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점차 대중스포츠로 다가가고,
또 골프가 건강과 몸매 유지에 좋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위에서 골프를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 굵직굵직한 골프대회에서
수만 명의 갤러리가 푸른 골프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처럼 높아진 갤러리의 참여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갤러리 에티켓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우선 갤러리 에티켓에 관련
몇 가지 웃지 못할 일화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200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유럽프로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 때의 일이었는데요,
대회 첫날, 최경주 선수가 갤러리의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 소리에
상승세가 꺾이는 불운을 겪었다고 합니다.
9번 홀에서 친 샷이 뒤땅을 때리는 바람에
버디 기회가 보기로 변한 것입니다.
평소 갤러리 매너를 문제 삼지 않는 최경주 선수지만,
이때는 샷을 한 후 소리가 난 곳을 한참 쳐다보며
다소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고 하네요.
또 다른 일화가 있습니다.
2007년 국내에서 열린 미LPGA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에서
강수연 선수는 한 갤러리가 전화 통화를 하자
조금 기다렸다가 “통화 다 하셨어요? 저 플레이해도 되나요?”라며
애교 섞인 하소연을 했었는데요.
웃고 넘기기에는 씁쓸함이 남는 일화라 할 수 있지요.
골프가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 스포츠인 만큼
티박스 부근에서 동행인과 대화를 나누는 등의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 할 텐데 말이죠~
또한 요즘 종종 카메라나 휴대폰을 반입하여 사진을 찍는 분이 계시던데
반입 금지된 외국과 달리 국내 대회에서는
엄격히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갤러리 본인이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는 9월 제주 해비치 클럽에서 열리는
한일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
이 대회 관람하실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갤러리로 참여하게 되면
에티켓은 잊지말고 꼭 지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