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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자친구가 어머님께 전화도 하고 그러라네요..ㅋ..

비누 |2010.09.05 21:45
조회 1,775 |추천 1

전 21살 대학생이예요.

네. 아직 결혼하려면 한참 먼 나이죠

남자친구는 동갑내기예요

사귄지는 1년 좀 넘었구요

남자친구는 군바리입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뵌 건 입대하는 날이었어요.

부모님이랑 작은형이랑 뵈었어요

(남자친구는 3남2녀 중 막내랍니다.)

입대하는 날 처음 뵈고, 식사도 하고...

남친 군대 보낸 다음에 버스 터미널까지 태워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그리고 집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 당연히 집에 도착하고 잘 왔다고 전화하고

뭐 어머님~ 어머님~하면서 나름 싹싹하게 굴었죠.

면회 나중에 같이 가요 어머님~ 이러면서요..

정말 좋은 분들이신 것 같았어요!

솔직히 한 번 보고 사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첫 대면은 무지무지 좋았어요!

 

뭐 그렇게 한동안은 괜찮았어요.

근데

제 남친놈이 자대를 배치받고서는 매일매일 전화를 하는데...

휴가 나오면 같이 집가자.. 그러는거예요

(사실 군대가기 전에도 집에서 하루 자고 가라고 했었는데

저희 엄마도 반대했고,.. 저도 그건 좀 아닌것같았어요.

그래서 안 갔죠)

암튼 근데 휴가나오면 집에가서 식사도 하고.. 하룻밤 잠도 자자는겁니다.

뭐.........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어제 통화를 하는데...

남친은 자꾸 군대에 있으면서- -

저한테 자기 집에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전화를 하라는거예요.....

오마이갓.

저희가 그래요 서로 너무 잘 맞아서

맨날 결혼한다 결혼한다 얘기하고 그럽니다..

근데 아직 21살이고.. 결혼한다 쳐도 거의 30살즈음에 할꺼 아니겠어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10년동안 그렇게 꼬박꼬박 전화.........

오........마이..............갓...................!

정.말. 이건 아닌 거죠!

그래서 제가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아직 한참 남았는데 뭘 벌써부터 그러냐고 했죠

남친은 뭐 어차피 결혼할 거 아니냐며........... 후아..

 

그래요.

솔직히 나중에 결혼할꺼면 지금부터 미운털 안 박히고 예쁜 짓 하면 좋죠.

근데... 저희 엄마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안 그래도 평생 남으로 살던 사람들

아무리 착한 분들이셔도 시댁은 대하기 힘든게 당연하고

처음이라 어색하고.. 그럴텐데...

그걸 벌써부터 하라뇨....

저희 집은 막 제가 일부러 남친 소개시켜 준다고 같이 밥만이라도 먹자라고 해도

아유 됐다고 막 그러는데..............

 

정말 첫 대면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른들과 잘 얘기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형제가 위로 넷이나 더 있으니...

그것도 걱정되고

남친도 강요하는 건 아니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하는데..

저는 혼자 정말 부담되고 걱정되서 미칠 것 같아요.

지금 같아서는 괜히 부모님 만났나.. 그 생각도 들구요..

정말 좋은 분들이신 건 알겠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아할지.....

 

다가오는 추석이 걱정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_-|2010.09.05 23:34
21살...6년후면 그남자가 남편될거 같죠? 안돼요 ....나도 그나이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안돼요...20중후반 언니들한테 물어봐요...그 남친분 그런 버릇 어디서 배워왔대요 ㅋㅋㅋ
베플비탄|2010.09.06 11:57
지엄마가 시킨거 고대로 읊어대는 머리덜여문 남자는 사절입니다.
베플...|2010.09.06 03:57
이거이거 미련한 여자애 하나 더 있네.. 걍 집에서 추석때 너네 엄마나 도와라 도울거 없음 음식이라도 만들어 드려라 ..이딴 쓰잘데기 없는 고민하덜덜 말고..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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