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세에 자연스럽게 빠지는 아이들의 젖니(유치)에서 추출한 치아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나중에 아이나 가족이 난치병에 걸렸을 때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디파트너㈜(대표 박인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아줄기세포보관은행 영국 바이오이든사와 손잡고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치아줄기세포은행(줄기세포 배양 및 보관ㆍTooth Stem Cell Bank) 서비스가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의 문의 및 신청 전화가 쏟아질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치아줄기세포가 알츠하이머, 연골손상, 관절 등 각종 질환이나 재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아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치수(치아의 내부에 있는 부드러운 결합조직) 내에 고밀도로 존재하고 있는 치아줄기세포는 제대혈이나 골수에 비해 밀도와 분화, 생착력이 뛰어나며 조직분화 능력도 우수해 치료 범위가 무척 넓다.
특히 재생효과가 조부모 세대까지 나타날 뿐 아니라 성인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배양이 가능해 가족질환 치료에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젖니에 다량 함유돼 있는 치아줄기세포를 추출ㆍ배양한 후 보관했다가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를 난치병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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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뽑은 즉시 미국 바이오이든 연구소로 보내 48시간 내에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충분한 양으로 배양한 후 안전을 위해 두 곳에서 보관해 뒀다가 치료에 활용한다. 비용은 10년 보관 기준으로 220만원,청소년 사랑니는 250만원이다.
메디파트너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에서는 16세 청년에게 치아줄기세포를 이식해 각종 종양과 낭종에 의해 심하게 손상된 턱과 얼굴의 뼈를 재생치료했다.
이에 학계에서도 치아줄기세포의 높은 재생기능이 향후 간질환ㆍ당뇨병ㆍ심장질환ㆍ관절염 등 각종 난치질환 치료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빠지는 젖니를 보관하는 것이기에 채취상의 고통이나 후유증이 전혀 없고 골수 이식에 비해 비용 부담이 매우 적다”며 “버려지는 치아를 보관하는 것은 아이는 물론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