 익숙한 번호..

또 택시기사입니다.

또 전후사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랬더니 말씀하십니다.

"나는 인천 모범 콜택시기사임, 조카열받았으니말조카같이해도이해바람, 내가수요일날

밤에 그 오우거를 태웠단말임, 인천 간석역에서 그 오우거를 태웠는데 내게 말하기를

'외국에 오래있다가 간만에 한국에 나왔는데 서울구경좀 시켜주고 연신내 우리집까지 태워다주시오' 아까 말했다시피 나 모범콜택시요. 나 밤에 원래 운전 안했음, 한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음, 근데 그날따라 모가 씌였는지 그 오우거를 태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음, 더 이상말하면 속터지니까 일단 태우고 연신내가지 왔다고,,,택시요금이 20만8천원이나왔음,마찬가지로 카드가 안되서 현금이 없다고 하니 계좌를 불러주고 내려줬는데

왠지 찜찜하더란 말이야? 그냥 느낌이 왔어, 내가 당했구나,,, 바로 연신내지구대 가려다가

가면 뭐해, 나만 병원신발이라고 할거 아냐, 그냥 포기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걸었다구

계속 전화꺼놓대? 근데 받아서 나 지금 몹시 흥분했어, 암튼 그 놈 꼭 잡아줘"

 

아 뒷머리가 슬슬 뜨거워지더라구요.

벌써 중국집 2만원, 광역콜 2만2천원, 인천모범콜 20만8천원

이거 장난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냥 덮을라도 덮으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근데 그 와중에 문득 뇌리를 스치는 그 찝찝한 느낌

아!!! 그놈을 제가 봤습니다.

찜방에서 제 옆에 자던 놈입니다.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늙어보이지 않는데 좀 심하게 떡대있는 덩치

작지않은키, 약간 검은피부, 여드름자국,

 

제 옆에서 자던 놈이었어요

그 실루엣부터 희미한 수면실등에서 얼핀 보인 그 얼굴

아...제대로 당했구나 싶었어요

 

요 사건들을 종이에 적어가면서 정리하고 있는데

또 전화 옵니다.

역시 아까 핸드폰에서 봤던 익숙한 번호입니다.

또 택시기사입니다.

또 사정을 말합니다

또 택시기사님이 말씀하십니다.

"나 한강콜 택시기사임, 내가 화요일날 오후 1시30분에 그 오우거를 태웠음,

 그 오우거는 인천 간석역을 가자고 했음, 그래서 갔음, 비가 많이 왔음,

 그 오우거가 바로 연신내를 다시 갈꺼라면서 기다리고 했음.

 난 그 오우거에게 내 우산까지 빌려줬음.(다시 온다고했으니까)

 그리고 대기요금 미터기를 일부러 안찍음( 난 착한 기사니까)

 근데 이놈 안왔음, 한시간동안 기다리다가 당했구나 싶어서 그냥 서울로 왔음

 다행히 콜을 했기에 내가 번호를 알고 있어서 계속 전화를 했던 거임

 음성도 남기고 문자도 남기고 별짓다했는데 다 쌩깟음.

 나 택시일 안해도 좋으니까 그놈 잡아야겠으심, 열일 다 제치고 그놈 신고를 해야겠음"

 택시 운임은 2만원입니다.

 

아...이러면

중국집 2만원

광역콜 2만2천원

인천모범콜 20만8천원

한강콜 2만800원

 

정리해보면 일단 한강콜로 연신내에서 인천으로 이동했다가 인천에서 다시 연신내를

왔고 연신내에서 남영을 갔다가 다시 연신내로 이동한 순서가 됩니다.

합해보니 27만원가량 됩니다.

다들 분노하는게 돈때문이 아닙니다.

귀한 시간 인건비 날리면서 가족의 가장으로서 야간에 잠도 안자고 일하는데

사람을 믿었는데 당한 배신감부터 여러가지....

 

아 제가 봐도 이놈 도대체 용서가 안됩니다.

 

아휴.

이걸 어쩌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일 날이 밝으면 경찰서에 가서 신고 할겁니다.

 

혹시나 은평구 특히 연신내 불광동 분들 조심하세요

이놈 대단한 놈입니다.

중국집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전과도 있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소소한 사기로 죄없고 착하신 특히 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이런 나쁜놈은 정말 죄값을 받아야 합니다.

정말 나쁜짓 할거면 땅투기하고 세금안내면서돈척척쓰는 나쁜 체납자나

뽑아준 국민 등처먹고 정치못하는 국회의원한테나 사기치지 이게 모하는 짓이에요.

 

저를 비롯해서 택시기사님들 중국집사장님들 모두 이 놈 잡는거에

동의하셨고 협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목요일날 통화목록을 다 지워서 또 뭐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작은 예능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큐가 됐네..ㅠ

 

암튼 저는 꼭 이놈 잡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 또 조심하시고, 찜질방 수면실에는 핸드폰 들고가지 맙시다.

아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ㅋㅋㅋ

 

다들 국지성 호우 지만 건강 챙깁시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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