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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갖고 연락하던 썸남이 카사였는데...

21女 |2010.10.15 04:13
조회 3,047 |추천 0

우선 이 얘기 할려면 일주일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하구요ㅠㅠ

쫌 스압 심해요!편의상 음임체(맞나?)쓸게요ㅠㅠ

 

전 21살, 남자는 23살이구

헌팅으로 알게되서 걔가 내 번호따고, 둘다 사는지역도 다르고

둘다 일때문에 바빠서 만나지는 못하구 한달동안 꾸준히 연락했음

남자가 외모는 별로지만 몸도 좋고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호감형이라서

좀 끌렸고 일때매 피곤할텐데 당직을 스던 회식을 하던

일끝나면 매일 전화오고 연락하고 밥먹었냐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그래서

나도 점점 호감이생김..

 

그러다 드뎌 지지난 주말에 보기로했는데 내가 그남자 만나기로한 전날

친구들이랑 술먹고 완전 개꽐라가 되버림;;;

나 보여줄려고 이벤트랑 뭐 이런거저런거 준비 다 해놨다고

뭔지 쫌만 가르쳐달라고해도 비밀이라그러고 오면 보여준다면서

들떠했는데 나때문에 흐지부지된거 미안하기도하고

만나는거 질질끄는것도 넘 짜증나서

만나서 별로면 치우던 좋으면 계속 만나던간에 우선은 좀 만나야겠다

싶어서 답답한 맘에  지난 목요일에 그남자보러 내가 갔음!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날 그 남자 회식..

다행히 생각보다 회식 일찍끝나서 나 거기 도착하는 시간쯤맞춰서

걔가 나 데리러 나오고 사실 시간도 늦었고 뭐 할려나 큰 기대는 없었지만

술 넘많이 마셨고 넘 피곤하다고 바로 집에가자고함..^^..

 

걔가 친구랑 둘이 살고 지네집에 방도 몇개 있다했었고

또 이 말을 100%믿은건 아니지만 자기는 싫다는 애한테 강요하는 짓은 안한다고 했었고..

뭐 평소에 나한테 신뢰를 많이 줘서

걔네집에서 자는거에 대해서 딱히 아무런 생각 없었기 때문에

걔네집에서 자는거 자체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가자마자 하는것도 없이

바로 집가니까 좀 허무했음ㅡㅡㅋㅋㅋㅋ

 

물론 일욜날 못간 내 잘못도 크지만서도 기분이 그랬음

내가 여기잘려고 온게아닌데..싶으면서 꽁기꽁기

그래도 뭐 얼굴보러 온거니까 싶어서 길 걷는내내 손잡고 얘기하고

그러다 걔네집 도착했는데 걔 씻고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걔가 나한테 사귀자고 해서 OK하긴했는데 진짜 얼떨결에 후다닥 사귀자고하고 나도 후다닥 OK해버렸음..내 나름대로의 환상이 있었는데 좀 깼고 ㅠㅠ

걔가 자꾸 피곤하고 잠온다고 거기다 술까지먹었더니 더하다고

징징거리다 결국 10시반되니까 분위기잡고 키스하더니 나 안고 침대로 감ㅠㅠ

얘랑 자기싫고 이런걸떠나서 그냥 뭔가 허탈하고..휴ㅡㅡ

 

집에가니까 방이 있는건 맞았는데 거긴 그냥 옷이랑 잡다한 짐이 있는

방이었고 나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음..걍 같이 침대에서 잘수밖에 없었음^^;

나 낮잠 늘어지게 자서 잠도 안오는데 불끄고 걍 같이 누워서 눈만 껌뻑거리다가

갑자기 분위기 잡고 폭풍키스 하길래 나도 분위기에 끌려서 같이 키스하다가

손이 가슴으로 오는 찰나에 걔 손 딱 잡으면서 못하게했더니

미안하다면서 "걍 내손 자르까? 얘는 내맘대로 통제가 안되 ㅠㅠ"이럼서 애교부리다

둘다 걍 손만잡고 자다 결국 또 분위기는..ㅅㅅ분위기가 되고..

