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제가 당시 사면초가상황에 있는것을 잘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그녀를 1~2주 이상 안만나고 했던적도 없었고
잠시 한 1주일 일에 집중하는 사이에...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말이 나오네요...
저는 그냥 어린애 한테 나무라듯 때찌하고 말았죠
근데 이번엔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까불지마라.. 공부해"
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헤어지자네요...
전 정말 제상황을 알고도 이런말을 하는 그녀가 죽기보다 미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 된 헤어지자는 말때문에 맘을 졸이고 놓고 졸이고 놓고 를
반복하곤 했는데.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달래놓고
"너 진짜 한번만 더 헤어지자고 하면 광화문앞에서 홀딱벗고 춤추는거다"
이런식으로 다짐을 받고 또받고 ..
거의한 100번을 들었을까요 헤어지자는말?
저의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헤어지자는겁 아무 이유설명도 없이
굽히지 않는 모습에 이성을 잃었습니다
여기서 첫단추를 잘못 끼웠던것 같습니다..
네... 저도 그때 헤어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정신없이 막말을 해버렸습니다
욕설도 했죠
더이상 못하겠다고.. 그땐 참 울컥한 맘에 그렇게 그때가 였네요
그리고 다음날되서 만나서 제가 사과하고 왜그랬었냐니
그냥 힘들었다고 하네요 잠시 혼자인게 외로웠데요
그리고 다시 저는 최선을 다해 잘해줬습니다
이때쯤 읽은 "헤어진 후에도 그리워할만한 사람이되라" 라는 멋진 글귀가 담긴
책을 읽고 최선을 다해왔죠...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요...
나름 행복하다고 자부하던 삶에 제게도 시련이 찾아오네요
갑자기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리시고 , 당연히 여자친구에게 소홀하게 되고
아버지와 함께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제 인생의 정말 밑바닥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 와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모든 준비하는 것을 접어버리고
실제 백수인 상황에서 아버지와 함께 보내고 싶었네요
하지만 이와중에도 여자친구는 종종 채근했고...
아버지와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보내고 싶은 맘에 여친을 소홀히 할수밖에 없는걸
이해를 못해주는 여친이 많이 야속했어요...
아니 많이 괴로웠어요... 지금 내가 이런상황인데... 어떻게 놀러가자고 할수 있을까..
어떻게 그럴까....... 이해안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버지 주무시고 나면 일부로 집앞에까지 찾아가서 간식들도 주고
상황이 이래서 미안하다고 늘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나빴던건 아니에요..
종종 채근하고 보채는거 외에 옆에서 정말 힘들때 제옆에 있어주었다는 것하나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뭔가 제게 도움을 주지 않아도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괴로운 마음을
버틸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한켠으로 참 야속하기도 했었드랬습니다..
내사정이 이런데... 정말 자기만 생각할때.. 꼭 아버지와 함께 있는걸 포기해야
여친을 충족시킬수 밖에 없는 상황일때 그때 몸을 두개로쪼개느라 ...
참 ... 아 이때 야속했던 마음 생각하면 ... 참...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