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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 저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세요 !!

ㅇㅅㅇ |2010.09.01 00:33
조회 3,349 |추천 0

 

 

 

 

죄송하지만 편하게 혼잣말하듯 쓸께요 ~ 양해해 주세요 ~

아참 ~ 좀 길어요 !

긴글 귀찮으신분은 뒤로가기 ㅋ

 

 

 

 

시할머님과 시부모님 .. 그리고 일가 친척들이 다 기독교인 집에 시집온

 

결혼한지 몇년안된 평생을 무교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

 

( 친가는 기독교 외가는 불교 .. 우리 부모님의 선택은 평화롭게 무교 !!)

 

 

 

결혼전부터 교회 다니라고 .. 시부모님이 난리난리

 

그때는 지금의 신랑이 나 좋다고 쫓아 다니다가 사귄거라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려다가

 

하도 사정사정 하길래

 

그래 안 다녀보고 무작정 싫다고만 할수는 없다는 생각에

 

3 - 4 번 정도 나갔지만

 

정말 적응 안되고 예배 드리는 1 - 2 시간이 지루하고 졸리고 ..

 

몇번 가다보니 .. 나랑은 정말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 솔직히 예배 듣다가 짜쯩도 좀 났음 ;; )

 

못 다니겠다고 하고 말았었는데

 

상견례하고 나니까

 

주례는 목사님이 꼭 봐야 한다고 ..

 

( 우리 친구들 난리난리 뜯어 말렸다 주례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이 양보 .. 내가 미쳤음 )

 

 

축가는 내 친구들 4명이서 피아노 반주가지 하며 좋은 노래 골라서 불러 주기로 했는데

 

시어머님 왈 ,

 

저번에 누구 결혼식을 다녀 오셨는데

 

성가대가 와서 화음 넣고 찬송가 부르는데 그렇게 보기 좋더란다 ...

 

아악 ! 절대 안됨 ... 이건 아님 ...

 

내 결혼식을 시부모님 입맛으로맞출려고 하심 ;;

 

축가는 거절 했음 ... 어머니 진짜 이러지 마세요 ..

 

그리고 결혼식 당일 ..

 

아이고야 .. 나 살려 ;;

 

뭔놈의 주례가 이리 길어 ?!?!?!?

 

목사님 주례는 한번도 본적 없던 나 .. 겁없는 선택이었음 ...

 

알았다면 절대 절대 !!! 반대 했을거임 ...

 

뭔 찬송가는 그리 많이 부르시나요 목사님 ;;

 

왜  성경책에 손올리고 맹세하라고 하세요 ;; 이러지 마세요 .. ;;;

 

좋은 말씀은 감사하지만 ..

 

저 힐신고 오래 서 있었더니 다리에 쥐내리고

 

다이어트 한다고 요즘 부실하게 먹어서 그럴까요 ?

 

막 식은땀에 현기증이 나요 ;;

 

제 옆에 서있는 우리 신랑도 손에서 땀나고 인상구겨 졌어요

 

저한테 미안해서 죽을려고 해요 .. 저희 좀 살려 주세요 ;

 

저희쪽 하객들은 6시간동안 버스타고 내려가야 해서 빨리 출발해야 하는데 ..

 

아아 .. 목사님 .. ㅠ

 

울고 싶은 심정이었음 ;;

 

결혼식 끝나고 우리 하객들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식사하시고

 

인사도 다 못했는데 출발하심 ... 아 .. 엄마 ㅠ

 

 

만약 내 아이들이 결혼 한다고 하면 내가 기독교라도 목사님 주례는 안 시키고싶음 .........

 

 

그리고 결혼하고 얼마후

 

신랑이 교통사고가 크게 두번 났었는데

 

첫번째 교통사고는 신호대기중인 신랑차를

 

음주운전하던 차가 치고 뺑소니 !!

 

다행스럽게도 CCTV에 딱 ! 찍혀서 몇시간도 안되사 바로 잡아왔음

 

울 신랑차 .. 뒤에 다 찌그러짐 ;;

 

그래도 울 신랑 .. 크게 다친곳은 없었지만

 

한동안 몸살과 근육통 가슴통증 등으로 고생함 ;;

 

근데 우리 시아버님 왈 !!

