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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해야할지 모르겠는 우리시댁

속상해요 |2010.08.19 19:14
조회 2,743 |추천 0

판을 너무나 자주 즐겨읽었던 여자인데

제손으로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남편과 3월에 결혼했습니다.

장남에 아들하나고 밑으로 여동생하나있네요.

시아버지만 계시고 어머님은 안계세요

저는 외동딸입니다.

반대로 아버지가 안계시고 엄마만계세요.

뭐랄까 양쪽어른들 두분다 탐탁치않은결혼을 진행시켰어요.

결혼할때 저희아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형편이 어려워 도와줄 능력이안되니,

페물이다 뭐 그런거 할꺼면 차라리 그돈모아서 집구하는데 보태신다고..

저 서운하지만,아니 제가 서운한건 둘째치고 딸하나키운 엄마에게 죄스럽지만

그래도 아버님제안이 현명하다 생각해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엄마께서 그래도 결혼이란걸 양가집 둘다 처음이고 아들장가보내는데

아무것도 안하는건 아니라면서 아버님이불셋트랑 우리아가씨이불셋트 해드렸네요.

사위 비싸진않아도 백화점에서 시계,정장,코트.구두 해주셧구요 저희결혼반지도

어머니가 해주셧습니다 (비싼건아니고커플링수준)

신랑 한복도 해주셧고요 어머니한복과 제한복도 원래 저희가 하려고했는데

신랑이 아버님께 전화해서 정말 너무한거아니냐고 원래 신랑쪽에서 한복해주는거라고

뭐라고해서 아버님이 딱 130만원 해주셧고요.

신혼여행갈때 보태쓰라고 100만원주셧고.시댁쪽 절값50만원 받았습니다.

여자쪽에서 절값이120정도나왔고요.

여기서 저희신랑 모아둔돈 10원짜리 하나없던사람입니다.

저를 만나서 그나마 마음잡고 열심히 살려고 하던사람이라 착한심성하나보고

이사람 선택했던거고요.

양가 서로 이바지음식도 햇었네요;

집문제때문에 참 말많았습니다. 신랑이 모아둔돈도없었고 직장을 오래다녀서 대출이되는상황도 안됐었어요.

그런데 아버님 저희보러 월세부터 시작하라고 하시더라구요.하나씩 장만해가는것도

사는재미라고.

그말씀을 엄마께 전햇더니,저희엄마는 니들 나이가몇살인데 30초에 월세부터 시작해서

뭘모아? 조선시대 얘기하냐고 지금

요즘시대는 절대 그렇게해서 일어설수가없다고

결혼반대하시는 이유도 저거였어요.

아들이 그흔한 자동차면허증하나를 따게햇나 교육렬이 좋아서 교욱을 잘시켰나

이것도 저것도 저희엄마눈에 탐탁지않았어요

하지만 그런남잘 선택한것도 저고 못헤어지겟다고 한것도 저인데 어쩌겟어요

벌어논것도없이 진행시켯던결혼이라 결혼전엔 제가 조그만가계를 운영하고있었는데

그가계서 버는돈으로 또 대출도 조금 이렇게해서 결혼했어요

1500정도 들었네요.

저희 축의금받은거 하나도없고요(양가어른들께서 각자)

신혼여행 다녀와도 집얘기가 없으셧어요.결혼식때도 그랬고 그후에도 무조건

우리는 이런거 안해봐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모르겠다라고만

말씀하셧지요

신행다녀와서 제가 운영하던 가계에 방한칸있던곳에서 지냈구요.

저희엄마는 이렇게살면안된다고 저희집형편도 무지어려운데

엄마가 개인연금들어놓은 보험에서 대출을 이천받아서.5천짜리 전세집구햇네요

저희집은 시골인데,저희 이러고 살고있으니 엄마가 못내려가겟다고해요

자리좀 잡히는거보고 내려가면 맘편하시겟다고...

그래서 저희엄마랑 같이살고있는중이에요(어머니 일다니십니다)

결혼전에 아버님 저한테 그러셧거든요 집문제로 하두 소리가 많이나니까

6월달되면 집을정리를 해서라도 너희조금 보태주겟다.그때까지 참아라

막상 결혼하니까 아무소리없었고 집구할때 400만원 보태주셧네요

그러고선 집들이 안하냐고 초대안해주냐고 시누랑 번갈아가면서 그랫구요

물론 저희어머니 펄펄 뛰셧지요

그러면서 우리 아가씨 매일 입버릇처럼 언니형편이되면 왜못해주겟어요 내가 맘이다아파요.하지만 우리집 돌아가는사정 내가 다알고있고 집담보로 대출도있고해서 아직그거 이자갚아나가기도 힘든지경이에요 이랬었고 아버님또한 마찬가지로 말씀하셧습니다

애기야 지금형편이안된다 집담보로 대출도있고해서 아가씨랑 같은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못해주시는줄알고

그러려니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남편이 그러네요 자기한테 말안할려고했는데

무슨일때문에 등기부등본을 띠어봤는데 집담보로 10원짜리하나 빛이있는게없더라

아들이 아무리 못났고 집에 해준게없어도 부모님이 도와주려고 힘이되어주려고하는게

정상아니냐 어려서 부터 난 그랬다 이러면서 얘기를하는데

남편이 뭐라고 하던 전 아무말도 안들리고 이 뒷통수맞은기분 뭐라 표현이안되네요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집?안해주면 그만이에요 사람인데 욕심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저희도 사는형편이

어렵다보니 욕심난적도있었습니다 네 바랫어요 집이라도 좀 해주지 이런마음이요

하지만 정말 그욕심난것도 잠시엿고 그보다도 형편어렵다는 시댁이 더 걱정되었었죠

남편벌이가 시원찮아서 용돈한번 못드리는게 가슴아팟고

가계핑계로 자주 못찾아뵈었던게 죄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았어요

제가 미친년이란걸

거짓말한거였어요 왜그랬을까요 며느리 맘에안드셧나부져

하지만 저 그 돈 받자고 아양떨면서 맘에없는짓하면서 살고싶지도않고

그럴성격도못되요

효도란 맘에 울어나서 하는게 효도아닌가요

저를 색안경끼고 가식으로 대했으면서 처음부터 모든게 거짓말이였으면서

자기들끼리 치고짜는 고스톱이였으면서

저랑 남편만 몰랏네요

남편이 아까 아버님께 전화해서 인연끊고살자고 얘기하더라고요

말리지않았습니다

일부러요

제가 지금 화가 나서 욱해서 그러는건지 아님 이판단이 옳은건지

도무지 알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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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히려|2010.08.19 20:52
잘됐다 생각하세요..이참에 시집 신경안써도 되고 좋죠..~원래 받은게 많음 해줘야하는것도 많아서 힘들어요. 그리고 남편도 알아서 인연끊고 살자고 하니까 글쓴님도 신경끄시고 두분이서 알콩달콩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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