가슴까지 가다가 내가 스탑하다가 그렇게 한 세네번됐나?

그쯤되면 지칠줄 알았는데 갑자기 브라버클 확 풀더니 가슴 애무하면서

밑에 손넣을려고 하길래 내가 울먹거리면서 하지말라고 했더니

남자랑 한번도 안자봤냐고 물었음..

그래서 "응..그래서 무서워ㅠㅠ"이랬더니 (처음은 아닌데 이때동안 내숭떨다가

경험있다고 하면 실망할까봐 안해봤다고 나도모르게 거짓말했음ㅠㅠㅠ)

 

한숨 쉬다가 나 똑바로 앉히고 브라버클 똑바로 채우고, 옷매무새 다듬어주더니

나보고 저~옆으로 가서 벽에 붙어서 자라면서 자기한테 뽀뽀도 하지말라고했음

그래서 내가 "응?갑자기 왜?"이랬더니 내몸에 손안대고 참을거니까

자기한테 뽀뽀하면 참기힘들다고 나한테 등돌리고 자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옆에서 꼐속 뽀뽀하면서 깝쳤더니 진짜 눈빛 확 돌변하면서

덮칠라하길래 알겠다고 잘못했다고 하구 다시 그냥 손만 잡고 잤음ㅋㅋㅋㅋ

이때까진 즐겁고 재밌고 나도 좋았음 진짜!

 

걔 먼저 잠들고 난 잠안와서 뒤척이다가 걔폰으로 새벽1시쯤 문자한통 왔길래

호기심에 봤는데 "엄마-3-"라는 사람한테서

내용이 "넌 잠이오냐ㅋㅋㅋㅋ너 조카싫어 오지마 개놈아"이렇게 와있었음..

헐 이건 뭐지 싶은 마음에 전화번호부 뒤져봤더니 엄마가 두명이었음

속은 기분+배신감 등등 여러감정이 뒤섞여서 복잡한 기분에 친구한테

문자했는데 갑자기 자고있는 줄알았던 걔가 옆에서 "재밌냐? 숨어서 보지말고 더봐"

이러면서 정색하더니 폰 나한테 휙 던졌음

걔 화내는 모습 한번도 못봤는데다가 자고있는 줄알았는데 안자고있었다는거에

순간 쫄아서 숨죽이고 또박또박 내 할얘기 했더니 자기는 자기물건에 함부로 손대는거

젤 싫어한다고 나한테 정 다떨어졌다고 짐싸서 나가라고 하길래

화낼사람은 난데 얘는 지금 변명을 해야맞는것같은데 도리어 화를 내니까

황당해서 지금 이시간에 나가라고? 와진짜 배려심없다 장난하냐? 라며 막싸우다

나한테 아예 등돌리고 얼굴도안보고 눈도안마주치고 날 쌩깠음ㅋ.ㅋ

와 기분 진짜..비참하고 짜증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돈만있었어도, 새벽만 아니었어도 자존심상해서 거길 나왔을텐데

돈도없고 시간도 새벽이라서 진짜 기분 엿같은데 걔 팔베개하던거 다빼고

이불도 안덮고 진짜 웃긴자세로 벽에 붙어서 자다가..자던것도아님

솔직히 잠도안왔고 계속 밤새뒤척이며 졸다가 새벽에 추워서

덜덜떨면서 잠깼는데,

어제 그렇게 정색하고 화냈던놈이 내가 지볼려고 이까지왔는데

구석에서 덜덜떨고있는게 불쌍했던건지 어제일은 잊은건지

다정하게이름부르면서 "거기서 떨지말고 일루와" 라며 이불덮어주고

쏙 안아주다가 또 키스..

걔가 귓속말로 나한테 "나 진짜 못참겠어 하고싶어미치겠어 한번만 하자 어?"

