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의 청년 입니다.
흠...이런거 처음써보는데 말주변이 없어도 봐주신분들은 감사합니다.
어제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은 좀 괜찬아져서 올려봅니다.
어제 전 제 직업 모임 파티가 있어서 홍대 모 바에서 일을 도와가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주최측에서 제일 어리다보니...놀아도 일을해가며 놀았어야햇습니다.ㅠㅠ
8시쯤 시작한 파티라 시연회 공연 경품까지하고나니 1시쫌 넘었더라구
이미 막차는끝났고 어쩔수 없이 뒷정리조금 도와주고
친구하나와 동생둘과 택시를 타러 홍대입구역까지 걸어 나왔습니다.
모두 택시를 태워보내고 저도 택시를 탈까하다가
처음에는 장난반 진담반으로 집까지 함걸어가볼까 2시간이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조금 걷다가 힘들면 타야지하고 걷기 시작햇습니다.
저야 워낙 걷는걸 좋아해서 가끔 오목교역이나 목동역쯤에서 술먹고 놀다보면 저희동내까지 걸어오는일은 많았습니다.
저희동네는 신월동입니다...알아보면 쪽팔리지만 이야기 전개상...
사건 발달은 여기서 부터였습니다.....ㄷㄷㄷㄷ
(제가 좀 똘끼가 있는게 걸어서 갈만하면 택시타는게 아깝더 군요. 웬만하면 홍대에서 막차 노치면 택시타는데 이번달 출혈이 심하게 크다보니...잠깐 미쳤었나봅니다...근데 이번건 정말...무모했죠...혹시라도 시도하는분 있으시면 비추입니다...그냥 걷다 귀신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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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꼽고 걷다보니 홍대입구역에서 합정까지는 금방이더군요.
제가 걷던 길은 차와 같은 진행 방향쪽에서 걷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아 밤에 강바람 혼자쌔보고 걸어갈만하다 좋다. 안그래도 지하에 담배냄새찌든데 있다가 걷다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참고로 전 담배를 안피는 관계로 더욱 좋았습니다.
요즘 양화대교 공사를 많이하죠...계속 걷다보니 제가 가던 인도가 더이상없다고 표지판이 나오더라구요...
표지판옆에 바로 다리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있길래 내려가면서부터 무서웠었죠.
앞에는 물 옆에는 아무도없는 운동기구...웬지 휑한게 쐐한느낌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빠른걸음으로...솔찍히 조금뛰어서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올라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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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이쪽은 길이 있더라구요.
다리를 건너다 보니 tv나 영화같은데서 보면 다리에서 자살 많이하자나요.. 실재로도 그런경우 많고.
그래서 아...여기서 사람많이 죽었겠누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걷고있었어요.
다시 저는 상쾌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며 계속 걸어가는데 뒤에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좀 무섭기도하고 해서 이어폰빼면서 살짝뒤돌아봤더니 자전거가 딸랑거리며 있더라구요.
음악을 크게듣고 있어서 자전거가 있을거란 생각은 못하고 그냥 사람이라도 있으면 반가울거 같아서 뒤돌았었던 거였죠.
그래도 사람을 만나 반가운마음이였는데 중성틱한 목소리 이긴하지만 빨간옷을 입고 빨간 자전거를 탄 아주머니가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휙 지나가시더라구요.
ㅠㅠ따라가기도 모하고...자전거 따라잡을 수도 없고...
그냥 가는걸 보다가 잠깐 딴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몇초?한2초?
그 순간...
앞에 가던 자전거탄 분이 없었습니다.
자전거 탄분은 정말 제가 볼때 천천히가셨거든요...
그리고...다리가 끝나려면 꽤가야되는데...갑자기 속도를 내도 그렇게 사라질 수는 없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오싹한 느낌...
머리속에 그 분 목소리가 생각나면서 우와...........
이건뭐....
그냥 다리를 무조건 달려서 건넜습니다.
그냥 사람이겠지...내가 착각햇겟지...노래듣다보니 미쳐 생각못하고 있었게지 자기합리화시키며 똥꼬집부리며 무사히 집까지 걸어서...갔습니다.. 2시간20분걸리더군요...
당연히 당산에서 목동넘어가는 다리에서는 전력질주했습니다.
앞만보고 달려보기 정말 오랜만이엿습니다...
이야기가 맥없이 끝나긴 하지만...정말 무서웠습니다...
혹시 27일에서 28일넘어가는 새벽에 양화대교에서 자전거 타셨던분 잇음...말해주세요..
나 무섭습니다....
막쓴거라 뭐 내용이 이어질지나 모르겠네요..ㅠㅠ글을 워낙 못쓰는 터라...
봐주신분들 정말감사합니다~!!!
저희집까지 집에서 네이버 지도로 거리를제보니 총 11km를 걸었더군요...
모두...택시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