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화점에서 열심히 알바하고 있는 20세 녀자 에요
제가 하는일은 사은품행사데스크에서 고객님들의 영수증을 봐드리구
맞는 행사물품을 드리는 일이거든요
당연히 다른 고객들보다 아줌마 고객분들이 많지요.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 진상고객님들을 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몇가지 사례를 들어드릴게요
사례 1 . 전형적인 억지 스타일
한 1000원 모자르는 영수증 들고 오셔서 그냥 달라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상품이 허접하니 하나 더 달라고 하시는분도 적지 않게 있으신데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는 드리고 싶지만
저희는 일개 직원일 뿐입니다 마음대로 백화점 물품을 드릴순 없잖아요ㅠㅠ?
저희 알바비에서 빠져나간다구요!!!
사례 2. 빨리빨리 스타일
빨리빨리 해달라고 하시면서 구겨진 영수증을 뭉텅이째로 던져주시는 분..
줄서계시다가 너무 느리다고 화내시는분..
저희 그거 영수증 펴구 확인하는데 빨리빨리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화내시면
정말 눈물 납니다 ㅠㅠ 고객님들을 최대한 빨리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는거랍니다.
절대 느릿느릿 하지 않아요. 손발이 저리도록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답니다.
안그래도 하루종일 피곤해서 미소 짓기도 힘든데
막무가내로 화내시면 정말 저희 울지도 몰라용ㅠㅠ
사례 3. 너가 뭔데 스타일
행사에 참여되시지 않는 영수증을 들고 오셔서 화내시는분들!
저희 정말 힘듭니다 ㅠㅠ 설명을 해드려도 왜 화를 내십니까ㅠ.ㅠ
저희는 이미 일전에 행사 참여하실수 있는 분들을 기재해 드렸고
아니면 쿠폰을 이미 발송해 드렸건만... 저희가 일개 알바생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니가 뭔데..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 욱합니다..
게다가 상품권이나 영수증을 찢어서 얼굴에 던지시는 분들도 간혹 있더군요....
웃고있는 얼굴뒤에 엄청나게 욕이 나오고 있다구요..
사례 4. 아니 이거 아니..저거? 스타일
저희 사은물품을 드릴때는 영수증을 각별 행사프로그램에 먼저 찍고
드립니다. 행사가 다르면 기계에 켜지는 프로그램도 다르시기 때문에 조금더 시간이 걸리고, 행사물품을 바꿔 받으실때는 기계에 지급 취소하시고 다시 처음부터 하셔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수 밖에 없는데,자꾸 이거 하셨다가 저거 하셨다가.. 한두번 하시는건 저희도 이해가 갑니다. 사은품이 맘에 안드실수도 있는거구요! 하지만 정말 줄이 길게 늘어졌을때는 줄서시기 전에 먼저 사은품진열대에서 보시고 신중히 결정을 내리시는게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ㅠㅠ 줄은 늘어만 나지 뒤에 고객님들은 짜증내시지 앞에 고객님은 이거 저거 바꾸시지.. 정말 저희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안그러신분들도 많지만 대부분 저런 스타일 고객님들 덕분에
저희 스트레스는 나날히 쌓여가고 알바하던 동기들도 이미 지쳐서 그만두고 있습니다.
백화점 서비스 업 하시는 분들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우울한날에도 미소로 고객 접대해야되는게 일입니다.
그게 저희 일이지만 그래도 고객님들께서도 저희에 대한 예의는 갖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이글로 모든 서비스업종에 몸담고 있으신 분들!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