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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라는 시간은 과연 길까요.. 짧을까요 ...

7년남 |2010.11.12 17:41
조회 143 |추천 0

 

 

지방에서 그냥 게약직으로 일하고있는 20대중반 남자입니다 ..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내요..

어쩌면 그 사람도 이글을 볼수도 있기 때문이죠 ...

 

 

약 7년전.. 즉 제가 고등학교 였을때 일입니다 ..

저는 남고에 다니고 있어서 .... 여자분들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

그러다가 써클에 가입하게 되고 .. 또 써클에 가입하면..

의례적으로 대면식 ? 이라는 명복으로 미팅을..? 몇번씩 하지요 ...

 

처음 그녀를 만난건 그렇게 였습니다.....

많이 이쁘지는 않았지만.. 당당하고 활발한 성격...

첫눈에 반했던건 아니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만나다 보니 좋은 감정이 들었던..

 

학교에 핸드폰을 가지고 가는거 조차가 허락되지 않던 그때...

책상 서랍에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하면서 문자도 주고받고..

점심시간엔 커텐 뒤에숨어서 몰래 통화도 하고...

그렇게 조금씩 친해지고....

그러다 사귀는 관계까지 ....

 

하지만 .. 고3 수능을 보고... 서로 엊갈리는 대학교 ..

수능끝나고 동해바다와 남해바다를 같이 여행하면서...

학교는 멀고.. 몸은 비록 많이 떨어져 있더라도 ...

잊지말고 서로 계속 연락하고 지내자... 그렇게 약속을 했었죠 ...

 

 

몸이 멀어지면 결국 마음도 멀어지는건 어찌할수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

대학교에 들어가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결국 그녀를 잊게 되더군요 ...

그렇게 지금까지.. 7년동안 그녀를 마음속에 묻어놨던 것이죠...

 

얼마전 문자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

많이 보던 이름.... 그녀였습니다 ...

 

내년 1월에 결혼한다고 ...

7년동안 네가 연락 하기만 기다렸었다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내가 연락해주길.. 바랬다고...

.....그런 내용을 가진 장문의 문자 메시지 ..

 

회신번호는 찍혀 있지 않았습니다 ...

 

거짓말이 아니고.. 그문자받고....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 내 자신이 한심하고 멍청해보여서...

맥이 탁 빠진다고 해야하나......

 

키보드 두드리는것도.. 참 힘겹내요 ..

회사동료들도 무슨일있냐고 계속 물어보고 ......

 

이글을 그녀가 볼수도 있을탠데..

 

7년이라는 시간을... 보상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건....

너무 과한 생각일까요 .......?

그녀가 7년동안 마음 아팠던 만큼..

이제 내가 7년동안 아파야 하는걸까요......?

 

7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얼마나 길고.. 짧았던 시간였을지...

 

 

이렇게.. 라도 마음을 정리해야.....

조금이나마... 내 마음의 짐을 덜어 내는거 같내요........

 

7년이라는 시간은... 과연 짧을까요... 아님 긴.. 시간일까요... ?

 

짝사랑의 아픔보다.. 실연의 아픔보다......

더 깊숙히 파고는 이 아린 감정은... 도대체.......

 

판을 보시는 여러분은...

7년이라는 시간은.. 길다고생각하시나요.. 아님 짧다고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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