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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간호사 병원 에피소드 ~ 1.

마녀 |2010.08.26 22:02
조회 2,317 |추천 1

초짜 간호사 병원 에피소드 ~ 1.

나. 하고싶은거 많아서 학교를 좀 많이 가다보니 ㅡ..ㅡ;

이 나이에 올해 겨우 이년차 간호사임.

한 두달전쯤이었나? ㅋㅋㅋ

울 병원에 생활?하시는분 내원하심.

(나이는 좀 있어보임.70년대 생이신듯.)

그분,,언듯 봤을때 반팔옷 안에 긴팔입은줄 알았음.

(문신으로 손목까지 덮으심;;)

일을 과하게? 하셨는지 몸이 뻐근하신듯.

접수대 앞에서 뿌드득 소리나도록 과하게 목과 어깨를 푸시고!! 

물리치료 받으러가심~~ 휴~~~;; (아놔 왜 긴장하는건지 ;;)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나와 대면하는 순간이 왔음..

물리치료 끝나고도 시원하지 않다고 원장님께 주사달라심 ㅠㅠ

언니들 눈빛으로 말함. (니가놔라ㅠㅠ)

난 그저 주사실로 들어가서 엠플을 따며 말했음.

"엉덩이 주사에요~"

아무말없이 이미 엉덩이 까고 엎드려 계심 .. ;;

(역시 엉덩이에도 빈공간없이 빼곡하게 자리잡은 그림들 ;;)

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그 어지러운 그림들속에서

한쪽엉덩이를 네등분하고 또 네등분하여 정확한 위치에 꽂아줌~!!

그리고 주사바늘을 뺌과 동시에 소독솜 얹어주며 말했음.

"문지르세여~"

그러자 그분 하시는 말씀.

"아가씨 주사를 놨나 안놨나? 아무 느낌이 없노?!!"

호곡!! 별말아닌데 ~ 나 또 긴장함 ㅠ.ㅠ

"저...........여기 파란꽃에다가 놨는데여 ;;"

지금생각하니까 웃긴다.ㅋ 그때는 얼어서 대답한거였는데 ㅋㅋ

그쪽?계통에 계신분이라고 다 나쁜사람은 아닌데 말이다~

왜케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건지 ~

(왠지 주사가 아팠거나 뭔가 잘못됐으면 나 때릴꺼 같았다 ㅠㅠ)

그 분 가시는길에 나한테 "아가씨 주사 안아프게 잘놓네~!!"하고

칭찬해주고 가셨다 ㅎㅎ 왠지 뿌듯~ㅎㅎㅎ

그리고 그 후에 방문하셨을때 나를 찾으셨다고 했다. ㅋㅋ

(나 쉬는날~~) 다음에 나 근무때 또 오시면 잘해드려야지~''

 

이상~ 다음엔 포경수술 드레싱 에피소드  ~ㅋ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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