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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딸이 될수 있을까요??? - 첫번째-

한숨만... |2010.09.18 02:42
조회 29,036 |추천 8

제가 풀어놓을 얘기가 좀  긴 사연입니다.

 

읽어봐주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우선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참 막막합니다.

 

신랑이랑  2년 연애(장거리 연애)하고 제작년에 결혼했습니다.

 

신랑은 직업군인  전 직장 다니다가  결혼 날짜 잡고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결혼후 어머님은 저에게 이러셨죠

 

난 널 며느리로 생각 안하고 딸처럼 생각한다고 내가 시집살이를 호되게해서 너한테는

 

시집살이 안시킬거라고....나는  너희한테 바라는거 없다 너희 둘만 잘살면 된다라고...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때  큰시누가 얘기하더라구여 "엄마 용돈을 드려라 많이도 말고

 

 매달 10만원씩이라도 드려라 애 생기면 주기 더 힘드니까 지금부터라도 드려라"라고....

 

 신랑 자동차 할부금이 나가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매달 용돈을 보내드렸구여 더불어 어머님이 구정땐 30만원, 추석땐 20만원으로

 

금액을 정해주시더라구여 그렇게만 하라고....결혼한지 얼마 안됐으니 알았다 했죠

 

 직장 그만두고 실업급여를 받고 있었거덩여(4개월, 월 80만원 정도)

 

2세가 생기지 않아 병원 다니고 그랬는데  병원 다녀도 안되더라구여

 

그래서 한동안 쉬자 싶어 직장을 다녔어요 

 

제가 직장 다닌지 5개월정도 지나서...갑자기 신랑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부랴부랴 전 직장을 그만둬야했고 이사하기 이틀전에 살 집 보고 도배, 장판을 결정 짓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이사를 했습니다.

 

 근데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실업급여도 끝나고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했더니 저한테 수입이 없어진거죠

 

 신랑이 200만원 정도 사고친게 있어서 매달 20만원씩 고정지출이 있었어요

 

님들 군인 월급이 많다고 생각하세요?? 몇년째 동결이예요.....

 

저 결혼하고 1년 2개월동안 신랑 월급만으로 안 살았습니다.

 

저에게도 수입이 있었고...실업급여, 제 월급....

 

이사온지 6개월만에 가계에 구멍이 나더군여

 

월급 들어오고 5일정도 지나면 한달 생활해야 될 돈이 통장에 남는거죠

 

작년 11월달에 빠져나갈거 다 빠져 나가고 남은 돈이 30만원...근데 여기서 어머님 용돈을

 

드려야하는데 용돈을 드리면 20만원으로 생활해야되고 관리비도 못냈는데 보일러 기름도

 

 못 넣었는데...어떻게 하나 저 혼자 고민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신랑한테 말 했어요... 이번달 어머님 용돈 못드릴것 같다고.... 통장에 30만원

 

 남았다고  사정이 그렇다고  울 신랑왈 "전화해....엄마한테 전화해..." 말이 쉽지

 

그렇잖아요 돈 준다는 말을 쉽게 할수 있어도 돈 못 준다는 말을 쉽게 못한다고...

 

저 스트레스 받아서 급성 방광염까지 왔습니다.(소변 볼때 피 섞여나오고 찔끔찔끔 무자게 아파요-_-) 

 

어머님이랑 통화는 하지만 용돈 못보내드린다는 말을 못해서 몇날 몇일을 마음 불편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님이 전화를 하시더니 "너희는 김장을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시더라구여 친정엄마가 김장해준다 했다고...자꾸 말씀하시길래 오라는 말 같아서

 

이번주는 못가고 다음주라도 김장하신다 하면 올라갈께요" 했슴다...

 

3일정도 지난 날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구여(참고로 그날은 월요일 신랑 휴가)

 

어머님한테서....

 

통화 끝나고 신랑한테 가서 뭐라 그러시더냐고 물었습니다.

 

신랑 저에게 성질 버럭버럭 내면서 이럽니다.

 

신랑 : "자기가 집에 간다고 했어?"

 

저 : "응  왜?"

 

신랑 : "자기가 김장하러 온다고 했는데 안와서 김장을 못하고 있다잖아"

 

저 : "그럼 어머님이 김장하러 오란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럼 안간다고 말해??"

