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盡은 조계종 산하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및 잡지 민족21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민추본과 민족21의 기존 활동은 이러하다.
1. 민족21
<先軍정치는 조선반도의 평화수호?>
민족21은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2001년 3월 창간한 잡지이다. 明盡은 2006년 5월 말 이래 이 잡지 발행인을 맡고 있다.
민족21은 기사교류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통일신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기사를 직접 게재하고, 평양당국자 주장을 비판 없이 인용해 金正日 정권을 미화해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농도가 다소 약해졌지만, 노무현 정권 당시 민족21의 북한체제에 대한 묘사는 「선군(先軍)정치」를 옹호하는 수준에 이른다.
2005년 12월호 日本조선대 한동성 교수 인터뷰기사는 韓교수의 입을 빌어 先軍정치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수호함으로써 경제의 부흥발전을 위한 안전한 환경과 조건을 보장하는 정치』『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인민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정치』『우리 민족의 통일을 담보하는 통일애국의 정치』등으로 평가했다.
<선군정치는 나라 자주권 수호...인민동요 바로잡는 데 기여>
민족21 기사 중 先軍정치에 관한 부분을 일부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先軍정치는 미국의 對北위협을 돌파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경제난 극복과정에서도 뚜렷한 힘을 발휘했다...「7·17조치」등으로 대표되는 경제개혁을 본격화한 것도 先軍정치의 성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1990년대 중반 경제난으로 발생한 인민들의 동요를 바로잡는데도 톡톡히 기여했다』(2005년 10월호 김진환 성공회대 강사의 기고문 中)
『先軍정치는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인민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이다...(북한이 말하는 핵무기보다 더 강한 것은) 바로 군민일치, 일심단결의 先軍정치를 의미한다』(2005년 10월호 『先軍정치 없었다면 이라크 꼴 났을 것』라는 기사 中)
<『北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사랑공동체』>
민족21의 북한에 대한 표현은 비판이 없다보니 일종의 선전에 가깝다. 2006년 5월호에 실린 정기열 감리교신학대학 교수의 평양체류 외국인 다니엘과의 인터뷰기사는 다니엘의 입을 빌어 이렇게 북한을 격찬했다.
『<北은 나의 두 번째 고향, 때 묻지 않은 공동체사회>...5년 가까이 그(다니엘)가 경험한 북녘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평가 이야기를 번역해서 요약하면 대강 아래와 같다. 필자(정기열) 자신과 남녘, 세상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북은 조국에 대한 사랑과 제 민족에 대한 긍지가 대단히 높은 사람들이다. 일에 대한 높은 열정과 책임성, 창의성,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정성이 훌륭했다. 그들은 강하되 겸손했으며 동시에 결단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높은 일체감과 공동체 정신으로 강하게 결속된 아름다운 사회였다...북은 미국과 밖의 영향이 밀려들 때 그들이 지켜온 아름다운 사랑공동체가 망가지지는 않겠는지 염려할 정도로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들의 사회였다...나는 그분들이 갖고 있는 그 맑고 깨끗한 「순수함(purity)」을 지킬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자긍심 느끼고 평화로운 北 부러워』>
2006년 6월호 『北의 노동절은 축제. 투쟁하며 보내야하는 南과는 정반대』라는 김성한 건설산업연맹 통일위원장의 기고문은 북한정권을 이렇게 평가했다.
『자신들(북한노동자들)이 그곳의 노동자라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평양산원」을 다녀온 여성 참가자들은 여성복지에 대한 부분은 北이 오히려 더 잘되어 있다면서 부러워하더군요』
같은 기고문은 북한의 노동절을 참관한 뒤 『평화로워 보였다...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비교했다.
『노동절 당일 평양 시내는 상당히 평화로워 보였습니다...노사 간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인해 남측 노동자들은 5·1절에는 집회현장으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 현실인데, 북측은 오히려 편안히 쉬는 것 같아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北, 전문교육 주력하면서도 일반교육 강화>
2006년 5월호 김태하 금성학원 부원장 인터뷰기사는 북한의 소위 수재양성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의 교육체계를 홍보했다.
『금성학원을 떠나면서 북의 수재교육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북은 이미 1980년대부터 조기 수재교육을 중시하면서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수학·외국어·컴퓨터·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조기교육을 정책적으로 장려해왔다. 그러나 북이 재능교육에만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교육에 주력하면서도 일반교육을 강화해 높은 수준의 재능을 소유하도록 균형적인 교육을 해야 하며 어린이의 성장 과정과 밀접하게 결부해 점차적으로 완성토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 북의 수재양성정책이다』
<오직 사회주의에 충실한 조선인민군>
북한의 조선인민군과 체제찬양극 「아리랑」에 대한 민족21의 기사 중 일부를 인용하면 이렇다.
『북한의 조선인민군은 오직 조국과 인민, 사회주의를 위해 충실히 복무하는 인민의 군대...일반적 군인이 소비와 파괴로 특징 지워지는 것과 달리 창조와 건설의 군대...북한은 先軍사상과 先軍정치에 따라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주체(主體)혁명」을 완성해가는 先軍시대를 이뤄갈 것이다』(2005년 12월호 日本조선대 한동성 교수 인터뷰 中)
『자본주의 나라와 달리 조선인민군의 조직성, 결단력, 혁명적 동지애 등 혁명적 군인정신이 全사회의 사상정신으로 확산되고 있다...북의 인민군대는 90년대 북의 사회주의가 내외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을 때 이를 돌파하는 주축이 되었다』(2005년 10월호 『先軍정치 없었다면 이라크 꼴 났을 것』라는 기사 中)
『2002년, 2005년 두 차례의 아리랑 공연으로 침체됐던 북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데 일조한 것 같다』(2005년 11월호「경제 강국 건설지향 뚜렷, 활기찬 시민들의 모습 속에 희망 가득」기사 中 )
『아리랑은 조국광복을 맞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참답게 되돌아보고, 金正日 장군님의 先軍정치를 잘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2005년 9월호「아리랑 민족의 100년사와 金日成 주석의 업적」기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