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루하루 판을 보는 낙으로 사는
스물여섯 평범한여인(?)쯤 으로 해둘께요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나요 ㅋㅋㅋㅋㅋㅋ-_-
요즘 2010 세계 등불 축제가 한창이라
저두 지난 주말 방문 했다가
무교동 낙지 맛을 보고 처음으로 판이라는 걸..
(아.. 아니.. 두번째 .. 그냥 묻혀 버린 첫번째 판.. 이니까요ㅋㅋ)
저도 모르게 음식 사진을 너무 하나하나 찍은거 같아서
갑자기 그분 잇자나요
마늘님??
그분 생각이 나는거예요
(그 분 블로그에 가보신 분이라면 아실거예요ㅋㅋㅋㅋㅋ
음식도 맛잇어 보이지만 그 매력적인 말투 .. ㅇㄴ 빠져버렷어요
)
그래서 이렇게 판을 쓰고 싶은 충동이 생겻어요
그 분처럼 그렇게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걍 귀엽게 봐주세요 ^^ 마늘님 죄송해요~~
너무 따라해보고싶엇어요 !!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남자친구와 등불축제에 가기로 합니다.
시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했습니다.
배가고픕니다.
먹자골목으로 향합니다.
고깃집이 많습니다
골뱅이치킨집도많습니다.
하지만,무교동은 낙지가 유명합니다.
고민합니다.
왠지 친근합니다.
끌립니다.
낙지전골이 땡깁니다.
주인은 ..바쁘니 낙지철판을 먹으라고 합니다.
졌습니다.
낙지철판으로 주문합니다.
무생채가 나옵니다.
싱거워보입니다.
싱겁습니다.
콩나물이 나옵니다.
매운음식에는 콩나물이 좋다고합니다.
싱거워 보입니다.
싱겁습니다.
김치가 나옵니다.
싱거워보입니다.
중국산일수도 있습니다.
그전에 남자친구에게 먹여 봅니다.
싱겁습니다.
미안하지만 저는 안먹습니다.
된장국이나옵니다.
투명해보이는게 역시나 싱거워 보입니다.
한입 떠먹은 남친이 저에게 권합니다.
싱거운 된장국 맛을 상상하며 저도 한입 떠먹습니다.
세.상.에.
이건 미역국이였습니다.
반전이였습니다.
배신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소스가 나옵니다.
와사비의 양이 엄청 납니다.
전혀 싱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소주가 땡깁니다.
처음처럼을 주문합니다.
남친은 저에게 이효리 처럼 흔들어 보라고 주문합니다.
효리언니처럼 흔들어 봅니다.
남친은 자리에서 일어 납니다.
놀랬습니다.
남친은 화장실에갑니다.
다행입니다.
드디어, 낙지 철판이 나옵니다.
낙지가없습니다.
이리저리봐도 낙지는 없습니다.
낙지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저는 AAA형입니다.
식당이모가 올때까지 가만히 둡니다.
수족관에서 낙지 두마리가 옵니다.
철판위에 눕습니다.
이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꿈틀 거립니다.
침샘이 폭발합니다.
다리가 모두 짤리는데 계속 꿈틀거립니다.
낙지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왠지 이모가 밉습니다.
이모는 손이 빠릅니다.
버섯을 올립니다.
양파를 올립니다.
쑥갓도 올립니다.
오동통 낙지를 올립니다.
입에 넣기도전에 입을 벌리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남친 한입.나 한입.먹다가 욕심이 생깁니다.
각자 알아서 먹기로 합니다.
맵습니다.
처음부터 매콤하게를 외치던 남친이 야속합니다.
밥을 볶아 먹기로 합니다.
두공기. 정확합니다.
남친이 이번엔 김 많이 김많이를 외칩니다.
폭풍 숟가락질로 밥을 누릅니다.
다 눌렀으니 먹으라고 권합니다.
먹기 싫게 생겼습니다.
식욕이 떨어집니다.
다 골라 먹은 줄알았던 낙지녀석이 보입니다.
왕건이를 건졌습니다.
속으로 아싸!를 외치며 조용히 입으로 가져갑니다.
걸렸습니다.
다시 남친 입으로 갑니다.
다 뺏어 먹더니 표정이 구겨집니다..
땀까지 흘립니다.
많이 매운가 봅니다.
쌤통입니다.
ㅇㄴ 정말 마늘님 처럼 쎈스 잇는 말솜씨는 아니지만
해보니까 재미잇어요 히히히히
어떻게 끝내는건가요...........................??
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