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판 한번씩 보는 남자입니다.
직장가서 항상 어떤게 판이 되나.. 어떤게 톡이 되나..
오늘은 제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6월중순쯤 어느때 처럼 F마트에 가서.. 얼음커피 하나 마셨죠. 천원짜리..
사들고 계산대를 가는순간..
순간 멍해졌습니다. 한 10초 지났나..
계산하세요...요..요..?
라는 말에 정신깨서 나왔습니다.
네. 이상형을 만났드랬죠..
안경쓰고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이상형의 모습인지라
시간만 나면 항상 가곤 했습니다.
15년전 중학생때 짝사랑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나길래
에이 힘들겠다 싶어 맘 접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일할때마다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오늘 말걸어볼까..내일 걸어볼까..
그게 2주가 지나서..3주차...
고백해보려고.. 연락처 물어볼려고..내심 준비한 편지2장에 직장 동료와 갔는데..
그만둔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석자 Lee. x . x
무작정 찾았죠..
그 점장분께도 물어봤지만 개인정보라 알려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싸이를 다 뒤졌습니다.
부산에 직장이 있는터라.. 부산 20살부터 28살까지 온통..
일단 몇명나오더군요.
다 쪽지 보냈습니다.
혹시나 S 회사 근처 F마트에서 일하셨는지요?
라는 쪽지를 한 50여통 보냈지 싶습니다.
왠걸.. 3일뒤에 답이 왓네요..
"네 누구시죠?"
주구장창 제 설명과 함께 첫만남부터 다 얘기했습니다.
알아낸건 그녀의 나이와 이름..연락처..
너무 기뻐서 그날 점심도 제가 샀드랫죠..ㅋ
직장동료 1명이 알고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한번 만나보자는 말로
만났습니다.
20살이더군요...
어익후...
나랑 나이차이가...
한살 두살.... 무려 8년차이..
많이 고민했어요.. 연락도 하면서.. 한 일주일간...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너무 좋았죠..(암시..._)
세상이 다 내꺼였죠
부러울게 없었고..
그런데 대화내용은.. 아저씨.. 늙은이..
그래도 머 귀여웠습니다. 콩깍지가 씌였는지..
어느 한날
어머니가 일하는 마트에 일하러 가게 된답니다.
첫날부터 인상 잘심어주구 일 잘하라는 격려의 메세지~
하루 이틀..
일 잘하고 매일 피곤 하더군요..
그러다가.. 가끔씩 마트에 일하는 사람들이 자기한테 작업을 걸어 온답니다.
또 어떤 남자애가 착하고 커피를 매일 준답니다..
"애인있다고 말해!!!" 라는 말이 나왔지만 꾹 참고.. 알아서 즐겨~ 했습니다 쿨하게..
그러다가 이런말이 자주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애인있다고 말 안했어? 하니깐..
왜~ 여신으로 보고 좋은데...라는겁니다..
참... 여자친구 만나기 힘들구나 싶었죠..
그러던 오늘.. 만난지 18일째..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울산에 살구 여자친구는 부산에 삽니다.
물론 직장도 부산이구요. 원룸이 울산에 있긴 하지만
어머니가 고기집을 하셔서 제 일이 마치면 자주 일 도와드리러 갑니다.
오늘 문자가 왔네요.. 피자 먹고 싶다고..
그거때문에 갈려고 했는데 어머니랑 다툼이 있었습니다.
알바가 째는바람에..제가 해야 하는데.. 못도와드릴거 같아서 변명하고 나가려는데
어머니가 눈치를 채신겁니다.
그걸로 다투다가..1시간 뒤에..
문자가 오는겁니다.
나.. 그 커피주는 아이가 관심이 있다고 그만 만나잡니다.
얘기끝에 내 진심을 모르겠답니다..
그러면서 헤어지자는 겁니다...
불과 몇시간전만 해도.. 웃으면서 통화하고 문자하던애가..
아... 내일 찾아가서 당장 그 남자 목아지 비틀고 싶지만..
혼자 이렇게 원룸에서 울면서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