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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19세에 대전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택배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기다린다는 건 정말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만큼 행복한 일이죠..

하지만 택배의 배송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불평과 인상을 지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적지 않는 나이에 택배라는 일을 해보셨고, 저도 아버지를 도와서 일을 해봤지만

하루의 배송량이 적지않아 평균으로 100개 이상의 물품이 있습니다.

물론 더욱 많으면 200개 가량도 되더군요;;

택배를 하다보면 도중에 화장실이나 다른 사유 혹은 일의 양이 많아서 배송의 지연이 생긴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한민국 사람의 "빨리 빨리!" 는 여전하더군요..

택배를 받으시는 분들은 기다림에 화가나시겠지만, 배송하는 분들은

그날 하루하루가 힘들고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시는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택배일을 한다하여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인들과는 틀리기에 시원한 음료수한 사드시기 아까워 하시고,

밥한끼 드시는 시간보다 어떻게든 배송을 더 빨리 하고 집에가서 쉬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하루는 저희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일손을 돕는데 택배배송을 하시는 나이가 들은 남성분이

"택배좀 맡아주시겠습니까?"

라는 말을 전해 받았습니다. 물론 택배를 잘 안받아주는 가게들도 있고 아예 안받는 곳도 있습니다.

그걸 잘알기에 일손을 도와드리려 항상 그 물품을 대신 맡아드립니다.

그런데 이 남성분이 고민을 하시며 갈팡질팡 하시기에 도와드릴까요? 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이내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나가시더군요..

때묻고 땀에 절어 냄새나는 옷, 갈라진 손, 얼굴의 주름을 보니 문득 아버지를 돕던 때가 생각이나

얼른 시원한 캔음료를 들고 나가서 드렸습니다. 그러더니

"돈한푼 아까워 사서 마시지도 못하는 음료를 주시니 감사하네요" 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가시더군요..

눈물이 났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제가 일을 도와드리지 못했을때 절 위해서

맘껏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 음식을 사드시지 못하신것 같아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고된 일을 하시면서 불평 없던분들이 단지 배송이 늦어져서 고객들한테

험담을 듣고 욕을 먹어도 되려 말다툼보다는 "죄송합니다" 라고만 말씀하시던 대한민국에

아버지들에게 우리가 좀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 택배하시는 모든분들이 착하시다고는 생각 않습니다.. 가끔은 되려 놀면서 일하시는 분

들고 계시기에.. 하지만 정말 나이 많으신 분들이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배송을 하기위해

땀을 흘리는 그 모습을 욕하지말아주세요.. 배송이 늦어도 안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늦는 것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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