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이 되어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판에 올리게 될줄은 몰랐는데...
어떤 조언도 필요하기에....ㅠㅠ
결혼 3년간은 5분거리 시댁가까이에 살면서...
교회를 다니시니 같이 가야해서 주말마다 뵙고도 '주중에 전화없다...'
(맞벌이할때인데) '주중에와서 저녁식사도 안한다..'.그런 잔소리를 듣고 살다가
5년전부턴 지금은 좀 떨어져 이사왔고...제가 아이를 낳고, 머 그렇게 살고 있었어요...
제가 쌍둥이를 낳았기에 아이를 데리고 시댁을 간건 지난해부터고////
한달에 한번은 아이들보려고 시부모님이 오셨구요...
다달이 가야하는 건 몇년은 거르고 살고 있었죠...
워낙 결혼 초부터 잔소리가 좀 심했던지라....
결혼하고 2주만에 시아버님앞에 무릎 꿇고 사죄한기억도 있구요..ㅠㅠ
(사죄할 일도 아니었는데... 그땐 그렇게 해야 편한줄 알았죠 ㅠㅠ)
진짜 따지고 보면 별거아닌,,,(주로 전화가 없다... 는) 지적을 받아오면서도
제 성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지라 그래도 한달에 2~~3번은 꼬박꼬박 했구요...
아이가 말을하니 주말엔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돌려가며 전화하고 끊기도 했구요...
휴~~~지나간 가슴속 상처 이야긴 다 묻으라면 묻을 수 있는데....ㅠㅠ
결국 지난 8월 마지막주에 시엄마께 전화로 대들게 됐네여...
주말 아이들과 남편과 통화한 후 2주쨰에....
휴가도 가야하고... 남편이 이가 좀 많이 아파서 고생도 했고....
겸사겸사 제가 직접 주중에 통화한건 3주가 되어가길래 전활 드렸져...
(참고로... 아직도 전 휴가를 외국으로 가도 그냥 국내로 간다고 거짓말하고 가요...
음... 시엄마 절대 휴가 언제 어디 가냐고 묻지도 않구요... 그냥 모르는척을 해서...
듣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요... 질투인지 모르겠지만....ㅠㅠ
혹여나 이래저래 못간다고 한들 위로해주는 분도 아니구요ㅠㅠ)
왠일로 올만에 통화인데 첫마디가 냉랭하지 않더군요....
살살 웃으면서 비꼬는 듯하지만 쌩하게 받던 평소완 달랐거든여.//
그래서 이말 저말 했고.... 시아버지가 전화 여러번 했는데 너 왜 안했냐...
시아버지 전화 사실 전화 딱 한번 왔었어여....
그때 일이 있어서 못받고 나중에 신랑한테 물어보니 그냥 안부였다 하드라구요...
그래서 핑계댈게 없길래...'전화 안왔다,,기록에 없다 그랬군요..'.
'최근에 핸펀이 바꼈는데 그때 잠시 끊겼을 때 인가부다...' 머 이럼서....
반복으로 몇번의 말을 더하시다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스탈~)
별일 없냔 말에...아 애아빠가 이가 아팠다... 이래저래해서 임플란트 해야한다더라....
이러니... 급 화 내시면서.... 애아빠를 나무라다가 저한테 화살을 돌리드라구요...
그러다가 자신의 아는 치과를 와야한다...
(시엄마스탈이 자신이 아는곳이 쵝오라 여기는 스탈~)
이러시길래... 아는곳이 있어서 그곳에 일단 가본다 한다....
그려면서 대충 전화마무리를 했는데...
다시 또 전화와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일단 갈려던 곳에 가게 둬라....
여러곳 가봐야지 않겠냐.... 이럼서 끊었어여....
워낙 그런부분에선 잔소리도 많고...
먼갈 막 가르칠려는 스탈이라.... 딱히 힘들진 않았는데....
그 다음날 아침 10시경에 전화가 다시 왔어여...
전화번호가 바꼈냐~ 부터 시작해서....
전활 아버지가 했는데 왜 안했냐를 또 반복하시드라구요,.,, 그날 아침부터 허리도 넘 아프고 안좋은데... 계속 같은말을.... ㅠㅠ 근데 어제완 다르게 막 화내는.... 그래서 몇번 더 변명하다...
'어머니 왜 어제부터 계속 그말씀을 하세여...왜 제가 일부러 안하겠어여......'
라고 나름 부드럽게 말했는데....
급 통화정지 ( 시엄만 화 치솟을땐 급 말 없어져여~)상태...
그래서...분위기도 싸하길래...
'에고.... 아버님은 하셨대지... 전 안왓지.... 참... 드릴말씀이 없네여...'
이랬더니...
