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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인데 참 서럽네요

임신했네요 |2010.08.17 15:43
조회 7,310 |추천 0

30살 임산부 입니다

남들은 임신 했으면 친정엄마든 시엄마든 먹을것도 해주고 잘해주지 않나요?

저는 임신 했는데 시엄마는 그렇다쳐도 울엄마 또한 임신한 딸 전혀 챙겨주질 않아요

내친구는 보약이다 뭐다 영양보충 하라며 한보따리 싸서 보내주던데 울 엄마는 나 임식소식 들었을때도 축하한다는 말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앞으로 자식새끼 키울라면 돈 많이 들어갈텐데 어떻게 살라고 벌써 임신까지 했냐 이랬던분이네요

친정이 멀어서 명절이나 찾아가고 시댁은 같은 지역이라 매주마다 가는데 제가 임신 6개월이거든요 한번은 시어머니께 탕수육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짜장+탕수육 세트 메뉴 시켜주네요 튀김옷만 너무 두껍고 안좋은 기름에 튀긴듯한 ..탕수육 먹었네요

한달전에도 열무김치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마트에서 열무김치 오천원어치 사오셔서 주대요 받으면서도 뭔가 그냥 섭섭하드라구요

남편한테 슬쩍 말하니 넌 엄마가 해줘도 그러냐며 참 못됐다고 절 안좋게 보구요

얼마전에도 어머니한테 애교도 부리고 웃으면서 어머니한테 국수좀 해달라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임신한 며느리가 상전이네 상전~ 임신했다고 시엄마 앞에서 유난떠냐 잉?

그러시는데 저 그소리 듣고 깜짝 놀랬네요

그저께 일이에요 남편한테 빵이 먹고싶다고 울 뱃속에 있는 애기가 빵달라고 조른다고

제과점에서 빵좀 사오라고 전화했더니 저한테 하는 소리가 임신했다고 너무 먹는거

안좋아 나중에 애낳고 몸관리 어떻게 할라고 그렇게 맨날 먹는 타령이냐? 제과점 빵 몇개 집으면 금새 만원 넘어가는데 너땜에 월급타면 식비로 다 나가겠다  이말듣고 기가 찼네요

임신 6개월인데 너무 서럽네요

오늘도 밥먹고 배가 출출해서 분식집가서 김밥 한줄 먹고 지나가다가 오천원짜리 피자 한판 사서 집에서 먹는데 친정엄마 부터 시작해서 남편 시엄마한테 대접도 못받고 사는것 같고 이 결혼 왜했나 싶고 뱃속에 애도 불쌍한것 같고 뭔가 울컥해서 피자 먹다가 펑펑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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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T.O.P|2010.08.17 16:04
남편은 참 너무하네요 근데 시어머님이 알아서 챙겨주심 몰라도 너무 기대가 크신듯... 임신하면 조그만일도 서럽고 그런건 이해되는데 (나도 임신5개월임) 탕수육이면 반점에 시켜먹는거 맞고 (세트메뉴가 아닌걸 원하셨나봐요) 튀김옷만 두꺼운건 반점이 솜씨가 없는거인듯 열무김치하면 뚝딱 나오는거 아니고 절였다가 양념할려면 시간도 손도 많이 가고 시어머님한테 머 애교부린다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국수먹고 싶으면 직접 해드셔도 될텐데 임신했다고 사지 못움직이는건 아니잖아요 6개월이면 배가 산만한것도 아니고 근데 다시봐도 남편은 진짜 모오때따~!!!
베플골드키위|2010.08.17 15:51
저도 같은 30살 임산부에 6개월이라서 들어와봤는데.. 글쓴님 조금 철이 없어 보여요;; 챙겨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스스로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역시 친정이나 시댁에서 뭐 해주는거 하나 없구요 연락도 잘 안옴; 오히려 친정이나 시댁에선 신랑 잘 챙겨먹이라고-_- 그소리만 해요 ㅋㅋㅋㅋ 쳇... ㅜㅜ 먹고 싶은거 있음 걍 신랑한테 말해서 사 먹고 그래요... 아님 직접 인터넷 보구 요리 해 먹구요-_-;; 오늘도 혼자 밥 먹으면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님이 좀 많이 예민하신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신랑 직업 때문에 저녁한끼 같이 먹구요 아침점심 내내 집에 혼자 있어요... 혼자 뭐 먹을라면 입맛없고 귀찮지만 뱃속의 애기 생각해서 되도록 인스턴트 안먹고 직접 요리 해 먹는 편이구요 친정이나 시댁은 엄연히 다른 가정이잖아요~ 뭐해달라거나 바라지 않는게 맞는거 같구요.... 그리고 남편이 많이 너무하시네요. 어떻게 저렇게 말할수있죠? 지 새끼 임신해있는데 지가 먼저 먹을거 사오고 먹고싶은거 없냐고 하지는 못할망정 식비로 다 나가? 장난치나.... 지보고 열달동안 임신해보라고 해보세요 에휴... 암튼.... 애기 생각해서라도 안좋은 생각 하지마시고 여름 과일 좋은데 비싸도 신랑한테 졸라서 많이 드세요... 힘내세요...
베플^^|2010.08.18 15:28
날 더운데 그럼 탕수육 반죽 직접 해서 튀겨달란말인가요? 열무김치?? 먹고싶음 걍 사먹음 되는거지.. 꼭 손수 만들어줘야하나요? 시엄마 입장서 당연히.. 임신한 며느리 시집살이 한다고 생각하죠. 먹고싶다고 하면 시켜주는것도 어딘데....... 직접 안만들어준다고 땡깡을 피다니.... 저도 임신중인데요.. 저는 제가 먹고싶은거 있음. 나가서 사먹덩가. 아님 직접 만들어먹어요 님은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시엄마한테 머먹고싶다 머먹고싶다.. 그런말 잘도하네요. 그렇다고 시엄마가 안사주는것도 아닌데....... 이 더운날에. 음식하는사람 생각도 안하나요? 참 철없네요... 오죽하면 상전소릴 하겠어요 시엄마가.. 남편이 빵하나 안사주는건 치사하지만....... 시엄마한테 바라는건 좀 지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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