나-"참아준다며ㅠㅠ싫어.."

걔-"니가 나 진짜 좋아하니 확인해보고싶어서 그래"

나-"남자들은 왜 이런걸로 확인하려고 해? 싫어. 날위해 참아줘ㅠㅠ"

 

그리고 돌아서서 눕더니 갑자기 입으로 해달라고했다가,

싫다니까 손으로 해달라고 하길래 그것도 싫다했더니 기분이상했는지 뭔지

그래서 결국 그렇게 껴앉고 난 잠도 못자고 뒤척이다 아침에 걘 출근하고

난 나왔는데 뭔가 "이번이 마지막만남이 되겠구나..그래도 난연락하는만큼은 진심이었는데.." 싶은 생각에 멍때리고 있는데 전화와서 길 건너지 말고 버스 몇번 타면된다고

버스이상한거타지말고 잘 가라고 하고 난 집에왔음

 

그리고 집에와서 계속 싱숭생숭했음..

걔한테 일부러 연락안했는데 걔한테도 연락이 안왔음

새벽에 싸운후로 나한테 계속 쌩하게 굴었으면 모르겠는데,

아침에 급잘해주고 버스뭐타고가면 된다고 전화까지오고 이러니까

그때까지는 좀 헷갈리기도하고 아리송하고 그랬음..

뭔가 섭섭하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막 섞여서 이상한 기분이 자꾸 들어서

친구한테 털어놓고있는데 밤 12시에 술에 잔뜩 취해서 전화가왔음

목소리 왜그러냐니까 또 회식했는데 윗대가리가 술을 많이줘서 퍼부었다면서

내이름만 다섯번부르다가 토할거같다고 속너무안좋다고 끊더니

일주일동안 연락없었음

 

 

친구들도 너가 완전히 카사노바한테 속은거같다고 하고

다들 나쁜놈이라고 그러고 내가 생각해도 여자있는데

없는척 번호따고 연락하고 작업친것도 그렇고 나한테 거짓말한것도

한두개가 아니었고 나쁜놈인거 아니까 그후로

나도 연락안하고 쟤도 나한테 연락안왔음

그리고 쟤를 뭐 불타게 사랑하고 이런것도 아니었으니까

에라이 똥밟았다 생각하고 난 친구들만나고 내생활하고 잘지내왔음~

근데 오늘 저녁에 내가 친구한테 문자해야할걸 모르고 저남자한테 해버렸음ㅠㅠ

"무슨 뜻이야..?"< 이문자를 보냈는데, 저남자한테 "뭐가?"하고 칼답이 왔음

문자 잘못보냈다고 말하기 뭔가 쪽팔리고 그래서 그냥 문자씹었는데,

2시간반전쯤 그러니까 1시반쯤 그남자로부터 "넌 처녀라 안돼" 라는 내용의 문자한통이 왔음...

 

도대체 무슨 뜻인지 무슨 의미의 문자인지는 모르겠음

그렇다고 순진하게 걔한테 뭔말이야?하고 전화하거나 문자하기도

좀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친구도 모르겠다하고..

친구가 "넌 그걸 믿었냐?병신"이러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남자도 비록한번뿐이지만 사귀어봤고 나이트도 몇번가봤고

그렇게 순진한애는 아닌데, 저 뜻이 뭔지 도저히 모르겠고 궁금해 미칠거같음 ㅠㅠㅠ

뭔말이냐고 직접물어봤자 뭔가 안좋은소리만 들을거같고

또 난 걔한테 순진한애로 비춰지기 싫음..ㅡㅡ

쟤는 나를 처녀로 알고있어서 나한테 한문자는 맞는거같은데

쌩뚱맞게 저 문자는 왜한건지..문자는 무슨의민지 너무 궁금함ㅠㅠㅠ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찝찝하고 기분나쁨ㅠㅠ

 

저문자 도대체 뭐임????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인데 도저히 궁금해서 잠이 안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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