바로...'머? 드릴말씀이 없어? 너 말을 왜 그렇게하니?'
이러시는거에여...
그러면서.... 막 쏘아붙이기...
옆집사람도 안그런다... 아프면 어떠냐고 전화도 않고...
제가 설마 안했겠어여...ㅠㅠ
그동안 지켜봤는데...(꼭 모았다 쏟아낼때 하는 말)
애들만 바꾸고 똑 전활 끊는다....
그래서...
'어머니 애들 아빠가 전화할때 그랬져.... 정신도 없고...'
그랬더니 '아니~ 니가할때도 그랬어!!!!! '
핫! 참나....어이가 없어서.... 상식적으로 그게 되나여?
4살짜리가 무슨말을 많이 한다고 애들만 받고 끊나요?
그리고 그렇게 끊으면 어떤데여?? 애들이 전화하나요?
제가 전화해서 간단통화후에 애들 바꾸라하면 바꿔주고
그러고 다시 받아 인사하고 끊죠...!!
아주 시빌 걸려고 작정한 듯 했어여....ㅠㅠ
우리가 멀 그렇게 너한테 못했다고,,. 이러면서...
딱히 잘해주신건 없져....ㅠㅠ
그리고 그간의 사건은 이루 말할 수 없져...ㅠㅠㅠ
울 딸은 막 울고.....
너무 화가 나서... 처음으로...정말 처음으로...
다다다다 하는 말 중에 어머닛!'' 이소릴 몇 번이라 외쳤는지...
그랬더니... 어른 말하는데 말대꾸를 꼬박하고... 너 그리 잘난 박사냐....
아~~ 글로 쓰기도 싫네여...
그래서 그랬어여...
'왜 아침부터 이러시냐...' '옛날에도 너 보면 어쩌고~~~ '하시길래...
'옛날얘긴 하시지마라...'
그랬더니 또 머라고 다다다다다...
그러더니 애가 심하게 우니까...
'애 달래고 전화해랏!'
이러고 끊더이다...
전 부들부들.... 정말 뒤통수 맞은거 마냥.... 넘 떨리고 미쳐버릴것 같아서...
울다가 어쩌다가... 애들은 애들대로 난리고... ㅠㅠㅠ
바로 10여분후에 전화가 오는데 안받았어여...
핸펀으로 집전화로 한 20여통 가까이 오지 않았나 싶은데...
안받았어여.... 아니 못 받았어여...
넘 화나고 슬프고.... ㅠㅠㅠ
그이후로 지금껏 전화 안하고 있구요.....
신랑은 아무렇지도 않게...모르는척....
그냥 주말에 전화했구요...
정말 추석이 오는게 싫고 괴롭고.... 그러고 있는데
오늘 신랑이 늦게 들어오더니 부탁이 있대요...
아빠한테 전화왔었다고....
신랑이 모르는척하니 대충 설명하시면서...
명절인데...얼굴봐야하니 전화하라고 하라고....
머 화는 안 내셨다는데.... 하긴 모른척 하는 아들에게 왜 화내겠어여...ㅠㅠ
저한테 신랑이 전화해달라네여....
안그럼 불편하고.... 면상보고 싸울꺼냐고...
이러고 가면 편하게 못보고.... 분명 안좋은 소리 듣고//// 또 힘들어질테니...
전화하라고...
전 못한다 했어여///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참은게 많은데...
좀 아셔야 한다고....
내가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하냐고....
나 잘못했다고 하길 바라냐고....ㅠㅠㅠ
신랑왈 그냥 네네~~ 하면서 시엄마가 머라하든 그러고 끊으라고...
멀 알고나 하는 소리???
지금껏 그래오다 이리 터진건데////
보면 시엄만 제가 하는 행동을 정말 유심히도 보나봐여...
저게 어떤 의도로 저렇게 하나....
아직도 그리보다니....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보면...
참 내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신랑은 전화안하면 안가겠답니다...
안가면 인연 끊는거고....
이럼서.... 돌아눕네여...ㅠㅠㅠㅠ
그래도 항상 제 편이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참 이기적이에여....그동안은 제가 흥분하면 달래고 모르는척 하더니
시아버지 전화 한방에... 이러다니....ㅠㅠㅠㅠ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시겠어여...???
맘 같아선 확 안봐버리고 싶은데....
전 전화안하고 함 얼굴만 들이밀까 했거든요...
그동안 쌓인 앙금 이렇게라도 안함 미쳐버릴 것 같은데...
무슨 죽울 죄냐구요...
제가 밑지고 한 결혼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댁에 빚이라도 크게 질 만큼 받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빈월급통장으로 월세살이부터 했건만....
정말 말로 다 못할 사건들은 다 어쩔꺼며...
ㅠㅠㅠㅠ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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