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 미국인 남친이 생겨 이 판을 자주 읽다가 큰맘먹고 써봅니다.
우선 저는 미국에 살구요 이제 곧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는 쌍큼한 씨니어입니당 ㅋㅋ
혹시 저라고 생각되면 모른척좀 ㅠㅠㅠ
그럼 음슴체로 ㄱㄱㄱ
맞춤법 조금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ㅠㅠ
어렸을때 와서 한국말수준은 초딩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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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링의 익명성을 보장하기위해 대충 깨남이라고 부르겠음.
깨방정이라 깨남이임 ㅠㅠ 특별한 이유는 없음ㅋㅋㅋ
내가 얘를 처음본건 8학년 중학교때임.
키도 또래애들보다 머리통하나 더 크고 아직도 그럼.
그래서 항상 눈에 띄었는데 더 눈에 띄었던 이유는 항상 잘생긴 친구님들과 붙어다녔음.
나는 그떄 영어를 못하는 ELD 반에 있어서 뭐랄까 백인애들이랑 수업들으면 쭈구리 수준이였음 ㅠㅠ 게다가 살빼기 전이라 70키로를 넘나드는 몸을 가지고있었음 ㅠㅠ
중학교때 사진보면 정말 ㅠㅠㅠㅠ 하아...
그래도 항상 깨남이는 나의 동경의 대상이였음.
키도 크고 우리학교에서 애들이 인정하는 모델포스를 가지고있었음.
절친이라고 붙어다니는 아이도 스포츠란 스포츠는 다하고 잘생긴 하지만 공부는 못했음.. 미안.. 이 절친이는 나비라고 부르겠음 ㅋㅋㅋㅋ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나님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올라와 주니어가 되었음.
어느날 아는 남자애 하나와 말썽쟁이들의 아지트인 곳으로 갔음.
뭣모르고 쭈뼛쭈뼛 따라갔는데 거기! 깨남이가 있었음.
나비는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지만 홀로 바위위에 걸터앉아 나를 빤히 쳐다봤음.
난 그 눈빛을 알고있었지만 모르는척했음.
도도한척 깨남이 친구 잠만보에게 인사를 했음.
(이 귀여운 잠만보는 나중에 우리사이에 큰 도움이 됀 훈훈한 아이임ㅋㅋㅋ)![]()
우리의 짧은 만남은 후에 거론됨.
가끔 깨남이가 나한테 이렇게 말할때도 있음.
That was the first time that I actually remember seeing you.
And I thought you were so cute.
(그때가 내가 기억속에 처음으로 널 본거야.
그리고 난 니가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어.)
이 망할놈은 나와 같은 학교를 몇년이나 다녔는데 날 기억못함 ㅠㅠ
그때 예뻐서 기억했다고함.
하지만 난 그게 참 다행임 ㅠㅠㅠ
나님은 여기서 초등학교도 나왔는데 초딩동창이 기억을 못했음.
그리고 나에게 처음보는사람마냥 친절했음 ㅋㅋㅋㅋ
이게 다 화장과 다이어트의 힘임 ㅠ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씨니어가 되었음!! 두둥!
졸업반인지라 룰루랄라 놀기만 하는 그런해임.
씨니어가 제일 좋음 ㅠㅠ 평생 벗어나고싶지않음..ㅠㅠ
첫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어 클래스에 딱 들어갔는데
깨남이가 자기 친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앉아있었음.
그놈의 모델포스에 눌렸지만 나는 아랑곳않고 깨남이 바로 옆자리에 앉았음.
잠만보와 나랑은 꽤 친한사이였기에 대화를 나누는데 이노마가 자꾸 내뒤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임.
나는 혹시 내가 앞자리에 앉는게 싫은건가 ㅠㅠㅠ 하고 뻘쭘해하면서 후회중이였음.
하지만 그 다음날 나는 그곳에 또앉고 깨남이도 또 내 뒤에 앉았음 ㅋㅋㅋㅋ
난 깨남이가 내 동경의 대상이였기에 난 그 클래스에서 깨남이를 볼수있다는걸로 정말 만족하고있었음.
하지만 우리 사랑스런 영어쌤은 자리를 바꾸는데 깨남이를 내 옆에 앉혀주심ㅠㅠ
깨남이를 신경안쓰는척 뻘쭘하게 앉았는데 깨남이 특유의 깨방정이 시작됨.
Oh, Hey! Whats up?! 하면서 수줍게 웃어주심.
나도 수줍게 웃으며 hey 라고 하고 수업을 들음.
나의 행운은 여기서 그치질 않음.
그 영어클래스는 주로 파트너와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임.
고로 나는 깨남이와 자연스레 파트너가 됨.
내 오른쪽에 앉은 잠만보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였뜸 ㅠㅠ
나 이런 나쁜뇨자임 ㅠㅠ 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지고 다음 수업을 들으러가는 길에도 대화를 나누며 감.
그러던 어느날임. 갑자기 깨남이가 사라짐.
그리고 애들이
I heard what happened to him last night.
(나 어제 걔한테 무슨일이 생겼는지 들었어.)
holly sh*t
나는 깜놀해서 잠만보에게 물어봄.
하지만 대답을 안해줌. 그냥 쿨하게 사고났다고함
읭??????
내가 당황당황 열매를 먹고있는 모습을 훗날 시크한 정색남인 깨남이 절친이 보게됨..
아 생각하면 쪽팔림 ㅠㅠㅠ
내가 깨남이 한테 관심있다는걸 숨기려고 하는걸 그노마는 다 본거임..
나는 곧바로 집에가서 페이스북으로 깨남이에게 메세지를 보냄.
내용은 대충
무슨일 일어났는지 대충들었어.
괜찮아?
이런거였음.
하지만 답장은 오랫동안 오지않았음 ㅠㅠㅠㅠ
그리고 어느날.
페북을 들어갔는데 답장이 온거임! 나님은 흥분의 도가니였음 ㅋㅋㅋㅋㅋㅋ
왜 짝사랑할때 그 기분. 무심코 던진한마디에 나혼자 좋아하는거 ㅠㅠㅠ
딱 그꼴이 였음.
그리고 그날이 오기전까진 난 그 모냥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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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 종치기 일보직전이라 나가고 집에서 더 쓰겠어요...
달달하지못해 ㅈㅅ ㅠㅠㅠ
그래도 관심좀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