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간호사 병원 에피소드 ~ 1.
나. 하고싶은거 많아서 학교를 좀 많이 가다보니 ㅡ..ㅡ;
이 나이에 올해 겨우 이년차 간호사임.
한 두달전쯤이었나? ㅋㅋㅋ
울 병원에 생활?하시는분 내원하심.
(나이는 좀 있어보임.70년대 생이신듯.)
그분,,언듯 봤을때 반팔옷 안에 긴팔입은줄 알았음.
(문신으로 손목까지 덮으심;;)
일을 과하게? 하셨는지 몸이 뻐근하신듯.
접수대 앞에서 뿌드득 소리나도록 과하게 목과 어깨를 푸시고!!
물리치료 받으러가심~~ 휴~~~;; (아놔 왜 긴장하는건지 ;;)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나와 대면하는 순간이 왔음..
물리치료 끝나고도 시원하지 않다고 원장님께 주사달라심 ㅠㅠ
언니들 눈빛으로 말함. (니가놔라ㅠㅠ)
난 그저 주사실로 들어가서 엠플을 따며 말했음.
"엉덩이 주사에요~"
아무말없이 이미 엉덩이 까고 엎드려 계심 .. ;;
(역시 엉덩이에도 빈공간없이 빼곡하게 자리잡은 그림들 ;;)
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그 어지러운 그림들속에서
한쪽엉덩이를 네등분하고 또 네등분하여 정확한 위치에 꽂아줌~!!
그리고 주사바늘을 뺌과 동시에 소독솜 얹어주며 말했음.
"문지르세여~"
그러자 그분 하시는 말씀.
"아가씨 주사를 놨나 안놨나? 아무 느낌이 없노?!!"
호곡!! 별말아닌데 ~ 나 또 긴장함 ㅠ.ㅠ
"저...........여기 파란꽃에다가 놨는데여 ;;"
지금생각하니까 웃긴다.ㅋ 그때는 얼어서 대답한거였는데 ㅋㅋ
그쪽?계통에 계신분이라고 다 나쁜사람은 아닌데 말이다~
왜케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건지 ~
(왠지 주사가 아팠거나 뭔가 잘못됐으면 나 때릴꺼 같았다 ㅠㅠ)
그 분 가시는길에 나한테 "아가씨 주사 안아프게 잘놓네~!!"하고
칭찬해주고 가셨다 ㅎㅎ 왠지 뿌듯~ㅎㅎㅎ
그리고 그 후에 방문하셨을때 나를 찾으셨다고 했다. ㅋㅋ
(나 쉬는날~~) 다음에 나 근무때 또 오시면 잘해드려야지~''
이상~ 다음엔 포경수술 드레싱 에피소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