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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저를 질투합니다

뽀야쫑 |2010.10.30 06:21
조회 11,974 |추천 2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두살터울의 여동생이 있는데

사귀기 전부터 남자친구의 가족 사랑이 유별나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자취방 책상위에 여자 사진이 액자 되어 놓여있는데 그게 여동생 사진이였지요

 

남친이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데 매일 여동생과 전화를 합니다

처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제 옆에서 전화를 하니 동생이 "아.......... 그래 .......... ??? "

이런식의 반응을 보여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동생이 오빠를 너무 좋아하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 남자친구와 통화시에는 (제가 느끼기에는 여자친구가 삐졌을 때 하는 행동처럼)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토라져 있어서 달래주기를 바라는 여자친구처럼.

남친 동생이 부모님께 오빠가 남자친구 생기더니 자기에게 대하는게 바꼈다, 섭섭하다며 말해서 아버지가 전화오셔서 동생한테 잘하라고 합니다. 매일 한두번 전화하는데도 말입니다.

남친과 여동생이 통화시 남친이 제 이야기를 꺼내면 말을 돌리거나 대답을 않해 버립니다.

한번은 제 얼굴이 너무 보고싶다며 자꾸 사진을 보내달라해서 부담스러웠지만 메일로 사진도 보냈습니다. 사진을 보내고 남친이 어떠냐고 물으니, 반응이 "머.... 성격좋게 생겼네 ....."

이런식입니다. 제가 이쁘다 안이쁘다 이런걸 기대한게 아니구요

동생의 말투나 행동이... 저의 존재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느낌을 계속줍니다.

처음에는 아니겠지, 내가 잘못생각하겠지, 했는데... 이게 계속되니 정말 문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제는 속상해서 밤에 잠도 안오고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관심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

 

어제는 남친이 제 옆에서 여동생과 전화하다 끊을려고 하니(이미 통화는 15분째)

동생 : " 왜 벌써 끊을려고 ? 그래... 알았어 ...? 왜?? 바쁜가보지 ??"

남친 : 왜 그래~ 이제 씻을려고 그러지~ (남친도 여자친구 달래주듯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동생 : "그래~ 그럼 끊어...... 많이 바쁜가 보지머.... 알았어....... "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남친 : 아~ 왜 삐지고 그래~ 그런거 아닌거 알잖아~ 나중에 전화할게 알았지 ?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

남친에게 얘기를 한번 했습니다. 남친은 니가 여동생을 못만나봐서 그렇다

그냥 오빠가 여자친구 생겼다니 관심이 있는거다, 신경쓸 필요 없다 하지만...

 

여자끼리는 말과 행동을 보면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느낌이 자꾸 저를 신경쓰이게 하네요.

그리고 여동생의 행동이 첫번째 문제 이지만,

어쩌면 제 자신은 남친의 행동에 많이 섭섭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와 여동생과 전화하는게 비슷합니다.

여동생을 여자친구 달래주듯 합니다. 동생은 토라지구요.

 

예전에 시누이의 지나친 관심으로 결혼생활이 힘들어 이혼까지 하는 커플 봤는데...

처음에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고 잘하는 남자친구가 좋았는데,

이게 문제가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묻고싶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저는 남자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저한테 잘합니다.

동생과 니가 어떻게 똑같니~ 그런생각 하지마~ 항상 얘기합니다.

 

가족들에게 잘하는 남자, 제가 꼭 원하는 남자상이였습니다.

그런데 지나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전 제가 첫번째가 되고싶습니다.

제가 함께 가정을 꾸렸을때, 부부가 제일 첫번째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걱정이 됩니다.

 

다른 분들 생각도 듣고 싶네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2010.10.30 08:10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 저는 그 이유로 얼마전에 결국 헤어졌어요 제가 22살이고 남자친구가 26살이고 남친여동생이 25살이었는데요... 보통의 연년생 남매는 친하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둘이 미니홈피에 가보면 아주 ... 커플이더군요...남친이 여동생 홈피에 있는 사진마다 '사랑스러운 내동생 너무 이쁘네 '이런 식의 댓글을 달아주고 ( 제 홈피에 있는 사진에는 전혀 댓글 달아준 적이 없거든요) 특히나 그 여동생은 남친이 여친이 없을때는 홈피에 남친 흔적이 없다가 제가 남친을 사귀고 저랑 일촌을 하면서 부터 갑자기 홈피에 남친사진을 막 올리더군요 '보고싶은 우리어빠야 ><' '우쭈쭈 우리귀염둥이' 이런 문구와 함께요.;;;; 가장 기억나는 문구는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우리 오빠 ^^요즘에 기분이 울적할 때마다 우리 멋있는 오빠 사진 보며 기분풀고 있땀 >< 우리 어빠야 ~취업준비 하느라 힘들지? 힘내요 아잉 ' 이렇게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친에게 그거 솔직히 조금 기분나쁘다고 말을 하니... 끝까지 여동생 편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질투할걸 질투해라 걔는 동생이고 너는 여자친구라는 식으로... 결국 어느날은 함께 술을 먹는데 술김에 남친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 여동생은 너무 여려서 내같은 놈 만나면 정말 상처많이 받을 아이라고...(남친이 상당히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질 때도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며 따져 물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 너무 상처가 커서 결국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런 이유만 빼면 정말 좋은 사람이었지만...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어요... 현명한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덧붙이자면 둘이 통화할때 한시간 15분은 기본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랑은 그렇게까지 통화안하는 사람이...여동생이 전화로 애교부리면 ..좋아 죽더군요..쳇
베플궁금|2010.10.30 17:16
휴;; 40 줄까지 오빠라는 인간이 여자 구경도 못해보고 똥차처럼 앞길 턱 막아봐야 아~ 그때 그언니한테 잘해줄껄 ㅜㅜ 하는 피눈물을 흘리지;;; -_-
베플-|2010.10.30 08:38
15분 동안이나 남매가 얘기할것이 있나요 .......통화로 ㅋㅋㅋ 나도 우리오빠랑 사이좋은데 - 여자친구한테 잘해주고 만나고 늦게오고하면 질투나요 근데 저런진 않아요 ㅋㅋ 우린 통화 15초를 못넘기는데 ........... 나 - 어딘데 오빠 - 니가왜 나 - 그냥 배고파서 오빠 - 몰라 대충무라 나 - 응 알아따 운전조심해서 온나 음주운전하지말고 오빠 - 어 끝 ㅋㅋㅋㅋ 결혼은 .. 생각좀해보세요 - 괜히 결혼했다 마음고생 하시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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