 

그러고 바로 어머님 제 폰으로 전화하시더라구여

 

어머님 : "뭐하냐?"

 

저 : "그냥 있어요....식사는 하셨어요?"

 

어머님 : "응 먹었지...근데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김장을 해야되는데  큰일이다~"

 

저 : " 그럼 이번주에 올라갈께요"(죽어도 용돈 얘기는 못하겠더라구여~)

 

그리고 그 주 토요일에 6시에 일어나서 전 준비했습니다. 근데 신랑이 안 일어나더라구여

 

출발 시간 7시 40분.....올라가다가 휴게소에서 아침 해결하고 4시간을 달려 시댁 도착

 

시댁 도착후  앉지도 못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준비했습니다...

 

어머님이 아침에 배추 헹궈서 소쿠리에 담아놓으셨더라구여

 

마늘은 찧고 생강은 찧기 힘들다며 아들 불러서 해결하고 (울신랑 퇴장후 코 드르렁~)

 

고춧가루 넣고 찹쌀풀 넣고 반이상 섞었는데 어머님 울 신랑 불러서 니가 하라고.....

 

힘센 사람이 섞어야 된다고 (그리곤 또 다시 신랑 퇴장 코 드르렁~~)

 

절임배추에 양념 섞고 있는데 시누이들이 나갈 준비를 하더라구여 나가봐야된다고

 

그냥 그런갑다 했지요...

 

근데 어머님이 이러시는겁니다.

 

"야! 니들 다 나가면 이거 OOO이 혼자 언제 다 하라고"-(여기서 OOO=며느리 )

 

순간 뭔가로 머릴 얹어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다행인건 막내 시누이는  양념 준비할때부터 도와주고 있었어여~

 

다른 시누이도 바로 도와주더라구여 근데 감정이 있는지 양념이 제 옷이며 머리에

 

휙휙 날아다니더라구여

 

문제는 다음날....

 

아침 식사 후 전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방에서 신랑이랑 어머님이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죠

 

시댁가기전 제가 신랑한테 그랬죠 자기가 먼저 말 꺼내면 설명은 내가 할께라고...

 

근데 신랑이 하지말아도 될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신랑에게는 어머님이 내어쓰신 보험약관대출이 있었는데 엄살 핀다는 것이 약관대출이자

 

대는 것도 힘들다는 소릴한거예요 설거지하면서 제가 이를 빡빡 갈았습니다.

 

속으로 그랬습니다 왜 쓸데없는 말을 하나 안해도 될 말을 왜 하냐고...

 

어머님이 설거지 다 했으면 너도 여기 앉아서 얘기나 해보자 하시더라구여  

 

왜 매달 꼬박꼬박 월급 받아서 생활하면서 쪼들린다 하냐고 지금 둘이 사는데 쪼달리면

 

애라도 생기면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고...그래서 제가 설명을 다 해 드렸죠

 

고정 지출  세금이며 관리비, 보험료, 카드대금....등등 있다고 이번달에 나갈거 다 나가니

 

30만원 남더라  보일러 기름도 넣어야 되고  관리비도 아직 못 냈다 그러면 우린 남는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못 주면 못준다 미리 얘길해줘야지 나도 기다리다가 전화해도 준다는 말 없기를 여러번

 

어머님 본인도 계획이 다 있는데 안주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옆에서 큰시누가 거들더라구여 내가 OO이가 알뜰하고 살고 그러는건 아는데 엄마 용돈

 

10만원도 못준다는건 아닌것 같다며 구구절절 이야기 하더라구여

 

저 그 얘기듣고 비참해서 옆에서 울었어요 제가 참 한심하게 산것 같아서....

 

얘기하다가 끝이 안나 그만하자 하더라구여

 

그날 제 친구 결혼식이 있었거든여 전 준비도 못한 상황인지라....

 

근데 여기가 1절이었어요~

 

그 다음날 오후에 어머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내가 조만간 내려갈테니까 얘기 좀 하자고.... 전 그 전날 사정 얘기를 다했는데.....

 

신랑한테 얘길했더니 어머님한테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한 3시간 후 큰시누 전화가 오더라구여

 

나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전화한거라고 얘기 좀 하자고....

