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눈팅만 하던 츠자 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27년 솔로 인생에
첫 소개팅을 하려고 하는데
제 친구가 자꾸 태글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상한건지 친구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토커 여러분께 물어보려고요.
(스토리가 길어요
)
때는 바야흐로 올 해 3월 입니다.
출근을 하는데 제눈을 끄는 훈남이 있는 겁니다.
키도 크고 제가 수트에 안경낀 남자가 이상형인데
이분 딱! 수트에 안경끼고 정말 샤프하게 잘 생기셨더이다.
(살짝~이런간지?)
하늘이 도우셨는지 하게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오마이갓!!! 제가 좋아하는 불가리 블루를 뿌린거에요...
오나전 그 향기에 취해서 지하철이 천국같더군요...하하하;;;;
근데 이 몹슬 눈꺼풀이 내려가고 또 정줄을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때 야근이 많았던 터라
정말 뻥안치고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잔거에요.. ![]()
꺴는데 눈을 못뜨겠더라고요..아놔...
그리고 다시는 이 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했는데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계속 마주치더이다...![]()
이렇게 지하철에서만 혼자만 좋아한지가 3개월 정도 될 쯔음
아는 친구 미니홈피를 보는데 그 '수트남(전 그렇게 부릅니다)'이 거기있는겁니다.
별로 안친한데 27년의 모태솔로기간을 끝낼 작정으로
그친구한테 술도사주고 밥도 사주고 어느정도 친분을 만들어서
그남자에 대한 정보를 캤어요..
그 수트남은 모 대기업다니고~
착하다고...저랑 동갑이고 친구 초등학교 동창이랍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자친구가 없답디다~~~~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헤어졌대요~하하하하하![]()
(오우~하나님...절 버린건 아니셨군요..
)
저 그친구한테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소개팅 시켜달라고
사실...저 별로 안이쁩니다.
그러니 제가 27년간 소개팅 한번 못해본 진정한 모태솔로지요..
저도 압니다..하지만...
잘 찾아보면 귀여운 구석도 있어요~~![]()
그래서 이 친구 제 얼굴때문인제 소개팅이 안된다고 우기더라고요.
열흘동안 졸랐어요....
결국 소개팅 날을 잡았습니다!!!
할렐루야!!!!
그게 바로 이번 주 토요일
8월 28일인 거에요!!!!!
두둥....
![]()
근데....
제가 진짜 좋아하는 DJ가 있는데
N.A.S.A라고
그 사람이 한국에 잘 안오는데
8월 28일 한국에 옵니다.
전 그거 가려고 신청을 했고
어렵게 당첨이 됐어요...
일생일대에 중요한 행사인데...
거기 꼭 가야해요...
친구한테 소개팅 날짜를 미루려했더니
완전 까칠하게
그럴꺼면 하지말라더군요.;;;;;;
그래서 거기서 소개팅을 하려고 한다니까..
완전 난리에요..ㅠㅠ거의 싸웠어요...
음...이게....
좀...독특한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자린데...
얌전하고 이쁜자리는 아니거든요...
신나게 노는자리지...쫌 장소가 간지나긴 한데...
소개팅은...쫌......
사실...소개팅할만한자리는 아니지만
클럽 파티같은 곳인데...
낮에는 설치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예술영화 같은 것도 상영하고요...
거기서 소개팅 하면 안될까요?
제가 소개팅을 안해봐서
뻘줌할거 같은데
이런데서 같이 놀면
더 좋을거 같지 않을까요?
아놔..ㅠㅠ
토커님들 답을 주세요.
쫌 이런 느낌이거든요..
이게 세계적인 행사라서 미국에서도 했는데
미국에서는...
(재밌겠죠?
)
요런 느낌이었어요...
음....
타이거 JK랑 윤미래도 오고
제가 좋아하는 N.A.S.A도 오고
이분도 신기해 하지 않을까요?
뭐 ...관심있으신 분들은
대치동 Kring에서 한다고 하니
여기서 신청하셔도 돼요..
http://www.thecreatorsproject.com/ko-kr/rsvp/seoul
아놔~~저 차이면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