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의 여자이고 학교 늦게 졸업하고 서울 올라온지 갓 두달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해서 홍대에 학원에 다니면서 여기 고시원에 살아요.
이렇게 처음으로 네이트 판에 이런 글을 쓰게되네요ㅋㅋ 너무 속상해서요-_-
대학교 들어갔을때부터 저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용돈 정도는 제가 벌어야한다는 생각으로..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가 되니 당연히 제가 벌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은돈으로 홍대로 이사와서 빠듯하게 생활하다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 구하는 곳 정말 많더군요ㅋㅋ
참고로 전 정말 다양하고 힘든 알바경험으로 인해 이제는 더이상 일이 두렵지도 않고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예요.ㅋㅋ알바계의 고급인력이죠ㅋㅋㅋ
생활비때문에 알바를 하다보니 참 시급에 예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저곳 알아보고 시급을 5500원 준다는 곳을 찾아냈어요.
홍대의 유명 사주카페인데 암튼 뭐 시급이 쎄니까 연락을 했고,,
남자사장님은 처음에는 참 친절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때 슬슬 5500원의 정체를 들어내시더라구요;;
여섯달은 무조건 일을 해야한다 그리고 급여는 두달 뒤에 나간다. 6개월 못채우고 나가면 첫달은 시급을 4110원만 주고 둘째달은 4200원 이런식으로 준다는 거예요.
사실 이런 조건을 거는 것도 찜찜하다고 생각했는데 월급을 두달 뒤에 준다니 황당하더라구요,,근데 제가 돈에 미쳤나봐요..그냥 두달동안은 비상금쓰면서 버티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 알바 하고 말았어요...정말 후회됩니다-_-
알바나가고 한 삼일째 되는날 갑자기 그러시더라구요, 식대를 4000원 주는데 5500원 받으면 식대가 안나간다고;;;;; 그런말 하셨나요?
그럼 5000원 받으면 식대 나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황당해서 알았다..그럼 식대받고 5000원 받아야지...했죠..
일주일 정도 지나니 매너좋던 사장님은 본색이 드러나십니다.
사주보러온 사람들 얘기 아무렇지 않게 하고 막 쌍욕을 하십니다.
점잖게 쌍욕을 하고 그전 알바생들 욕을 어찌나 하시던지 듣기가 거북할 정도였습니다.
남들 욕을 진짜 많이 하는데 '그년같은 알바생을 뽑은 내가 미쳤다느니, 그 새끼 관상이 어찌니 어쩌니'
역학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무조건 사주가 그렇다고 하고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느니, 또 그렇게 생겼다느니, 부정탔다느니 그런 말 자주 하시더라구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오전알바한테 물어보니 원래그런다고 그냥 넘어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만둘까 했는데 그냥 개가 짖는다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한달이 다 되어갈 무렵 저는 주말알바까지 뛰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저를 이쁘게 봐주셔서 평일에도 일하라는 스카웃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엄청 고민했습니다. 육개월 일하기로 했는데.,,,..근데 그 사장님 점점 인간쓰레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사람 밑에서 일할바에는 차라리 관두자 라는 생각으로 시급 최저임금 받더라도 그만 두기로 맘먹고 얘기드렸습니다. 제가 이부분에선 잘못했죠. 약속을 안 지켰으니....
얘기했더니 사장님 흥분하시면서 내가 시급올려줄테니 그냥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죄송하다고 예의바르고 말씀드리고 제가 후임자 교육 철저히 할테니 죄송하다고 밀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후임자 교육시키는데 일주일....
드디어 어제 월급얘기를 꺼내니,,,정말 황당;;;;;;;;;;;
최저임금4110원에서 색대4000원을 빼겠다는 겁니다.
자기도 스트레스 받고 알바광고비 나갔다면서........''
그런얘기는 말씀하신적이 없다고 하니 그건 당연한 거라면서 빡빡우겨대십니다-_-
제가 그렇게 관둔건 잘못이지만 얼마벌지도 못한 제 월급에서 식대까지 다 빼내다니!!!!!!!
뭐 이런인간이 다있나......
서울에서 적응도 제대로 안된 타지사람한테...
너무 억울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분하고 같이 일하는 다른 역학 선생님들도 못 버티시고 싸우고 나가고 일주일도 못되어서 나가고. 그분들 한테 쓰레기 같은 것들이라고 하고....알바생들한테 이년저년 하고...
지금도 제 욕 하고 있겠죠...
다음 후임 알바한테도 처음은 이미지 관리한다고 점잖은척하시고 뒤로는
흐흐~참 귀엽고 이쁘네...어려서...가슴이 없네....이러면서 성희롱 발언하시고....
이분한테 사주 보시는 손님들이 불쌍해요ㅠㅠㅠ
손님없을때는 어떤 손님이 궁합만 보신다고 해서 제가 2만원이라고 말했는데 얼렁뚱땅 각자 사주본걸로 해서 4만원 챙기시려고 해서 제가 오히려 손님한테 오해받고 그런거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이런 사장들 또 어딘가에 있겠죠?
저는 무책임하게 일관두는 그런 알바생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런식으로 상스럽게 행동하면서 알바생들이 오래 남아서 성실히 일해주기만을 바라는 그런 사장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 후임자한테 미안할 뿐입니다.
제 바로 전 알바생이 한달만 하고 사장이랑 싸우고 나갔다는데 그 이유 이제 알겠네요.
이렇게 당하니 서울 무섭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사주카페 이름 다 퍼뜨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참아봅니다.
노동부에 신고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