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8월 25일 수요일 오후 3시 정도였습니다.
광명시 하안사거리 도로에서 상가권으로 진입하는 곳 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진입하자 마자 무서운 속력을 냈고 동시에 펑!! 하는 소리가 났고,
세발 자전거를 탄 7~8 살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븅~ 날아가더니 떨어지더군요.
당시 차가 아이를 쳤을때 주변에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도 목격자분들이
놀라서 헉 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목격자 중 저도 있었구요.
아이는 자전거와 함께 쓰러졌고 제가 뛰어갔을땐 골반을 움켜치고 숨을 급하게 내쉬며
헛 헛 하며 아파서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내렸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였고 ( 키 185 정도 ) 두명의 남자가 같이
있었습니다. 쓰러진 아이에게 운전자가 처음 뱉은 말은 ( 험악한 얼굴로 욕을 웅얼거리며 )
" 이 새끼야 죽을래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 "
애 어깨를 사납게 잡아끌며 ( 안아서 일으켜도 부족할판에 ) 뭐라고 중얼거리길래
제가 ( 저 여자 ) 아이가 골반이 다친거 같으니 바로 뒤에 큰 병원으로 빨리 데려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운전자가 욕을 역시 중얼거리며 이러더군요.
" 닥치고 찌그러져 있어라 "
애가 다쳤는데 병원으로 안데려가냐고 하니깐 무슨 이유에서인지 애를 일으켜세우려고 계속 하고
운전자는 나뒹구는 자전거부터 치우고 차를 황급히 빼려고 하였습니다.
다쳐서 쓰러진 아이는 안중에 없었습니다. 보험사나 응급자, 경찰에도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여유만만하게 운전자가 담배까지 피우길래 다친 아이를 보고 마음이 급해져 제가 다시 병원에 데려가라
했더니
" 니가 뭔데 나서 니가 뭔데 " 라며 담배연기를 제 얼굴에 푸우 하고 뿌리더군요.
저는 키가 160입니다. 그인간은 185는 넘어보였구요 죽일듯이 저를 노려보며 담배연기를 일부러
계속 뿌리더군요. 입냄새와 담배연기까지 증말 숨막히고 토나오더군요.
저 나이 서른 넘었습니다.. 참..세상이 말세지...
저보고 아줌마라고 하길래 ( 저 아줌마 아님 )
" 아저씨는 몇살인데요? " 라고 물으니 " 아저씨 아니거든? " 라며 계속 막말을 하더군요.
침까지 찍찍 뱉으며 깡패 패거리도 아니고 운전자 친구까지 나서서 반말계속 하고 저는 애가
계속 다급한데 머리속이 하해지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식은땀이 흐르구요.
이러다 맞겠다 싶었지만 애가 급해서 제가 병원에 빨리 안데려가면 신고한다고 핸드폰을 꺼내드니
" 그래~~ 어디신고해봐 다 불러 야 어디 신고해봐 신고해 " 라며 침을 튀며 제얼굴에...
코앞에서 계속 노려보더군요. 전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신고하였습니다.
경찰아저씨 왈 이미 신고되었다고 간다고.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비가 와서 차가 밀리는지 ㅠ.ㅠ.
그동안 전 그 무서운 운전자에게 계속 침과 담배연기 막말을 들어야했구요 )
경찰에 신고하니 셋중 한명이 후다닥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가더군요. 사고지점에서 병원까지
10m도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약국이 있었고 그뒤에 바로 병원이었습니다.
저한테 막말하고 막행동하는 걸 본 약국 아저씨께서 나오셔서
" 이봐 어른한테 그러면 안되지? " 라고 소리를 지르시니 그운전자와 그친구가 겁도 없기 대들더군요.
저한테 한 막말 고대로 하면서요.
이때부터 주위에 계속 지켜보던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며 모이기 시작하였고 어느 아저씨가
그사람들에게 욕을 하며
" 너희는 부모도 없냐 어떻게 어른한테 쌍욕을 해댈 수 있냐 " 며 야단을 치니
이 두명이 똘똘 뭉쳐 막 대거리를 하는겁니다.... 어이없어서.... 사람들은 하도 기가막히니
입을 딱 벌리고 구경하고 있구요.
운전자가 하는 말이 너무 기가막히대요...
" 애새끼가 죽은것도 아닌데 아 씨팔 쪽팔리게 왤케 난리야?? "
지켜보던 아주머니들이 화가나셔서 그러시더군요.
" 애가 죽었으면 어떡할 뻔 했는데?? 어떡할뻔 했는데? 그게 할 소리냐? "
이렇게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드디어 경찰분들이 도착하였습니다.
그 운전자가 경찰에게 이러더군요.
자기네는 빨리 병원에 데려갈려고 했는데 저 아줌마가 방해를 해서 못데려갔다 구...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나설려고 하니 사람들이 잡더군요. 저런것들은 상종을 하지 말고
조폭이나 다름없는 인간들이니 얼굴 팔리면 나중에 해코지 한다고
나중에 알아보니 세명의 사람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고 1년인지 2년을 다시
다니는 사람들이라네요... ㅎ
이 세명의 학생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고 현장을 코앞에서 목격한 바로는 아이가 왼쪽 몸전체를 차로 아주 세개 들이받았습니다.
이럴경우 척추나 골반쪽이 심하게 다쳤을텐데 아이가 제대로 이런 사람들에게 보상이나
받을 수 있을지요...
그리고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운전자들이 너무나 뻔뻔스럽게 아무런 죄책감도 못 느끼고 있는데, 처벌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또 사고가 나더라도 다시는 저렇게 뻔뻔하고 남에게 모욕이나 주는 행동은 안 할거 같습니다.
목격자들이 없다면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통 사람을 치면 본능적으로 , 반사적으로 튀어나와서
쓰러진 사람부터 보는게 인간 아닙니까
세명의 학생들을 아시는 분들은 저에게 덧글로 제보 부탁 드립니다.
시, 도 교육청, 제가 할 수 있는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법무부까지라도 글을 올려서 처벌받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확한 장소는 빵굼터와 던킨도너츠 사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