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갔다가 음반 하나를 질렀다~^^
새 음반 코너에 어느새 오보이스트 하수호의 새 음반이 나와 있었다.
작년 파스쿨리 전집을 듣고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희미해지기도 전에
새 음반이 나오다니!
근데 이번엔 바로크다! 그것도 비발디 사계!!
사계를 오보에로 연주하다니! 도대체 그게 가능하긴 한 거야?+_+
파스쿨리에 감동했던 기억만 믿고선 들어보지도 않고 걍 질러버렸다는.ㅋㅋ
앨범 디자인이 참 예쁘다. 재킷에서 훈내가 물씬 난다. ^-^
매번 음반을 살 때마다 이 순간이 제일 흥분된다 >_<
비닐을 정성스럽게 제거하고 플레이어에 처음 올려놓는 순간- 두근두근...
아, 역시 기대 이상이다.ㅠㅠ
이 젊은 연주자의 실험적인 시도가 이렇듯 명쾌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니...!
충동구매였지만 정말 나이스 초이스였다. 넘 흡족하다.^*^
어쩜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것보다 더 다채로운 느낌일까?
무시무시한 기교부터 심장을 다 녹일 듯한 선율까지-!
표현력이 풍부한 오보에라는 악기의 특성,
그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사계라는 레퍼토리가
하수호라는 오보이스트의 뛰어난 기량으로 훌륭하게 접목되어
이 새로운 음반이 탄생된 것 같다.
봄 1악장부터 겨울 3악장까지.. 완전 최고다.
오케스트라 친구들에게도 들려줬는데 반응이 뜨겁다.ㅋㅋ
역시나 겨울이 인기가 젤 좋다.ㅎ
작년에 산 앨범과 한 컷.^^
다음엔 무슨 음반이 나올지 궁금하다. 혹시 파가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