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22살 군 복무 중인...
지극히 평범하지도 못 하고...
지극히 잘 하는것도 없고...
지극히 별 볼일 없는...
그냥 그런 대한민국 지구상에서 꿈틀대는 생물체 임...
이제 170일 정도 남았는데 할일 없어서 요즘 톡을 자주 보게 됨... ㅋㄷㅋㄷ
맨날 눈팅만 하다가 어느 순간 리플을 달게 되고...
오늘부터 군 생활 하면서 격은 일들을 판을 쓸려고 함...
때는 2009년 5월10일 임...
하... 군대 입대 하기 24시간전...
저는 부모님과 마지막으로 점심때 냉면을 먹었음... ㅠ.ㅠ
머리 속에는 24시간 후면 논산에 한 운동장에 줄 서 있겠지 라는 생각하며...
냉면을 홀짝 홀짝 빨아 댕겼음...
당시 아버지께서는 2월의 명절 설 전날까지 일하다가...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80%나 잘려 버렸음... ㅠ.ㅠ
지금은 결합수술과 재활운동으로 마구해서 거의 다 나았음... ^^;;;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로 큰수술을 했음...
상태가 목이 그냥 돌아가지 못 함... 반듯이 몸과 같이 움직여짐...
한 마디로 목과 척추를 붙여 버렸음... ㅠ.ㅠ 그래서 장애인4급을 따냈음... ^^;;;
마지막으로 제 여동생은 입대하기 3일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음...
아침에 등교 하다가 횡단보다를 걷는데 차가 여동생을 못 보고 그냥 가다가 박아 버렸음...
그 소식을 듣고 엄마는 병원 간다고 저에게 말 했는데... 그때 저는 자고 있었음...
나중에 일어나서 집에 아무도 없어서 엄마한테 전화 하니 이렇게 되었다고 함...
놀래서 괜찮냐고 하니... 가벼운 타박상 입었다고 했음... 차가 모닝... ^^;;;
이런 가정을 두고 건강한 장남이 군대에 간다니 좀... 씁쓸 했슴...
내색은 안 했지만... 종합병원이 되어버린 울 가정이 걱정 되었슴... ㅠ.ㅠ
21년 동안 살아 오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게 없었던게 좀... 그랬음...
아무튼 옴팡지게 냉면을 마셔버리고 집에 들어와...
서서히 갈 준비를 했음... 어머니는 tv보다가 이거라도 먹고 가라며...
토마토를 설탕에 절이시고... (이거를 즐거 먹었음... ㅠ.ㅠ)
아버지는 말 없이 술잔을 혼자 기우렸음...
아... 문 밖을 나서니 어머니는 우시고 아버지는 눈이 빨게며...
조준경 잘 맞쳐서 총 잘 쏴라고 했음...
저도 모르게 눈에서 땀이 마구 쏟아 질려고 했으나...
울면서 군대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찢어지는 마음을 생각해서...
그냥 앞만보고 집을 나왔음...
그리고는 홈마이너스 마트에 가서 예전에 함께 일했던 이모님과 같이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탔음... ㅠ.ㅠ
예전에 대전에 한번 간적이 있어서 낯설지가 않았음...
터미널이 2개 있었는데 연무대 갈려면 ,,,
어디에서 타야 되는지 파악한 후... 바로 PC방으로 향했음...
군대가기전에 사회에 있을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만끽하고자 그 피씨방에 있던
프런치 카페 레츠비 악마의 유혹 등등 이런 커피를 종류별로 다 사서...
마시면서 열심히 컴터를 하며 날밤을 깠음...
그렇게 7시까지 하고 연무대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 했음...
도착하니 8시가 되었고 시간도 많이 남아 또 PC방으로 향했음...
그때는 이제 할게 없어서... 그냥 군대가서 머머 하는지 막 깨알 같은 정보를 수집 했음...
그리고는 11시쯤에 나와서 택시를 타서 육군훈련소에 가자고 했음...
이때 택시가 가다가 왠 한 사람을 같이 가라고 픽업 했음... ㅡㅡ;;;
태워주면서 같이 점심도 먹으라면서 막 했음... 완전 뻘쭘 했음...
택시에서 내려서... 깔창 면봉 손톱깍이 고무링 등등 잡상인과 고기식당이 많았음~~
그 친구가 먼저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같이 식당으로 가서 불고기정식을 시켜 먹었음...
식당 안에는 같은 처지에 놓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좀 암울 했었음...
그 친구는 부사관 간다고 했는데... 이제는 기억도 안 남... ㅎㄷㄷ...
나가면 꼭 연락하고 싶었는데... 은근히 생각 많이 남... ㅋㅋㅋ
밥 먹고 집에 전화 한통 때리고...
필요한 물건 깔창 면봉 손톱깍이 고무링 이정도로만 삿음...
그 친구도 깔창은 꼭 사야 된다며 하나 둘씩 사기 시작 했음...
12시30분쯤에 연병장 입구에 보니 사람들 엄청 있었음... ㅎㄷㄷ...
더워서 건물 안에 있다가 1시쯤에 연병장으로 다시 나가 봤음... 막 줄 서고 있길래...
드디어 그 친구와 헤어졌음... 저는 일반병으로 모집해서 그 쪽으로 가고...
그 친구는 부사관으로 갔음... ㅠ.ㅠ 살아서 보자~~ ㅎㄷㄷ...
머... 부모님에게 충성하고 연병장 한바퀴 돌고 입소대대로 들어 갈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이 철책선을 넘으면 지옥이라면서 막 그랬음... 맞는 말인것 같았음... ㅋㅋㅋ
아무튼 지역별로 나눠서 생활반을 편성하는데 거기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음!!!
옷!!! 완전 게임에서 서버에 몇개 없는 희귀레어템을 득템하는 기분이였음!!! ㅋㄷㅋㄷ
그 친구와 함께 같은 생활반을 쓰고 3일 동안 아무것도 별로 한것 없이 입소대대에서
신체검사와 피복 받고 지적능력을 테스트를 받았음...
걍 빈둥 빈둥 거린게 맞음... 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음... 그냥 있었던 경험담을 쓴것 임...
지극히 별 볼일 없는 글임... 제가 봐도...
그냥 170일 이라는 시간 좀 깍아 보기 위해서 좀 쓴것 같기도 함...
담에는 아마 본격적으로 육군훈련소에 들어간 이야기가 된것 같음...
저희 부대에서는 음슴체를 많이 씀... ㅋㅋㅋ 그래서 많이 익숙함... ㅋㅋㅋ
톡으로 인해서 몇일간 시간 훅~~ 갈것 같아서 기분이 좋음~~ ^^
내일 또 쓰기 위해서 오늘은 요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