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일주일이 다되가네요..
제목그대로에요
전 휴학중이고, 여자친구는 10학번신입생.. 4살차이였습니다.
처음 동아리에 들어온 여자친구에게 고백을 하고 사귄지 100여일.
동아리방안에서도 여자친구는 동아리사람들과 떠들고 놀고 전 병풍신세..
같이 놀러가도 손잡고 걸어본 일이 손에 꼽네요
심지어 아이스링크에서는 다른 연인들처럼 손잡고 타는거? 경주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게 더 컸었는지 별 감정없이 받아들이다가
어느날 한번 폭발을 했었죠.. 왜그러느냐고..
그때 했던말이 저를 좋아하려 노력하는데 안된다고, 힘들다고
그런말을 듣고서도 서로 고쳐나가보자고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8월말 저는 그 주 주말에 있는 시험준비로 도서관에서 생활했고
여자친구는 동아리사람들과 놀러갔습니다.
그래도 연락하겠지.. 하겠지.. 생각했지만
제가 보낸 문자마저 답장이 4시간 ,5시간뒤에 오고
돌아와서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아주 며칠을 더 있고 싶었다고 하네요
시험공부 열심히 하란 말도 없이..
그리고 제가 시험치고 같이 놀러가기로 했었는데
전날이 동아리 엠티였습니다.
그 전날인가.. 동아리엠티갔다가 놀러가면 안되겠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더군요
100일 여행이었는데..
아무튼 동아리 엠티날 집중호우로 엠티가 급취소되고 여행을 차질없이 가는줄 알았는데
여자친구는 놀러가서 잠만 자는군요.. 전날 책을 새벽까지 읽었다고..
그렇게 100일 여행을 마치고.. 몇일뒤..
동아리사람들이랑 술먹는다고 하는데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가야지란 생각에
안좋은 몸 이끌고 학교로 갔습니다
저오고.. 30분쯤 있다가 다른 약속생겼다고 간다네요
저도 몸이 안좋았던 터라 데려다주면서 가면 되겠다 이러고 같이 나왔죠
그리고.. 그날 밤.. 전화하는데 갑자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때 했던 말들의 반복..
좋아하려고 하는데 안된다
전 거기서 붙잡으려 많은 말을 했지만.. 그녀는 제가 했던말들 중
자기의도에 맞는 말만 기억했는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말들 중 넌 동아리에서 노는것이 나랑 노는것보다 좋냐..
그럼 동아리랑 사귀면 되겠네 너가 그렇게 내앞에서 동아리사람들한테 하고싶다던
소개팅도 하면서
이말만 기억한거 같더군요..
네.. 동아리한테 그녀를 뺏긴 저는 동아리를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그날 저녁 문자가 오더군요.. 존댓말로.. 동아리 이제 안나오냐고
다음날 잠깐 시간되면 보자고 정중하게 보내서.. 잠깐 봤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줬던 선물들을 다 주더라구요..
네.. 차였습니다.. 동아리와 바람난 그녀에게..
비참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