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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앞두고,,충고 부탁드립니다

답답 |2010.08.28 12:09
조회 38,428 |추천 6

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처음 써보는군요

내가 이런데 글을 쓸줄이야....

너무 답답하고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글을 씁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27살 오빠는 32살입니다

사귄지는 2년이 좀 넘었어요

사귈때는 몰랐는데 올해 들어서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부모님도 한번보자 그러고

하면서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 사실 결혼할 자신이 없어요

-나- 가 아니라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로 살 자신이 없고

두려움이 더 컸거든요

그리고 아직 공부하고 있는게 안 끝나기도했구요(직장생활 하면서 이직준비)

에휴...고민이 뭐냐면요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싸운이유가 돈은 자기가 관리할꺼고 나보고 용돈 받아 써라고

하더라고요

알겠다고 하니까 용돈을 한달에 20만원으로 주겠다더라고요

화장품값이나 집에 들어가는 돈 빼고 순수 내가 쓰는돈 20만원.

그래서 제가 그럼 오빠도 그럼 그렇게 써..이러니까

자기는 남자니까 돈이 좀 더 든다 이러더라고요

그럼 나도 조금 더 쓰게 해줘요 20만원은 좀 작아요

이러니까 그럼 돈 더 많이 벌어~ 이러는겁니다..(오빠 연봉3500/나 연봉 1900정도 ㅜ)

휴..

좀 기분이 나빴어요

지금은 연애하는 데 이런거 벌써 부터 확인하려하고 ..뭔가 말로 설명할수없는 기분-_-

고생 안시킬께 결혼하자 이래도 할까말까 고민할 판인데 ㅠ

내가 맞벌이도 하고 집에와서 집안일도 해야되고 아기 생기면 아기도 키워야되는데

결혼이 나한테 있어 뭘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고싶은 결혼도 아니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

평소 오빠는 가정적이고 책임감있고  꼼꼼 깐깐 한 ;;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가 덜렁대는 성격이라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안 맞는 부분은 맞춰가면 된다고 믿고 ...

서로 좋아하면 그런거 쯤은 이해하고 양보할수있다..이렇게 생각하고 만나고있죠

근데 뭔가 자꾸 만날수록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희생한다는 느낌 ,그리고 오빠가 나한테 하는 행동들이 맘에 걸려요

예를 들면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못하게 했다가 나중엔  허락해주면서

한다는 말이 내가 진짜 못하게 하겠니? 넌 나를 너무 모른다!

이런말 해요

왜 이런말 하는거죠? 처음부터 하게 해줄꺼면 기분좋게 허락해도 되잖아요?

왜 사람 속을 다 긁은 다음에 허락하고 또 자기를 모른다는둥..이럴까요?

정말 사람 시험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거 이야기하면 하는말이 니가 말이라도 그냥 "알겠어요" 이런말

듣고싶어서 그런대요

뭐냐고요 대체..ㅜ

또 내가하고싶은걸 하는거에 허락을 하거나 반대를 하거나해요

그냥 내가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원하는걸 하는건데

감나라 배나라 ..걱정도많고 신경도 많이쓰고 여러가지가 합쳐진 거겠죠..

요즘은 저보고 자꾸 내가 내껄 지키려한대요

결혼하자 말 나온다음부터 내가 희생할까봐 두려워하고

더 깐깐해지고 자기껄 찾으려 한다? 뭐 이런걸 느꼈대요

뭐 틀린말은 아니에요

저는 결혼이 자신없고 희생하며 살기도 싫으니까요

나에게 마음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에겐 하지말래도 희생하게 되는게 여자 아닌가요?

더 주고싶고.나도 더 사랑해주고 싶다 힘든일을 해도이건 희생도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오빠는 자꾸 내꺼 뺏는 느낌이에요

내 자유,지금위치..뭐라 말로 설명할수없는 무언가를 요구하는느낌 이라 해야하나?

내가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직장에서 일이 많아서 늦게 마치는것도

싫어하고 의심도 좀 있어요,그리고 장남도 아닌데 부모님 모시고 싶다 이런말 했었는데

그건 제가 확고히 말했어요 나 자신없고 불편하고 그렇다고!

못한다고요.

 

암튼 그런 느낌 때문에 난 더 자꾸 내꺼를 요구하고 세뇌시키려고도 하고

그리고 조금만 나한테 서운하게 해도 크게 다가오네요..

정신이 없어서 글도 두서없이 쓴것 같아요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일일이 다 적을수없지만 이 정도라도 적으니까

그래도 맘이 좀 편해지네요

 

내가 문제일까요?

결혼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간내어 제 글 읽어보시고

답글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ㅎ

다른 분들 말처럼 신중히 결정 내리겠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0
베플고민좀..|2010.08.28 12:26
그래요, 나이도 많지 않으신데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자분,,음..굉장히 대접받길 좋아하시는분 같으네요. 상대를 복종시키고, 평등한 대화보다 군림하려 하는거 같아요. 이런남자 많습니다. 절대로 피해야 할 유형이에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당장 고민이 되시면, 이 고민 잠시 접어두고 일단 시간을 가진후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공감백배.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베플엄마됐어|2010.08.28 23:53
손에 쥐고 살려는 남자 같어~ 글고 결혼하믄 가사노동 다 하라고 할듯~ 싫으면 돈 더 벌어와~ㅡㅡ;
베플천둥치네|2010.08.28 23:07
돈 더 많이 벌어 듣는 순간 Bye~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자신이 더 벌고있는걸 유세하는것들은 뻔~함 그뒤는 안봐도 알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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