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 누나들
일단발말체 쓰는것부터 죄송하다는말먼저 쓰고 시작할꼐요 ㅠ
25살이 되기 3달남은 남자오크야 'ㅡ^*
다름이아니라 뭘좀 물어보고싶어서 이렇게 판을쓰게됐어
세상살았으면 얼마나 살았다고 진지하겠냐 싶지만
그렇게 순탄하게 살아온게아니라서 조금은 진지하게 물어보고싶어
요즘 내가좀 여자친구를 사귀게됐어
29살이야 키도조그맣고 얼굴이 완전동안이야(=_=; 난오크인데)
여친이 엘프까진 아니고 아직도 담배살때 꾸준히 신분증제시하라는정도??
무지무지 어려보여 그래서 가끔 오빠아니냐는말에 자존심도좀 상하긴해
하지만 난 여자친구를 너무사랑해
근데 내 여자친구는 내가 퍼스트가아니라 세컨드야
원래 여자친구한테 남자친구가있었는데
둘이 너무 심각해
데이트 약속해놓고 남친이 전화기꺼놓고 2~3일 연락없어도
아무렇지않은정도?
이정도면 말다했지
여자친구가 퍼스트남친과 1달에 한번정도만나
그나마도 만나면 다행인데
연락조차 안될때가 더많아
작년엔 더심했대
6개월동안 2번봤대
3년을 사귀었는데 처음6개월동안은 좋았대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같이게임도하고
영화도 자주보러다니고
6개월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런관계가 지속됐어
물론 남자친구와 헤어지겠다고해서 고백하고
그렇게 만났지만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어
헤어져도 아프지않겠냐고 그래도 3년이란시간을 옆에있었는데
잊으려면 아플거라고
대답은 no였어
스킨쉽자체가 끊긴지 2년
연락은 서로 거의안하고
퍼스트가 33살인데 3년째 백수고
여자친구는 29살에 9년동안 6개월 일했대 (!!)
서로 게임에서 만났고
지금은 게임방죽돌이 죽순이수준이야
하루에 12시간은 너끈히해-_-;;
여자친구는 나만나고부터 내가 겜방을 많이싫어해서 4시간이상은
있질못해(가끔은 나몰래 12~16시간까지 새긴하더라..)
뭐 남자친구랑은 저런관계야
서로 연락조차 하지않는 , 서로가 궁금하지않고
그저 얼굴마주치면 다정다감해지는게 연인관계는 아니라고생각했고
그걸옆에서 지켜보는3달동안 남자친구가 2번왔었어(명절떄한번..)
그걸로 조금도 의심하지않고 여자친구에게 대쉬했고
연인이되긴했는데 2달째 사귀는 지금도 헤어지질못하고있어
시기를 놓쳤다고 하더라구
게임을하다가 만난사이인데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장비깨먹고 게임접었다고
지금 헤어지자하면 게임접어서 헤어진것처럼 생각할거라구..
난 그러려니했어
일단은 마음속에 내가있다면 그리고 내마음속에 여자친구가있고
최대한 빠른시일내로 정리하겠다고 말도했고
믿었어
그건아무렇지않아
근데 몇일전에 아주 말이안되는걸로 내가 이별통보를했어
(말이 되는지 않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직접판단해줘)
하루는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약속 한시간정도 전에 만나지못하겠다고 많이아프다면서 약속을 취소했어
많이아픈가보다 싶어서 그러려니했어( 아프면 식욕이 제일먼저 떨어지니까
선결제하고 여자친구집에 피자랑 치킨배달시켜놓고 오면서 문자로 몸조리잘하라고
걱정하던 나였어)
그리고는 약속도 취소됐고 할일도없어서 겜방가서 여자친구가하는게임에
한번접속해보니까 접속해있더라구 (-_-; 많이아프냐고 얼굴잠깐보여주는것도 힘들다던
사람이 게임은 꼬박접속하더라구..)
다음날에 좀어떻냐고 문자보냈는데
13시간후에 답장오더라구..
이제좀 괜찮다고 (이날도 게임했더라구 혹시나하는마음에 접속해본거야..)
그리고 다음날이됬는데 어김없이 연락한통없이 겜방에 있더라구..
(또아픈건아닌지 부재중전화 3통이랑 문자 2개를 남겼었어)
남자친구 문자가 껌은아니잖아??
적어도 저렇게남겼으면 답장하나정도는 해줘도 괜찮을텐데..
내연락 다무시하고 게임에빠져서 있는 여자친구보니까 울화통이 터지더라구..
내가얼마나 못했으면 여자친구가 나보다 게임을 우선시할까
알수없는 패배감과 알수없이 끓어오르는 화에 못참고
난 너의퍼스트처럼 연락없어도 그러려니 할수있을만큼 무관심할수있는
남자가 아니라며 헤어지자고 통보했어
쿨하더라.. 아니 쿨하다못해 차가운여자더라구
헤어지자고 통보한지 15분이안돼서 싸이월드 1촌이끊겼고
같이하던게임 친구관계가 끊어져있더군
(핸드폰으로 싸이월드 수신돼는거 보고알았어)
하아.. 내가 이사람한테 이정도밖에 안돼는사람이었구나하고 보내려고했어
근데 마음처럼 그게잘안돼
그래서 몇일도못가 미안하다고 붙잡았어
지금은 그나마 하루에 한통씩 문자라도 해주더라구..