 

큰시누가 볼때 니네 부부(저희 부부)가 문제가 많다. 니네 부부 문제다

 

평상시는 이름을 부르지만 저를 올케라 칭할께요

 

올케가 너무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다 표현력이 부족하다

 

신랑한테도 애교 부리고 그러지 않거든여 저 무뚝뚝한거 알아요

 

살림을 헤프게 살지 않는데 왜 쪼들린다 그러냐 어머님한테 사정 설명할때 제가 그랬거든여 제가 실업급여와 월급 받아서 신랑 월급만으로 살지 않았고 이렇게 빠듯한 살림이 될줄 몰랐다구여

 

이사한 후 신랑 월급만으로 사는데 그렇게 됐다고 했더니 엄마한테는 아들이고 나한테는 동생인데 지금 동생이 많이 못벌어온다고 말하는거냐고.....얘기 들으니 신랑이 벌어온 돈 제가 헤프게 썼다라고 들리더라구여

 

시누는 제가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얘길 계속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시누 말 허리를 잘라 제 얘길 했더니 이러더군여

 

"어머 너 이런 애였니? 동생한테도 이런식으로 대하는 거냐"며 발끈합디다

(내가 뭘??  무슨 욕을 한것도 아니고 )

 

이래저래 실랑이 하다가 큰시누가 혼수 얘길 꺼내더라구여

 

니가 결혼할때 혼수를 많이 해 온것도 아니고  너 시집올때 거의 맨 몸으로 왔어...

 

저 그 혼수라를 소리 듣고 빡 돌았죠 혼수 얘기가 지금 여기서 왜 나오냐고

 

맨 몸으로 온거 안다고 상견례할때 양가 형편 어려우니까 예단이면 이런거 생략하고

 

간소하게 하자 합의하에 식 올렸거든여

 

31년을 살면서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적은 처음이었슴다. 꺽~꺽~ 소리 내면서 울었으니

 

더이상 통화하기 싫어 제가 울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형편이 안되서 용돈 못 드리는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추천수8
반대수0
베플후어|2010.09.18 14:24
딸드립치면서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나, 옆에서 주둥아리 놀리며 감나라 배나라하는 큰시누나, 그걸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는 남편이나.. 거지같은 시월드 3종셋트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ㅉㅉ 지금까지도 고생이 많으셨지만,앞으로가 더 문제네요. 이제 시작인데.. 그냥 독하게 맘먹고,님 되는 한도내에서 무리하지 마시고 할도리만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똑바로 하라고 하세요. 남편분이 제대로 못막아주니깐 큰시누년이 자꾸 님 만만하게 보고 주둥아리 놀리잖아요. 들은말 고스란히 다해주면서 나도 귀한딸이다,너하나믿고 시집왔는데 내가 왜 이런말 들으며 살아야하느냐, 나 죽는꼴 보기 싫으면 니가 중간에서 알아서 처리해라,라구요. 안그러면 시어머니랑 큰시누 때문에 화병납니다.
베플ㅡㅡ|2010.09.18 03:10
ㄱ ㅐ ㅅ ㅣ팔년... 아오 내가 님이였다면...그냔 지금 나한테 발렸습니다. 왜 우세요!? 울지마세요! 운다고 해결되는거 없어요 강해지세요. 이제부터 강해지는겁니다. 신랑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세요. 단 울지마세요. 눈물계속보이면 남자들도 처음에만 뜨끔하지...난중에 짜증냅니다. 왜 할말 못하세요? 혼수이야기 나왔을때...양가 형편안좋아서 생략하기로 한거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저도 못해갔지만... 저도 집한채 못받고 결혼한건 매한가지죠?안그래요? 용돈이야기하다가 치사하게 무슨 혼수이야기를 꺼내세요? 제가 뭐 거하게 대접받고 혼수 못해갔다고 욕먹으면 네..죄송합니다. 라고 하며 조용히 살겠습니다. 서로 없어서 형편것했는데...무슨막말을 그렇게 하시나요? 그리고 돈없어서 용돈 못드린다는데...왜요? 가계부 보여드려요? 제가 사치부리는거 같아요? 오세요 가계부 보여드릴게요! 가난해서 죄송한데...그렇게 화나시면 부유하신 형님이 어머님 용돈 많이 드리세요. 싸가지 없는것들한테 예의갖출필요있습니까? 연끊는겁니다.
베플캥캥|2010.09.18 02:49
내용 안읽고 리플 답니다.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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