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뒤늦게 판 중독에 빠져 매일 판을 들락날락하다가..
며칠전에 본 큰(제 나름대로는 큰..ㅎ) 시험을 망치고......패닉에 빠져있다가
그래도 수험생활의 큰 활력소였던 판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당.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 모색하다가, 문득 저도 판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끄적여봅니다. 물론 악플이 심히 두렵습니다 ㅜㅜ 그러니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실 분들만
읽어주시길 부탁 또 부탁드릴게요 오랜 수험생활과 그 수험생활의 실패로 마음이 많이 많이 작아져있는 상태라.ㅋㅋ 암튼 요즘 대세인 음체로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ㅋㅋ나 ㅎㅎ 등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어도 양해부탁드릴게요~^_^
나와 제 남친은 만난지 이제 1년쯤 되었음.
내 남친 굉장히 쿨~ 함. 그리고 애정표현도 거의 없음.
또한 '남자가~' 혹은 '여자가~'하는 마인드가 약간 있음.ㅎㅎ
그래서 질투도 잘 안하고(ㅜㅠ) 연락도 자주 안함.
연락문제는 나에겐 굉장히 중요한 문제~!!!
그래서 이것은 울고 짜고 어르고 달래며 부탁드려서 요즘은 그래도 연락은 자주함.
그런데~ 생각해보니 첨부터 쿨했던 건 아니었음..
초반엔 문자도 자주하고.
그것도 정다운 문자~ 예를들어,
작년에 사귄지 초반 쯔음, 굉장히 추운 날에
"가다가 너무 추워서 얼어버렸어ㅜㅜ 땡해줘"
이런문자를 보내기도 했었는데..ㅠㅠ
워낙 쿨한 스타일인데 초반엔 내 마음을 얻고자 저랬나 봄.
이젠 저런문자는 절대 기대하지 않음.
내가 보낸 긴 문자에 "응 알았어 ㅋㅋ" 정도의 문자만 옴.
문자 절대 먼저안하고 ㅜㅜ
그래도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음.
원래 무뚝뚝한 남자들도 은근히 귀여운 면이 많기에
여자들이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함.(제생각입니당ㅋㅋ)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고.. 이 중간의 아슬아슬함을 아주 잘 타심.
우리는 술을 한 두잔 같이 하다가 마음이 통했음. 즉 둘다 술을 좋아함.
특히 남친님은 술자리가 잦음..ㅜㅜ 원치 않을 경우가 더 많긴 하나
그래도 술자리가 많음. 선배들과 함께하는 술자리..ㅠ
(우리는 둘다 대학원생. 과는 전혀 다름)
한때,
내 남친은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고 있고, 나는 잠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음.
어느날 남자친구는 술자리에 있었고, 나도 조금 먼 동네에 가서 술을 먹고 있었음.
중간 중간 빨리 기숙사 들어가라고 성화.
난 조금 짜증났지만 ㅋㅋ
그래도 남친말은 잘 듣자는 주의이기에(남친은 동의하지 않을듯 ㅋㅋ)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말 빨리 빠져나옴. 물론 남친이 자신도 술자리에서
이제 고만 나오겠다고 했기 때문이기도 했음.ㅋㅋ
특히 그 술자리엔 뇨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신경이 예민해져있었음.
나 질투 많음 ㅜㅜ
남친이 난 전혀 쿨하지 않다고 매일 놀림. 구질구질하다고까지했음
나빴어...!!
암튼, 나도 먼저 빠져나오고, 남자친구도
그 술자리에서 나와서 역으로 마중나오기로 했음.
그런데,
출발전 전화 - 받음. 남친 왈 "알았어 빨리와. 나도 곧 나가."
출발시 문자 - 답장 없음.
도중에 전화 - 받지 않음.
도중에 협박문자 - 답장 없음.
역 도착해서 전화 - 받지 않음
또 전화 - 받지 않음.
혹시 몰라 10분정도 역에서 기다림 - 감감무소식!!
난 정말정말 화가 났음 ㅜㅜ
쌩 기숙사로 가버린 후 연락 안받음.
(그러고 보니 안왔음ㅋㅋㅋㅋ아 슬프다)
한시간인가 두시간인가 후에 전화옴.. 나오라고함.
난 안나간다했음. 술자리 중간엔 그렇게 무시하고, 술자리 다 파하니까
이제서야 나의 화를 풀어줘야겠다 하는 그 마음이 너무 괘씸하고 속상했음..
그러다 싸움이 되었고..ㅜㅜ
큰 싸움은 최악의 결론~ "ㅎ ㅔ ㅇ ㅓ ㅈ ㅣ ㅈ ㅏ"
까지 나옴.
싸우고~ 상처를 주고받고하다가ㅜㅜ 마지막에 정말 헤어지기로 함!!
근데 남친님이 자취를 하므로 그 집에 내 책이니, 간단한 물품이니
이것저것 많았음.
싸우고 헤어지자 어쩌자 한 후
남친 : 다 가져가..
나 : 알았어요. 내일 싹 다 가져갈테니까 걱정마요.
남친 : 가져가라고.
나 : 알았다고요. 내 짐들 하나도 안빼놓고 다 가져갈거라구요.
남친 : ............. 그거 말고.
..................... 내 마음.
헐~ 헐~ 오글오글 오글오글
우선 사과부터.. 죄송합니다 ㅜ_ㅜ
암튼 난 저런상황에서 벙쪘고~ 화는 났지만 웃기기도 했음.
저런 말을 할 사람이 전혀 아니었기에 더 황당 + 웃겼음
새벽내내 헤어지자 이를 갈았던 저는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안난다는 남친의 아직까지 믿지 않는 말 + 미안해미안해
에 속아 주기로 하여 다시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전 가끔씩 저 일로 잘 놀리고 있습니다.ㅋㅋ
그당시엔 황당함이 더 컸지만 해결되고 나니 정말 웃긴 듯;ㅎㅎ
그 뒤로도 술을 자주 마시긴 하지만, 그래도 술마시고 전화를 안받은적은
없네요.
또 싸우고 풀리고 이런일들이 워낙 많지만 .. 어느덧 벌써 1년을 코 앞에 두고 있다는.ㅋ
에피소드가 더 많긴 하지만..
왠지 오늘 글에도 민망함과 무서움..이 가득가득.ㅜㅜ
끝을 어찌 맺어야할지 참 애매하네요.
암튼 오늘 월요일 ㅜㅜ 하는 일 없는 저도 이런데 직장인 톡커분들은
얼마나 힘드실지ㅠㅜ 그래도 다들 힘내시고♥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