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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면 대책없던 그 사람

기다리는여자 |2010.09.28 23:13
조회 125 |추천 0

매번 판을 보다가.. 직접 쓰기는 처음이네요;

뭐지..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두근거리는 이기분..

사회생활 3년차 25살 직장여쟈입니다..

소개로 흥미를 잃으신 분들...살며서 Back Space눌러주시면 감사^^

 

항상 판을 읽으면서 생각해온 이야기를 살며서 스포해볼까 합니다 ㅋㅋ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로인해 악플의 돌에 파묻힐지 모르겠지만 ㅎ

어떠한 악플도 견디는 내공을 소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맞으면 아프겠죠??

그럼 바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판을 보다보면.. 남자친구와의 이야기가 많이들 올라오는데..

저는 저를 스쳐 지나간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ㅎ

 

이 남자와 전 바야흐로 1년전 2009년 9월에 만났습니다.

처음에 만나게된 계기는 한 사람의 뒷담화로 대동단결된 자리였습니다.

술과함께한 뒷담화가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는건..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ㅎ

서로 어느정도 얼큰해지고 나서 바이바이를 하기 직전 제 번호를 따간 그분..

(전 번호따이는 여자임 ㅎ)

 

연락 2~3번 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1주일 뒤에 다시 만났습니다. 저는 매너있는 여자니까 10분정도 먼저 도착해있었죠 ㅎ

두번째 만남에서 본 국가대표.. 하정우의 싸가지에 드립치고 있었죠 ㅋㅋ

그러고 밥먹고 헤어지고.. 세번째 만나서 술먹고.. 그렇게 종종 보고.. 연락하다가..

사귀자는 이야기를 듣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게 화근이죠..

 

엄밀히 말하면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였죠.. 서로 커플이 되다보니.. 종종 친구들과 만나면 서로의 화두에 오르게되더라구요 ㅎ 처음에. 정말 자상한 남자인줄 알았습니다.

콩깍지가 벗겨지기 전까지는.. (뭐 ㅎ 벗겨지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1. 술만 마시면 30분안에 14번 전화하는 사람

이 남자와 사귀면서.. 친구들과의 싸움도 잦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친구 남자친구의 친구다보니.. 많은걸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안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만나고 있었죠..(나란 여자 대단함ㅋ) 이날도 친구랑 싸우고 나서..화해하러 간 자리였습니다. 전 분명 싸운것도 알고 있으니ㅎ 들어갈때 연락한다는 말만 남기고 친구와 담판을 짓는 중이었습니다. 한창 이야기중인데.. 이남자.. 자기가 취해서는..

30분간 무려 14번을 전화하는 것입니다 !! 처음에 오자마자 받아서.. 얘기중이니까 조금 이따가 연락하자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알았다 그래놓고서!!! 계속 전화 오더군요....

집중도 안되고.. 솔직히 짜증만 났죠..술도 얼마 안먹었담서..

다음날 이야기 하니까.. 취해서 기억안난대여...

 

2. 술마시고 친구에게 전화거는 無매너男

남자들끼리 친구라서 종종 술자리를 갖죠.. 한동네 이웃사촌이니께 ㅋ

이날도 어김없이 두분이서 술드시고.. 계셨드랬죠ㅋ 전 퇴근하고 지친몸을 뉘이고..

잠을 청하려는데 느닷없이 친구가 전화해서 짜증을 내더랬죠..

무슨 일이냐니까..

'니 남자가 나한테 전화해서 뭐랬는지 알아? 너랑도 잘지내고 XX(친구남친)랑도 잘지내고 자기랑도 잘 지내잔다.. 술마시고 이게 뭐냐??'

이남자가..-_- 이 사건이..사귀고 한달 남짓되었을때임.. 사귀자마자 분명 당부했죠..

내 친구는 이제 니가 아는 여자가 아니라 여자친구의 친구고 친구의 여자친구다 거리를 둬라 라니까 알았다고 하더니만...기어이-_-

친구한테 사과하고나서.. 이남자에게 전화를 했죠..

'왜 하지 말라는 일만 하냐고 A에게 왜 전화하냐고 내 말이 우습냐고.. 맨정신도 아니고 술마시고, 그리고 그 말은 뭐냐고.. 내 말은 귓구녕으로 쳐 들은거냐고..'

그러자 이남자 처음엔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썽내더군요..

그래서 다시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읊어드렸죠.. 그랬더니..훌쩍거리는 겁니다..

왜 자기를 못믿냐고...그런 뜻 아니라고..친구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답디다-_-

그래서 오지랖부리지 말라고 넌 나한테만 잘하면 된다고

그러니까 꺼이꺼이 울더군요 대략 40분 울더니 잔다고 합니다-_-

다음날 아침.. 당연히 기억못하더군요-_- 아놔..진챠-_-

 

3. 넘어지고 울면서 짜증내는 남자

이날이 레젼드.. 어김없이 친구 남자친구와 이남자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죠..그러다가 중학교 여자동창도 합세했답니다 ㅎ 뭐 전 쿨한여자니까~ 재밌게 놀라고 방치..

9시경.. 친구들이 자기를 버리고 갔다고..욕짓거리 하면서 전화하더군요...

이때 한번 빡침.. 벗!! 자상한 여자가 되기 위해..애써 참으며.. 잘 찾아보고 전화해보고..

그러고 연락하라고.. 니가 뭘 잘못했는지도 생각해보고^^

30분뒤 찾았다는 이야기와 어디 가서 다시 술먹는다는 문자!  이 자식은..뇌구조에 생각이라는게 없는듯.. 채튼 운동 다녀온 뒤라..피곤해서 자려는데..

11시 반쯤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친구들이 자기한테 뭐라 그랬다고..짜증난다고..

그래서 뭐라그랬냐 이러니까 '너랑 내가 안어울린데..내가 널 안좋아하고..그냥 둘이 안어울린대..'사실 뒤에말은 이제 생각조차 안남 ㅋㅋㅋ

그러다가 술취해서 지발에 지가 걸려 넘어져노코선..질질 짜더군요...

얼굴과 손이랑 다리랑..뭐 어찌됐다나..-_- 핸드폰 너머로 계속 울길래..

걍 자라고 했음..술주정 다 받아주다 지쳐서..저도 짜증난 상태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뜬눈으로 밤지새다 싶이 하고 다음날 연락해보았음..

당연히 기억못함.. 거기에 한번 더 빡쳐서..'정말 기억안나? 뭐라했는지?'

라니까..'떠보는거냐?' 이러면서 종일 연락없더군요...-_-

 

뭐 저상태로 쫑난건 아니지만 ㅎ

대강..술만마시면 쳐 울고..혀꼬여서..뭐라뭐라 자기 할말만 늘어놓고..

자기 믿어달라고 드립치면서.. 대성통곡하고... 다음날엔 기억안난다고 쌩치고-_-..

이제는 제 행동반경에서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지만..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문득 정말 닮은 사람 만나서..

에피소드가 떠오르기 시작함.. 이걸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뭐 이런걸 다 기억하고 있냐!! 는 의문이 드시겠지만..
써내려가면서 떠오르는 내 기억력에 스스로 감탄하고 있네요 ㅋㅋ
화풀이 글일지도 모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악플도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
다들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ㅎ 수고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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