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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발견] 기다려본 사람들만 안다

스팊 쏭. |2010.09.28 16:43
조회 724 |추천 0

 

앨범명 : 그대네요 (digital single) 아티스트 : 성시경 & 아이유  발매 : 2010.09.28 한국 | 로엔엔터테인먼트(배포) 듣기 → http://www.cyworld.com/songste2/717979

 

 

'기다려'라는 말만 들어도 일단 숨이 콱 막혀온다.

'언제, 언제까지...' 도통 기약도 없는 기다림은 처음엔 몇 시간도 버티기 힘들게 하다가

어떻게 하루를 버티고 나서는 이 지겨운 걸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싶게 만든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무뎌지고

아무 생각없이 며칠 버티다가 꿈속에서 기다리는 대상을 만나게 되면

그때서야 내가 무척이나 그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러고 한참 후에 기다림의 끝에 다다라서야 깨닫는 건,

내가 그 사람을 기다린 게 아니라 잠시 잊었기 때문에 버텨 냈다는 것이었다.

잊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을까.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기다리지 못하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다시 만나는 날에는 이상하게도 바로 어제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 대책 없이 충동적으로 달려가서 만나고 싶었던 그 수많은 밤들은 다 잊은 채.

 

밤이 길어지면서 더 그립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 외로운 이 계절에

 

자그맣게 마음을 자극하는 두 사람의 화음이 고맙다.

 

 

그대네요 정말 그대네요
그 따뜻한 눈빛은 늘 여전하네요
이제야 날 봤나요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햇살이 어루만지는 그대 얼굴
꿈일지도 몰라 안녕이란 말도 나오질 않아
하고픈 말 얼마나 많았는데
꿈에서도 너만 찾았는데
너무 늦었단 그런 말은 듣기 싫은데
내 눈을 피하는 그대
내 맘이 보이나요
그대 눈빛을 난 알 수가 없어
소리 없이 나 혼자 안녕

알고 있죠 알고 있죠
지나간 일에는 너무 힘들었죠
만약이란 없는것 그래도 한번쯤
달려가 잡았다면 그대가
한번만 안아줬더라면
그렇게 돌아서진 않았을텐데
꿈일지도 몰라 안녕이란 말도 나오질 않아
하고픈 말 얼마나 많았는데
꿈에서도 너만 찾았는데
혹시 그대도 하루마다 힘들었다면
나를 그리워했다면
주저하지 말아요
다시 망설이다 놓칠 순 없어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
언젠가는 꼭 만나게될 거라고
마음을 다해 바란다면
난 믿어왔었죠 이젠 슬픔은 없을거야
우리 다시 만나면

감사해 우연이 선물한 이 순간을
그대도 지금 입술까지 떨려온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면
내 손을 잡아줘요
그댈 다시 안아 봐도 될까요
숨결처럼 가까이 안녕
우리의 처음처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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