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 30일앞두고 대출받은사실을 고백한 남친...

어린신부.. |2010.09.03 22:14
조회 3,796 |추천 1

미치겠습니다...

이 배신감 어찌할지..

 

저는 20살때 25살인 예랑을 만나서 지금까지 5년간 서로 정말 사랑하며 잘 사귀다가 올 10월에 결혼예정인 예신입니다.

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부를게요..

오빠는 저를 정말 끔찍히 사랑하고 아껴주고 세상에 이런남자 다시는 없다싶을정도로

제 주변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정말 그 사랑은 넘 감사하죠.... 말로 다 표현못합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생겼네요..

예전에 오빠의 경제적 능력때문에 제가 헤어지자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오빠의 다른 잘못으로인해 화가나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경제적인 능력까지 고려하여 최종결론을내려 헤어지자고 한것이었고 오빠는 그런걱정은 하지말라며 자기가 얼마나 돈을 모아놓았는지 등등 다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많지 않은 돈이었지만 워낙 성실해서 그 정도는 감수할수 있겠다 생각했고 그동안의 정과 사랑때문에 다시 화해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간단히 둘의 상황을 놓고 보자면..

저는 대학을나와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하고있고 회사언니들 전부 괜찮은남편만나 다들 행복하게 삽니다..

오빠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현재는 포크레인자격증을 따서 주/야 2교대로 회사생활을 합니다..

교대근무이기 때문에 주말에 쉬는날이 잘걸려야 한달에 한번정도이고 저는 주말마다 꼬박 쉬기 때문에 같이 못놀고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는점도 당연 서운한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야 어차피 신혼여행 때문에 따로 여름휴가 계획을 잡진 않았지만 오빠네 회사에 갑자기 일이생겨서 여름휴가도 못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불안하네요.. 휴가도 제대로 없고... 복지도없고..휴..

그리고 솔직히 회사분들과 비교도 되구, 오빠의 직업이 뭔지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립니다.. 이건 제가 속물인것같지만 사실... 주변환경과 너무 비교되어 어쩔수가 없습니다..ㅠ

 

아무튼 그래도 그동안 결혼준비 잘 되어왔고 저번주 금요일날 본식드레스도 같이 고르고 넘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오빠가 진지하게 할말이 있다며 부르네요... 집앞 놀이터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정말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말이안나오더라구요..

 

그동안 돈 모아놨다고 한건 거짓말이었고 저를 붙잡기위해 거짓말을 하게됐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흘러 결혼이야기가 나오게되고 제가 결혼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차마 말을 못하고

지금까지 오게되었다네요.. 오빠가 집이 어려워 그동안 거의 집으로 많이 들어간것도 알고있었지만 워낙 알뜰살뜰하고 돈관리를 잘하는것 같아서 믿었었는데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몇일있으면 전세로 마련한 신혼집 잔금을 치뤄야 하는데 자기돈외에 모자라는 부분은 벌써 신용대출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1년이면 다 갚을수 있다고 믿어달라고 열심히 살자고 말하는데.. 정말.. 기가막히더라구요...

어떻게 그동안 날 깜쪽같이 속여오고 몰래 대출까지 받았다는 사실에 심한 배신감이 드네요...

정말 끔직해요.. 차라리 사실대로 말했더라면 그전에 무슨 해결방안이 있었을텐데 지금 결혼준비가 모두 완료된 이 시점에 말하는건 정말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역시 죄짓고는 못살겠다며 많이 힘들었다고 말하지만 저는 지금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미 모든 결혼준비는 끝났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사실 오빠가 돈이 없었다고 얼마가 부족하다고 솔직히 말했다면 결혼을 이렇게 빨리 결정안하고 돈 모을때까지 기다렸거나 아니면 같이 상의해서 대출을 받았거나 했을것 같은데 어쩜 저렇게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할수 있는지 화가나네요..

대출은 1700만원 7% 로 받았다네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수 있는금액이지만 대출금액이 얼마인지를 떠나서 너무 화나요..

