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3살 대학 졸업반이고;; 혼자 서울에서 자취하고요;;
남자친구 복학한 과 선밴데요;; 사귄지는 한 1년좀 넘었습니다.
학교앞에서 혼자 자취하느라 힘들어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준 남친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사실 가난하게 자랐지만 빈티나지 않고 얼굴도 하얀편에 가냘픈 외모라 그냥 좋은 가정에서 잘 교육받고 자란 앤줄 알았데요;;
근데 이제 놔줘야 할거 같아요; 남자친구 집안에서 반대가 심하거든요;; 그사람 그집 어머니랑 갈등도 저때문에 심해졌구요;;
저 소위 말하는 생활보호 대상자입니다. 어릴때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엄마랑 둘이서 전라남도 보성이라는 조그마한 시골에서 자랐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엄마 보성에서 감자탕집 하시는데 혼자 고생하시는데 엄마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솔직히 서울로 못난딸 학교도 보내주시고 감사한데 엄마보다 남자친구 더 의지하고 챙기고 사랑했던것두 사실이구요;;ㅠ.ㅠ
남자친구 어머니가 올 봄에 자취방으로 찾아왔었습니다. 하시는 말씀이"니가 뭔데 남의집 귀한 아들을 꼬드겨? 너 한번 혼나볼꺼야?" 그러시더라구요. 그집 좀 잘사는 집입니다. 소위 강남 부잣집 아들네미;; 암튼 그어머니 제 얼굴에 봉토 던지시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봉투 집어들고 쫏아가서 어머니 그런거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시 봉투를 돌려 드렸죠.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양심은 있네 그러시면서 봉투 가지고 가시네요;;
사실 남자친구 너무 사랑합니다. 너무 착하고 저 자취하는데 챙겨주고 경제적으로도 도움 많이 줬어요. 물론 몸도 허락한 상태라..거기다 첫남자인지라.. 정말 헤어지기가 죽기보다 싫네요.
암튼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를 일부러 피했어요. 그런데 왜 그러냐고 내가 너 책임진다고 우리 더이상 구차해지지말자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감사했고 나도 오빠밖에 없다고 고맙다고 다시 의지하게 되었죠. 그 어머니가 다시 찾아 오셨어요. 다짜고짜 따귀를 올려붙히시면서..너정말 한번 혼나볼꺼야? 그러시더라구요. 엄청 울었습니다. 울다보니깐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오기로 만났습니다.
얼마후에 그어머니가 전에 미안했더라고 식사 한번 하라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간간히 생활해가는 고학생인데 동대문에가서 비싸지는 않지만 치마정장 사입었구요. 그리고 그집에 남자친구랑 같이 갔습니다.
식사 후에 차를 마시는데요;; 그 어머니가 부탁이라고 제발 헤어져주라고..그러시대요. 그래서 오빠가 전에 구차해지지말자고 책임진다던 그 말에 죄송합니다.어머니 제가 잘할게요; 믿어주세요 하면서 사정을 했습니다. 그 어머니 손의 찾잔이 덜덜 떨리더니 제 얼굴에 차를 뿌리시더라구요. 하도 경황이 없어서 오빠를 쳐다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갑자기 오빠가 일단 나가자! 그러대요. 너 일단 집에 가라고~ 그래서 왜그래! 하면서 봤거든요. 그어머니 악 쓰십디다. 갑자기 오빠가 내 집에서 당장 안나가? 하면서 야~ 나가~ 하면서 윽박을 질렀습니다. 저 너무 서럽고 그냥 울면서 그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날밤 오빠가 술마시고 제 자취방 에 와서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 진짜 너한테 몹쓸짓을 했다고 그러면서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안아줬어요.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아니 가달라고 괜찮으니깐 걱정말라고 말에요.
그날 이후로 오빠가 냉정하게 변하드라고요. 학교에서 마주쳤는데 뻘쭘하길래 먼저 인사 했는데 인사도 안받고 그냥 지나가버리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또 울고 말았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 그사람 예전같지 않고 그날 제 자취방에서 울면서 미안하단 이후 냉정하게 변하더라구요.
진짜 몸도 마음도 다주고 정신적인
저는 지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 어떻게 하죠? 그사람 없으니깐 너무 힘들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밥도 안넘어가고....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