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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년된 남친이 자꾸 생각납니다.

요보세요? |2010.10.04 03:39
조회 968 |추천 0

안녕하세요 톸커님들!

답답한데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뭐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년전에 한 사람과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사귀기 전에 오랫동안 친구사이였습니다.

왜 그런사람 있잖아요? 딱 첨 볼때부터 왠지 사귈것 같은 사람

그렇게 몇년을 친구로 지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임감도 없이 한달도 안되어 해외로 나가게 되었구요..

 

사귀기 전에 이미 이렇게 헤어질 거 알았지만

시간이 많이 없었기에 서로 애틋한 마음으로 사귄것 같습니다..

친구로서 지낸 시간이 길었기에 기다릴수 있다고 서로 믿었구요..

 

하지만 떠나고 1달정도 뒤, 제가 마음이 변했습니다.

뭐 핑계이겠지만 그당시엔 친구도 없고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러니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옆에 없는 사람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라는 생각이요..

그런 생각이 들고 난 이후, 남자친구에게 오는 전화를 살갑게 받을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개월 뒤 다른 사람을 만났구요

그 사람도 다른사람을 만났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갈때 쯤 헤어졌지만...

저는 다른사람과 1년 반정도를 만났습니다. 물론 한국에 온 뒤에도 계속 만났습니다.

 

제가 한국에 왔을 당시 지인을 통해 저를 만나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니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고 했더라구요...

그사람도 많이 아쉬워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지금,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근데 저는 자꾸 나쁜년같이 미련이 듭니다..

요즘은 그냥 미련이겠거니.. 아쉬움이겠거니..

제가 남자친구가 없으니 드는 생각이겠거니 하며..

잊으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근데 아마 사귄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고,

물리적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된거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건 사실이네요..

제가 그때 해외를 가지 않았으면.. 혹은.. 제가 그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수첩도, 핸드폰도 없어져서

전화번호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연락을 한번도 못했죠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통화가 마지막이네요..

 

음.. 쉽게 헤어지고 나면 나중에 더욱 더 아픈것 같네요..

저는 나중이 되서야 이렇게 아프고.. 그분은 잘 지내고 계시니깐요..

하여튼, 저는 다른사람 맘에 상처내서 이렇게 지금 상처 되돌려받고 있는거겠죠?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없는거겠죠?

그럼 여러분들 모두 옆에 계신 분들에게 잘해주시고

단순한 변심으로 인해 헤어질땐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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