솔직히 저 돈은 오빠 말대로 1년안이면 다 갚고도 남는돈입니다..

그런데 저는 1년안에 갚을수 있다는 사실보다 이런일을 혼자 벌인것자체가 괘씸해서 용서가 안되네요..

 

제가 결혼을 30일 앞두고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 인생이 걸린 문제네요..

 

 

---------------------------------------------

1. 만약 제가 이해하고 그대로 결혼진행을 하게된다면 신용조회나 등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전부 확인하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2. 지금까지 결혼준비를 다 끝냈고 주변모든 사람들이 다 안다고해도 정말 아니다싶으면 전 파혼할 생각입니다.

 파혼이라는 약점이 생기겠지만 단지 그 이유하나로 평생의 인생을 망치는 바보는 아니에요.. 전 우유부단이 젤 싫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베플--;;;|2010.09.04 09:20
그러게요, 글쓴님 남친의 비겁함이 정말 화가 나네요. 결혼준비 다 되가고 이제 못 물리겠다 싶으니까 털어놓는겁니까? 물론 1700, 결혼 못 할 정도로 큰 빚은 아니지요. 아끼면 금방 갚을수도 있을테고. 하지만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 가지 결혼을 하려 한, 그 심보가 고약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집이 어려워서 돈을 못 모았다면, 결혼 하고 나서도 돈 드려야할거 뻔한데 그 문제는 얘기가 되셨나요? 100% 돈 들어갑니다. 저도 친구 아버님이 중장비 하셔서 얼추 들었습니다만, 중장비일 수입이 일정치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감 없을땐 몇달이고 노시더군요. 그러니 대기업 다니면서 정기적인 수입이 빵빵한 님의 조건이 그 남자로써는 얼마나 놓치기 힘든 조건이었겠습니까. 돈 1700이 문제가 아니라 남친분이 글쓴님을 속이려면서 늘어놓는 변명이 문제입니다. 애초에 글쓴님이 왜 헤어지려고 했는지 알면서도 속였으면 님 남친은 결혼을 진행하기 전에 털어놓고 용서를 구했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고 결혼 진행 하면서 발 못 빼겠다 싶을때 털어놓는건 정말 고약하네요. 님 정도 조건이면 정말 괜찮은 인품과 능력의 남자분을 만날수 있을겁니다. 파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베플ㅡㅡ|2010.09.03 22:35
여지껏 돈 못모은 이유가 본가로 들어가는 이유였다면 결혼하면 그 돈 안들어 가나요?? 아들 결혼시키면 어디서 매달 몇백씩 주나요?? 물론 대출받은 돈 1년안에 갚겠지요. 바로 당신이 벌어서.......... 생활이야 되겠지요. 바로 당신이 벌어서........ 아이 여러명 낳아서도 키울 수 있겠지요. 바로 당신이 벌어서........ 집안일 그럼 반씩 할까요?? 설마.......현장일 얼마나 힘든데 사무실에서 노는 사람같은 마누라있겠다, 자식은 엄마가 키워야 되고 집안은 여자책임인데..... 결혼 준비도 안된 사람이 서두르는 건 두가지....자식생겼는데 죽일 수 없다. 다른 한가지는 당신같은 호구 꼬셔놨을때. 제가 말이 심하죠. 인터넷이라서 막말하는 겁니다...... 좀 꺼림찍한 부분있어도 결혼앞둔 친구, 남친이랑 싸운 친구에게는 말 조심해요. 그래놓고 다시 사귀고 결혼진행하니까.....그냥 다른 최악의 경우들 대가면서 그건 아니니 좀 맞추고 서로 이해하면 될꺼라고 긍정적으로........결과적으로는 여자가 제대로 뒤엎지 않으면 계속 당하고 살더라구요. 저를 포함해서요.
베플우선 결혼 ...|2010.09.04 13:47
결혼 미뤄놓고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이미 신뢰는 깨졌음.. 앞으로 50년 넘게 이남자 다시 믿을수 있을지 생각해보셈 결혼해서 후회하는것보다 지금 조금 쪽팔리는게 100배는 나으니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