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죽겠네...
이제와서 뒷북좀 쳐보자.
방송보니까 타진요에서 스탠포드 자료 들먹이면서
자료마다 이름이 다르다는 말이 많이 나왔던거같은데
성적표 상단에 적힌 Lee, Daniel Seon Woong과 그밑에 수취인칸에 적힌 Daniel Lee를 보고 이름이 달라서 위조라니...
그걸 들고가서 스탠포드 담당자한테 물어보는 장면에선 진짜 완전 오그라들었다.
그 담당자도 황당해서 인터뷰에선 실수한거라고 얼버무렸지만 그사람들 입장에선 그거 실수한거 아니다.
솔직히 막말로 그밑에 Daniel Lee가 아니라 Mr. Lee라고 적었어도
그건 절대 잘못이 아니다. 그 위에 풀네임이 적혀있으니깐.
외국살아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한국이름 영어로하면 무지 헷갈릴수밖에 없다.
타블로 이름을 예를들면 한국이름이 이선웅인데,
이 이름은
Lee Sunwoong
Lee Sun Woong
Lee Sun-Woong
Lee Seonwoong
Lee Seon Woong
Lee Seon-Woong
(요즘은 Lee 대신 Yi라고 쓰는사람도 있고)
등등등
여러 방법으로 쓸수있다.
알파벳 하나, 띄어쓰기 한칸만 넣거나 빼도 발음은 여전히 이선웅이다.
외국에선 당연히 Daniel Seon Woong Lee라는 이름이 생소할수밖에 없고
졸업앨범, 성적표, 졸업장 등등에 이름이 잘못적힐수 있다는거다.
참고로 본인은 유럽에 살고있는데(어느 나라인지는 굳이 안밝히겠음)
여권, 학생증, 수도요금 고지서 등등 이름의 철자가 다 다르다.
내가 나중에 사기칠라고 그런게 아니라 신분증 보여줘도 받아적는 과정에서 꼭 틀린다.
심지어는 10년이 넘게 절친인 나의 외국인 친구도
나의 이름을 영어로 적어보라면 못적는다.
(그친구의 거창한 이름 : 안토니스 팔레오로고스)
이걸보고 븅쉰아 수도요금 고지서랑 졸업장이랑 같냐라고 되묻겠지만
사실상 외국에선 졸업장이건 수고요금 고지서건 한국이름을 헷갈려하고 때로는 지들 맘대로 내이름을 철자를 바꿔버리는 일이 많다.
외국사람들이 멍청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름이 생소하니깐...
(한물간 헐리우드 액션배우 장끌로드반담의 성이 뭔지 이름이 뭔지 한국사람들도 헷갈리듯이)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듯 그게 싫거나 문제가 생길것같으면 하나하나 다 찾아가서 신분증 보여주고 본인 이름으로 바꾸면 되지만 본인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놔둔다.
타블로가 진실이라면 학창시절 졸업앨범, 성적표 등등에 나온 본인 이름이 다르다고해도
10년후든 20년후든 문제가 생기면 애초에 학교에 처음으로 제출한 서류상의 이름과 동일한 신분증과 그때 발급받은 학생 고유번호만 있으면 성적표등의 서류를 제대로된 이름으로 제발급 받을수 있다. 굳이 그것이 문제가 될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대로 놔둔것이다.
Daniel Seon Woong Lee를 John Seon Woong Kim으로 써놨다면
당장 학교에 따지고 바꿨겠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건가?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상식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타블로말대로 무슨 인간극장도 아니고 예능프로에 나와서 학점은 정확히 몇점몇을 받았고 몇년몇월에 입학해서 몇년몇월에 졸업하고 구구절절히 설명했다면 편집은 당연하고 진행자한테 놀림이나 받았을것이다.
요즘 MC들 "뭐 다큐찍냐?" 그랬겠지.
그장면들 캡쳐해놓고 말 꼬투리잡고 늘어지는게 오히려
내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된다.
끝으로 궁금한것이 한가지 있다.
졸업한지 8년이 넘어서 일이 터지고 생전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사람들이
여권을 보여달라, 성적표를 보여달라, 졸업장을 보여달라, 논문을 보여달라하는데
타블로가 그걸 왜 보여줘야되는지 모르겠다.
그걸 공개하면 일이 마무리가 된다고?
자,
당신이 길을 걷고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사람이
"너는 어제 내 지갑을 훔쳤으니 주머니속 소지품과 가방을 공개해라"
라고말한다.
당신은 뭐이런 또라이가 있나하며 양손을 보여주며 아니라고 말하자 이번엔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가던길을 멈추고
"소지품 공개하라는데 말이 많다. 까라면 까라"
라고 말한다.
당신은 이사람들이 다 돌았구만 하고 계속 가던길 가려니까 우르르 달려들며
"공개안하고 피하는거보니 도둑놈이 확실하다. 어서 이놈의 손목을 잘라버리자"
라고 말한다.
어떻게 할것인가?
아무튼
여기까지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의견이었으며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의혹은 검찰에게 맡기고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