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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계, ‘각선미’ 전성시대…장외전쟁 ‘후끈’

조의선인 |2010.11.10 15:40
조회 3,674 |추천 3

[매일경제신문 201-11-10]

 

대한민국 가요계가 ‘반전몸매’ ‘꿀벅지’ ‘미각그룹’ 등으로 명명되는 이른바 ‘각선미’ 대결로 장외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훗’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컴백 1주일 만에 KBS 2TV ‘뮤직뱅크’는 물론 SBS ‘인기가요’까지 1위를 석권했다. 이들은 이번에 몸매의 볼륨이 아닌 늘씬한 각선미로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변신에 성공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Gee’가 컬러풀한 스키니 진이 주 콘셉트였다면, ‘소원을 말해봐’에서는 짧은 핫팬츠의 마린룩, 이번 ‘훗’은 레트로 파워걸로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훗’에서 소녀시대는 핫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하는 등 각선미가 의상의 주된 포인트를 이루며 늘씬한 모습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에는 일본 진출로 ‘미각(美脚)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생겨 ‘소녀시대=각선미’, ‘각선미 걸그룹=소녀시대’라는 공식까지 나올 정도.

 

늘씬한 각선미를 포인트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소녀시대만이 아니다. 애프터스쿨이나 레인보우 포미닛 등도 상체보다 하체에 의상의 포인트를 둬 시선을 모은 걸그룹이다. 한 때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유이 꿀벅지’로 화제를 모으며 순식간에 CF계의 블루칩으로 탄생시켰다. 여배우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제작발표회 및 공식석상에서 가슴의 볼륨이 아닌 미니드레스와 미니스커트로 긴 각선미를 강조해 기존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은 물론 한 번 이라도 더 시선을 끄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록 성형외과 전문의는 “길고 늘씬한 각선미는 상대적으로 노출에 대한 부담과 선정성 논란이 적으면서 섹시함은 물론 시크한 매력까지 발산시킬 수 있는 신체 부위”라며 “그러나 아름다운 각선미는 1:1.618의 황금비율과 근육발달의 형태, 다리의 휘어진 정도 등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영향이 매우 크고 후천적으로 완벽한 각선미를 만들기 어려워 볼륨있는 몸매에 비해 길고 늘씬한 각선미에 대한 여성들의 부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각선미가 예쁘게 만드는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소녀시대는 바쁜 스케줄로 특별한 관리를 받을 시간이 없어 스트레칭과 베이비 오일을 꾸준히 바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이비 오일을 바를 때 아래에서부터 위로 쓸어주면서 바르게 되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완화해 각선미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박봄 다리운동’ ‘불타는 허벅지’ 등이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리 운동도 효과적이다. 박봄 다리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L자의 직각 상태로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으로 하루 30회 이상 꾸준히 하면 탄력적인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온라인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불타는 허벅지’는 두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도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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