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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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올해 6월 학교후배들에게 군대에서 꼬깃꼬깃 모은
100만원을 전부 쏟아부어서 돈이올인났음(하지만 얻은후배는 없음)
그래서 이곳저곳 알바를 구하러다니다가
이름도 뭔가 허름한데 시급이 센 호프집알바를 들어가게되었슴
시급을 6500원에서 주방보조까지 하면 7000원을 준다길래
앞뒤 생각안하고 무릎꿇고 절 시켜다라고 사장님께 빌었져
하지만 알바가 절망으로 바뀌는 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음
일단 사장님의 구두쇠스킬은 그분을 조만간 빌게이츠로 만들겠다 확신했쬬
알바를 시작하고 2주 어느정도 익숙해지다 너무 목이 말랐어여
알바같이하는 삼촌이 시원하게 생맥한잔 들이키고 하라길래 한잔을
폭풍으로 마시고 삼촌과 생맥주를 발명한 새끼는 분명 천재일거라고
얘기하는 그 순간!
사장님이 나타났습니다.
미소를 띄우며 우리가게 맥주맛있지? 라고 하시길래
맥주에서 얼큰함을 느낀건 처음이라며 웃음으로 화답했쬬
하지만 사장님은 지킬과 하이드 처럼 돌변하시며
3000원을 내라하셨습니다...
전 농담이라 생각했지만 사장님의 그 진지함에 눌려
카운터에 3000원을 꽂았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쬬
알바를 하다가 돌아다니시면서 구걸하시는 어떤 분이 오셨더랬쬬
사장님은 당장 쫓아내라고 하셨지만 마음약한 저는 그 분의 얘기를 조심스레
들어드렸고 그 분의 이야기는 매우 길었지만 저는 1000원만 달라는
그분 이야기의 요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장님께 1000원드려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사장님은...."어 니 돈에서 내라..."
빡쳐서 자신있게 제 지갑을 열었지만 만원짜리뿐...
다 아시겠죠? 그냥 만원드렸습니다.. 한시간 일한게 날라가는 순간이었죠
진짜 사장님에 대한 얘기 하자면 책한권 나올거같은데
뭐 그 외에도 음식엎거나 컵깨뜨리면 물어내라고 하는건 기본이었고
솔직히 나중에 일 다하고 계산해보니 알바비중 20%를 못받은꼴이더군요
이 미친 호프집에서 일하면서 더욱 빡치는건 손님이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한 사람은 본인이 '인천의 김승호' 라고 밝힌 손님이었습니다
처음들어올때부터 힙합에 소질이 있는 몸짓을 하며 비틀비틀
봉산탈춤 난리났었죠
그를 자리로 안내하고 30분 후 생맥을 따르고 있는 저에게
'야 화장실이 어디야? 라고 물었습니다
어디서 ㅅㅂ 반말 ㅅㅂㄹㅁ가 생각했지만
사회성미소를 띄우며 돌아서 왼쪽이요^^
라고 얘기했지만 대갈빡을 후리며 싸가지없는 새끼 하며 침을 탁 뱉고 갔습니다
저는 그의 뒷모습에 뻑휴 3방과 go to hell을 외쳤습니다
그 후 또 20분 후
그는 자기 일행과 싸우기 시작했고
한 일행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그가 '포크'를 들고 따라들어가려는것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깜짝놀라 손님 그러시면안된다고했는데
순간 저에게 죽빵이 날라오는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순간 '주먹의 스피드를 보아하니 허접이군 이정도는 피할수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ㅅㅂ 피하면 또 때리겠지 깽값이나 벌자 슈발 이라고 생각하고
한방 맞아주고 최대한 아픈척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2방을 더 날리더군요
제가 아픈척하는 사이 그는 화장실로 들어가
그 일행을 포크로 난도질을 했습니다-_-
전 태연하게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자마자 저색히 미친슈발이라며 잡아가라고 했쬬
경찰도 패더군요ㅡㅡ''
결국 전투조끼입은 아저씨들이 강제연행미션완료
저는 깽값때문에 경찰아저씨에게 울상을 지으며 저도 맞았다고 하니까
구급요원 불러서 빨간약 발라주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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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얘기하다 생각나서 또 빡쳤네요
알바열심히 하셔서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