 

느그들이 교회 안 다니고 하느님 안 믿어서 다친거다 .... !!

 

@ _ @ ?!?!?  엥 ?? 내가 방금 잘못 들은거 ??

 

어쩜 어쩜 .. 큰아들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에 있는데 저런소리 하심 ??

 

나 어이 없었지만 그 다음에 내가 무슨말 했는지 기억 안남 .. 너무 황당 했나봄 ..

 

그리고 바로 몇일전 !!

 

좌회전 신호 받아서 가는 우리 신랑차를

 

택시가 신호 위반하고 와서 정면추돌 사고가 ;;

 

울 신랑차 .. 몇바퀴 뱅글뱅글 돌았다함

 

엔진까지 다 찌그러 지고 앞 범퍼에서 연기가 나길래 신랑이 차문을 열고 나올려고 했더니

 

안 열려서 발로차고 탈출한 아주 긴박한 상황 이었음 ;; ( 다행히 차는 폭발하지 않음 )

 

수리비 500만원 나왔다함 .. 폐차 하기로 했음 ;; .. 차 사진 보면 정말 ........ ㄷㄷㄷ

 

다들 살아 나온게 기적이고 천운을 타고 났다고 했음

 

근데 이번엔 우리 시어머님 왈 ...

 

하느님이 도와서 니가 산거다 교회 나가서 기도 드리고 감사하다고 해라

 

엥 .. ? 이번에 정말 똑똑히 들었음 ...

 

아들이 사고나서 입원해 있는데 저런말이 나옴 ??

 

그래도 울 신랑 다행스럽게도 그 큰 사고를 격고도 크게 다친곳이 없음

 

온몸 여기저기 멍들고 근육통 때문에 일어나고 앉고 눕고 .. 고통스럽게 하지만

 

상대방 택시기사와 손님에 비하면야 ... 거기는 머리를 다쳤는지 출혈이 있었다고 하던데

 

머리를 다쳤으면 목이나 다른 부위도 많이 안 좋을것 같음 ..

 

 

 

여튼 그게 문제가 아니라

 

큰아들이 저리 다쳐서 입원해 있는 상황에

 

이때다 싶은건지 뭔지 .. 왜 그리 교회 타령을 해대시는지 !!

 

진짜 저런것만 아니면 참 ! 참 ! 참 ! 좋으신 시부모님이심 ..

 

( 이틀에 한번 전화 안하면 전화해서 오랜만이다 하시는것도 빼고 ... )

 

 

나 산후조리할때 조리원비 다 해주시고

 

애기용품 반이상 사주시고 가물치로 보약 해주시고

 

그후에도 조리할때 보태라고 돈까지 챙겨 주셨음

 

 

이번에 시어머니가 이기회에 자꾸 교회 가라고 하시길래

 

애기 돌 지나고 좀 걸어 다니고 하면 다니겠다고 하고 넘겼는데 ..

 

계속 이럴수도 없고 .. 그냥 저 교회 안 다닐래요 !! 이럴까요 ??

 

아님 계속 이핑계 저핑계 대고 말아요 ??

 

 

참 , 그리고 내일이 울 아가 백일인데 삼신상을 차릴려고 했거든요

 

그걸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넌 결혼할때 성격책에 손 올리고 하느님께 맹세한 아이가 무슨소리 하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 전 제가 하고 싶어서 한거 아닌데요 ?

 

그냥 하라고 해서 한거지 전 안 믿어요 ~ 라고 했더니

 

그래도 맹세한건 한거랍니다 .. 참내 ..

 

아 .. 울컥 .. 자기 아들도 교회 안 다니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 ㅠ

 

 

 

 

 

.. 울 애기 이제 백일인데 추석때 6시간 걸리는 시댁에 가서

주례해준 목사님한테 감사인사하고 .. 서울 교회 예배는 지방에 2배 시간은 잡아 먹음 ..

예배도 듣고 와야 되겠지 ... 하 .. 거기다가 .. 그 .. 뭐드라 ..

신생아들 축복기도 ? 축복기원 ?? 도 받자고 하심 ..

그건 뭐 .. 기분 맞춰 해드릴수 있지만 .. 영 내키지 안는것음 사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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