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소설가 센케비치의 단편 소설 <축복이 네게 있으라.>
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인도의 전능 신 그리시유나의 일성(一聲)에 의하여 연꽃으로부터
화생(和生)한 한 소녀가 있었다. 이 소녀가 그리시유나 신에게 물었다.
"나는 어디 살까요?"
신은 산을 가리켰다.
소녀는 그것은 눈이 쌓이고 추우므로 싫다고 하였다.
신은 수정 궁전을 세운 듯한 깊은 호수를 가리켰다.
그곳은 신풍(旋風)과 소낙비가 있어서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신은 은자(隱者)가 주거하는 동굴을 가리켰다.
소녀는 동굴은 암흑이어서 기미(氣味)가 좋지 못하다고 하였다.
마침 인도에서 제일 유명한 시인 와루미기가 거문고를 뜯으며
오다가 이 소녀의 미모에 정신이 황홀해져 악기를 떨어뜨렸다.
이에 신은 소녀가 살 곳은 저 청년의 가슴이라며 청년을 추천하였다.
소녀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이 우아한 청년 시인의 가슴에 안기고자
그의 가슴의 문을 열고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소녀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신에게 항의 하였다.
************내일 계속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