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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들의 난폭운전을 응징하다.

붕붕카 |2010.11.15 12:56
조회 217 |추천 0

어제였습니다.2011년 11월14일 오후 3시 쯤.

차를 끌고 영등포에서 여친을 만나기 위해 타임스퀘어로 가고 있었습니다.

영등포시장 로터리 부터 타임스퀘어 앞 까지 가는데 거의 30분은 걸린거 같네요.

걸어 갔어도 5분이면 갔을 거리를.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나왔다가 막힐 걸 감수하고 그냥 차를 끌고 갔던 것이었습니다.

타임스퀘어 조금 못가서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맨 우측 차로로 쭐래쭐래 차들에 밀려 겨우겨우 가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교통경찰 분들이 열심히 차량 정리 중이었고.

버스정류장만 지나면 오른쪽으로 돌아 타임스퀘어 주차장만 진입하면 목적지 도착 이었습니다.

앞에서 교통정리를 해주시는 경찰분들 덕분에 순간 앞에 차가 쫙 빠지면서 속도를 내서 출발 하려던 찰나에 쾅!!!!!!!!!!!!!!!!!!!!!!!!!!!!!!!!!

제 왼쪽 앞범퍼 부터 왼쪽 앞펜다 까지 버스랑 붙어 있었습니다.

교통정리 하시던 순경님이 사고를 바로 보자마자 순찰차에 가서 카메라 갖다가 사진 찍어 주시고.

버스가 제 찰를 먹은 상태라 저는 꼼짝도 못하고 버스가 방향을 틀어서 빼고 나서야 제가 차를 겨우 뺄 수 있었습니다.

버스 기사 아저씨 내리더니 저에게 막 뭐라고 하십디다.

전 운전이 12년 차라 별의별 경험을 다해서 그냥 보험사 직원 불렀으니 보험사랑 말하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잘못 없다.제가 사고를 낸 것 처럼 말을 하더군요.완전 어이없었습니다.

어디 안다쳤냐 이런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좀 더 높은 경찰분이 오시더니 아저씨가 사고내 놓고 왜 승용차 운전자에게 뭐라고 하냐고.

승용차는 차선 안에 있고 아저씨가 방향 틀어서 차로변경 중에 일어난 사고인데 왜 사고 발생 과실 인정을 안하냐고 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았기에 그렇게 억울하시면 경찰서 가자고 했습니다.

이미 경찰이 사진도 다 찍어 놓았고 저에게 과실이 있다면 바퀴를 굴렸다는 과실 정도?

아마 운전이 초보이거나 미숙하신 분이라면 놀라서 핸들을 조작하면서 버스를 타려고 인도에 내려와 있던 사람들을 차로 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절대 사고 날때 핸들 조작해서 피하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고 순간 가해자로 상황이 역전 될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피하지 않고 직진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큰소리 치던 버스기사 아저씨가 아침 부터 술에 쩔은 목소리로 전화해서 자기가 회사에서 입장이 난처 하니까 보험 처리 하지 말고 현금으로 처리 하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범퍼는 교체 하지 말고 도색만 하라고.

차가 제네시스인데 범퍼 안쪽으로 밀리고 앞펜다 찌그러졌는데 견적 받아보니 보이는 부분만 100만원 이라고 하더군요.

계속 자기 입장만 말하면서 현금으로 해줄테니까 범퍼는 그냥 도색 하라고.

 

 

차 끌고 다니는 사람 중에 운전 오래 하고 싶고 안 바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게 무식하게 운전하면 오토바이 같으면 크게 다쳤을 겁니다.

1분 빨리 가려던 버스 기사 아저씨는 사고 처리 하는데에만 길에서 한시간을 허비해야 했고,금전적인 손실도 엄청나게 발생했습니다.

 

전 어차피 차 망가지고 똥차 된거 또 버스가 들이밀면 그냥 받아 버릴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버스 기사님들이 이 글을 보면 아무데서나 들이밀고 끼어들기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버스들만 바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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