그정도만해도 참 감지덕지하고는 있어
근데 가면갈수록 마음이 지치는것같아
2달동안 수없이 부담스러운 데이트비용..(300만원 넘게썻더라구..)
혼자 다내고 물론 난 돈에대한건 그저그렇게 생각해
연인사이에 남도아니고 있는사람이내면 돼는거지뭐
근데 이사람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하는게
날 가끔 남(?)으로 만들어
우리같이 뭐하러갈까?이렇게 물어보면
대답이 "내가왜?"
나 아프다고하면 "내알빠?"
가끔 걱정해주면 "남이니까 신경끄세요"
저말에 정말 수없이 상처많이받았어 가끔발끈하는데 여자한테 화를못내는성격이라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고하는데 정말 저말들을때마다
입을떄려버리고싶다랄까?
29먹고
게임 중독증에 8년반을 백조에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받는걸 "당연하다"생각하고
표현력이정말없어 난 사랑한다는말들어본적없어
사랑은아닌데 많이좋아한다는말은 한번들었어
헤어졌을때 정말 많이좋아한다는한마디가 나를 잠못이루게하고
눈물쏟아내다 지쳐서야 잠들만큼 많이 귓가에 맴돌아서 날괴롭히더라구
저한마디떄문에 다시매달렸고
자기가 내뱉은말에 상대방이 다친다는것도 몰라
가끔 이사람이 정말 사랑이라는걸 해본적이있을까?
하는의문이 들정도로 심각하게..
근데 이런사람한테 문제가 생겼어
"그날"이 돼는주기가 돌아왔는데 2주동안 소식이없대
난그말에 깜짝놀라서 병원에 같이가보자고 했는데
돌아오는말은 차가웠어
이게 여친만의 문제라고는 전혀생각하지않았는데
여친은 다른가봐
대답이 너무 쿨하다못해 칼바람불듯이 차가웠어
"우리문제아니야 내문제니까 신경꺼"
나 저말에 정말 말문이 막혔어
도대체 나는왜 여자친구옆에 남자친구라는 그림자로 맴돌고있는걸까?..
만약에 임신이라면 또 어떤선택을 해야할까
나 솔직히 아직 군대를 못다녀왔어 (작년에 가긴갔는데
교통사고로 쇠골이부러진상태인걸 숨기고갔다가 훈련받는도중에
뼈다 다시나가버려서 퇴영당했어)
12월달이면 군대를가게돼는데
저문제가 걸리게돼면 정말 어떤선택을해야할까?..
집안이 어려운편이라 당장에 능력은없어
하지만 2년만 딱 버티고나면 어떻게든 살아갈자신있는데
여자친구집도 어려운편이라서 버티지못할거같아
당장은 월세방구할돈조차 없는데다가 정말 내예감이맞다면 어떻게해야할지도모르겠고
만약 내예감이 틀리다면
이제 그만해야할까?..
여자친구가 싫은건아냐 여자친구가 아직도
연락이없을때면 걱정돼고 옆에계속 같이있고싶고
내가좋은일이생기면 말해주고싶고 맛난거 먹으면 여자친구먼저 먹여주고싶고
같이하고싶은게 너무많고 너무 많이사랑해
근데 두려워
저사람의 저말.. 게임보다 못한 내마음
하루종일 기다려도 오지않는연락
상처의반복이라고할까..
이대로옆에있다가는 내가 미치지않고는 지키지못할거같다는생각이들어
솔직히 여자나이 29.. 늦었잖아
난결코 그렇게생각하지않는데
저런것들만 고쳐주고 나에게 관심가져주기만하면
나 정말 잘할수있는데 정말 매일같이 같은집에서 눈을떳을때
여자친구를 볼수있다면 어떤일이라도 잘할수있을거같은데
그러기엔 날 기다려주지않을거같아 (아.. 말을안했구나
나 현역이아니라 공익.. 군대간다고 떨어지는건아냐)
무어랄까 가끔 결혼이야기가 나오긴했어
근데 나도 지금퍼스트도 결혼상대자는 결코아니래
근데 내가좋은사람이라는말을 너무많이해줬어
오늘 많이생각해보고 결정하려고해
돌아설건지 아니면 미친척 끝까지 이사랑 믿고 가보던지
간단하게 말하면 여자친구도 나도 바닥인거같아 처음부터
사회를 걸음마부터 떼야한다는거지
늦깍이라도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일어서서 웃을수있을날도 오지않을까?
근데 저런사람을 믿고 가봐도 괜찮을건지.. 내마음은 같이하기를 언제나 원하고있는데
여자친구는 아니거같아 너무답답해
물론 형 누나들이 댓글달아준건 참고만할거야
내일만나서 데이트도하고 분위기잡아서 이야기도 해봐야알겠지만
여자친구가 더늦기전에 놓아주어야 서로를 위한길이아닐까?..
이대로 끝내기엔 내마음을 너무많이줘버렸는데
이런사랑 혹시 해본사람있으면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