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하던여자...

피아 |2010.08.18 04:25
조회 262 |추천 0

저는 대전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인데

 

복학 후에 한 여자 후배를 만났습니다.

 

첫느낌부터 매우 귀여웠죠

 

그러다 가치 술자리를 하게 되었고

 

집에 데려다 주다 얼떨결에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어이 없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때가 그녀와 말한지 3번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함께 있을때 문자가 자주 오더군요

 

누구냐고 물었을때

 

그녀는 고등학교 친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렇게지내다

 

그 문자의 주인공을 그녀의 친구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그녀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였던거죠..

 

저도 마니 놀랐습니다.

 

하지만 자는 척을 하고 안들으려고 했습니다 다 함께 있었거든요

 

근데 점점 서로 목소리가 커지고 그녀의 친구들은 어떻게 니가 오빠한테 그럴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그녀가 울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우는걸 참을수가 없어서 친구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알고 있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냥 괜찮다고 했다고

 

그러자 그녀 친구들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만두고 나갔습니다

 

수업이 있었죠

 

그래서 수업을 가면서 말했습니다

 

니가 그 사람 안좋아하면 난 연락하고 지내도 상관 없다고..

 

그녀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믿어줘서 고맙다고

 

그녀가 웃는걸 보면 저는 화났던 마음도 싹 사라졌거든요

 

그렇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여름방학에 저는 양양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알바비를 받으면 그녀와 놀러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양양에서 정말 욕까지 먹고 같이 갔던 친구는 그냥 가자는 말을 했지만

 

저는 꾹 참고 일을 마쳤습니다

 

마지막날 일했던 기획사와 행사측의 싸움으로 인해서 예상보다 늦게 일이 끝났고

 

비를 뚫고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이 그녀의 생일이였거든요

 

저는 있는 돈을 다 털어서 꽃다발과 케익을 사고 그녀에게 연락했습니다

 

미안해 나 일이 늦게 끝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늘 못갈꺼 같다고..

 

그녀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있을꺼 같다고

 

그래서 저는 망설였습니다 가서 꽃다발과 케익을 줘야할까말아야 할까

 

고민하던중 가치살던 '친구1'이 어차피 부모님도 다 아시는데 가서 주고 와

 

그말에 용기를 얻어서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디야?

 

나 서XX역 근처야

 

그래? 부모님이랑 가치 잘꺼 같애?

 

어 내일 봐 ^ ^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사이 그녀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다 주려고 했는데..

 

그녀의 집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놀랐습니다..

 

심장이 마구 뛰었습니다.

 

꽃다발과 케익을 떨어트리고 그녀의 집 문을 발로 찼습니다.

 

문틈으로 보이던 불빛이 꺼지더군요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잠시후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나왔습니다.

 

떨어진 꽃다발과 케익을 보더니 웃더군요

 

꽃다발 처음 받아 본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군요

 

물어봤습니다 부모님은 어디가셨냐고

 

가셨답니다.

 

근데 왜 말안했냐 집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 너무 화가나서 목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친구랑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생각은 나쁜쪽으로 가더군요

 

그 사람이랑 가치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한참 후 그녀가 말했습니다.

 

저녁만 가치 먹자고 했다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울어서 너무 아이처럼 울어서

 

머리가 그 상황을 이해할수 있게 빨리 돌았습니다.

 

너무도 빨리 그사람과 힘들게 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치 저녁이라도 먹자는 말에 가치 먹었답니다 순진한걸까요 바보 같은 걸까요?

 

그녀가 꽃다발을 들고 조아하며 웃었습니다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다시는 만나지마 연락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알겠답니다

 

그녀와 그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미친놈 처럼 집을 뒤져서 그놈 흔적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나왔습니다 그놈과 찍었던 사진들이..

 

모았습니다.

 

옷장안에 커다란 가방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가방과 노트 하나가 있었습니다

 

닫았습니다.

 

어라 다시 열었습니다 노트를 열어보니 몬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카드 고지서와 몇가지 종이 쪼가리

 

고지서를 봤습니다

 

XX산부인과

 

사용자는 그사람이더군요

 

날짜를 확인했습니다.

 

저와 사귀기 1주일 전이였습니다.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낙태...만나기 일주일전 우리과가 엠티를 갔습니다

 

그때 저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안가?

 

집에 제사가 있답니다..

 

근데 그것이 아니였던겁니다.

 

그날 알바가 끝나고 온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나에게 감추는거 없냐고

 

없답니다

 

지금 말하면 다 용서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말을 안합니다

 

답답해 먼저 말했습니다.

 

모아놓았던것들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녀가 웁니다

 

해줄말이 없습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것들을 한데 모아 다 태웠습니다.

 

그녀와 함께 그것들을 봤습니다.

 

이제 이 일들은 우리 둘다 모르는 일이야..

 

내가 너랑 잘못되도 이건 절대로 비밀로 해줄게..

 

그렇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