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I'm in 생각에 휴지랑 소주잔이랑 막 널부러진거 한장만 찍었는데..
저녁 9시, 벌써 peak time?
꼭 먹어보자 벼르던 곳이라 만석이라도 나가지는 못하고 고민중-
출입문 바로 앞쪽, 등치가 산만한 아저씨가 문을 등지고 웅크리고 있다.
"저.. 자리가.." 하고 쭈뼛쭈뼛 말을 걸었더니 등치남이 얼굴을 보인다.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계시던 박광덕 아저씨다.
TV, 그것도 명절에나 만날 수 있을 법했던 천하장사 박광덕!
먹던 도시락을 주방으로 치우시며 얼른 자리 마련하라고 직원들을 다그치신다.
'음- 화끈하시다. 느낌좋아!'
차림표 앞에서 사진 찍어달랬더니 투덜대시면서도 포즈취해주신 사장님 ^^
박광덕 아저씨와 함께 사진이 궁금하시면..
http://www.cyworld.com/ddolmind/7118732
쫀독쫀독 식감이 좋은 족발을 좋아하기도 하고, 박광덕 아저씨네라서 은근 궁금했던 곳!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 내부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보쌈? 족발! 고민하다 족발 선택!
계란국 안에 오징어 투하, 싱겁지 않아서 자꾸만 숟가락을 갖다대-
미역국 먹으라고 주는 개인그릇을 막걸리잔으로 착각했다며 ;;
호박전은 명절에 집에서 만들던 딱 그맛, 내가 잘하는거야? ㅋㅋ
배추속이 너무 맛있어서 상추는 버림받았어.
송송 썰은 고추랑 마늘도 너무 싱싱해.
족발에 함께 싸먹는 김치겉절이, 이거 너무 맛있어서 두그릇 비우시고~
족발은 바로 삶아서 따뜻할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 거라는 까미춘,
까칠한 미식가 명춘이의 인증을 받지는 못했으나 내가 먹어본 중 최고다!
부천의 미니족발도,
철산의 족쌈세트 (망할 금액..)도,
광명의 오지랖 알바생네 족발도,
청천동 우리아빠가 좋아하는 배달족발도,
이보다 맛있을 순 없다.
2010.10.25 in 박광덕의 천하장사 족발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보고 걸어가다가 던킨에서 골목길로 진입, 두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박스도로시 건물 옆이 오늘의 맛집!
천하장사 족발 \29,000 참이슬 5병 \15,000 총 \4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