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당 ^.^
학교다니면서 심심할때 가끔봤었는데 이제 글도 올려보네용 ㅎ
제목그대로 ...남자랑 여자랑 사람보는눈이 많이 다른가봐여 그져?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심할줄이야!!
음 .. 얼마전일이었어요
제 친구 남자애가 자기 여자친구를 소개 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예쁘니까 꿀리지않게 오라고 ㅋㅋㅋ 꿀릴거 뭐있답니까 츄리닝입고갔습니다.
약속시간이 되고 제 친구랑 어떤 노란머리가 걸어오더라구요.
떠시...
완전 .. 모라고 해야할까 ..설명을 .. 쩝..
예쁘긴 예쁩디다 몸매도 좋고.. 쳇...그런데...
까무잡잡하고 노란머리에 화장은 스모키 눈꼬리 살짝올라가고
옷은 가슴다보일거같은 오프숄더티에 호피무늬브라끈에
갈색스키니진 그리고 화려한 구두 ... 동대문에서 물건안사면 화낼거같은 언니스타일..이었습니다.
친구를 쳐다 봤습니다.
" 놀랬냐? ㅋㅋㅋ 나도 능력있다고 ㅋㅋ"
띠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 종업원이 와서는 신분증검사를 요구하더라구요
제가 어리게생겼거든요 (귀여우면서 어리게 생긴게 아니고 그냥 어리게생긴사람있잖아요)
그래서 저랑 제친구가 지갑꺼내니깐 들리는 소리
"아 조카 ㅋㅋ 나이가몇인데 신분증검사야 ㅋ오랫만에 해보네ㅋㅋ"
저기 ... 21살밖에 안됬거든여....은근 무시하는 말투에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제가 친구한테 "난 소주먹기싫다 맥주먹을래" 하자
그 여자친구가 "참이슬 한병이랑 맥주 500.. 그리고 참이슬은 구형으로요"
주문을 하더라구요.
제친구는 아주 뭐가좋은지 계속 싱글벙글 가만보니 아이쉐도우가 금색에분홍색
......ㅋㅋㅋㅋ여튼 대화를 하는데
"쟤가 뭐가 좋아서 사겨주는거에요?ㅋㅋ"
"말까자 갑인데 그리고 다 좋지뭐"
"..."
저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ㅋㅋㅋ저 소심하거든요
제친구도 당황했는지 그러더라구요
"쟤 소심해 그렇게 갑자기 말까면 ㅋㅋㅋㅋ야 ♡♡♡!! 쫄았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웅 쫄았어....;라고 말하긴 좀 그렇구 ....
술이 나오고 안주도 나오고 그 여자애 예상은 했었지만 백에서 담배도 나오고 ..
담배피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아서 그런거 별로 신경은 안쓰는데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말투에서 .... 욕도 간간히 있는
저는 친한애들 사이에서만 쓰는 미친..꺼져..이런거 ...
뭔가 친해지면 안될거같다는 느낌 팍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대화도 하고 술도마시면서 놀고는
술취한 여자친구 데려다준다고 둘은 가고 저혼자 .....영등포에서걸어오면서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제가 이 친구한테 소개팅을 해준적이 있거든요 !!
그때 그친구는 얼굴준수하고 착하고 평판도 좋았는데 ~
지금 이 여자친구랑 비교도 안될만큼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괜찮은 애였는데..
그때 그 애는 별로라고 해놓고 지금 이런친구를 만나는게 좀 이해가안되요..
제 다른 남자애들한테 걔 싸이 들어가서 이쁘냐고 했더니 이쁘다고 하더군요..
왜 그런걸까요?
제 친구한테는 "응괜찮네~ 오래가라~"라고 해놨는데
그냥 궁금해서요.. 여자랑 남자랑 보는눈이 틀린가봐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