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끝나고 할 것도 없어서 기숙사 처박혀있다가
집에 갈려고 했죠
기차가 복잡한 시간에
늘 하던대로 창가에 앉아서 잡생각하면서
턱 앉아서 가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줌마가 신경쓰이게 새우깡 냄새 폴폴풍기면서
아삭아삭 드시는거에요
아 속으로 맛있겠다 했는데
기차탄지 한 10분지났나
갑자기 이어폰을 듣고 있는데 눈앞에 새우깡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과자하나를 주는건가 하고
처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하고 한움큼 집었는데
헐
아줌마가 이상하게 쳐다보는거에요
전화받느라 새우깡을 살짝 오른쪽으로 내민거죠
아나 이런 순간 오만가지감정이 교차했죠
그러면서 말없이
옆에 소세지랑 계란 파는 아저씨 불러서
아줌마가
과자 한봉지 사주네요
"미안 새우깡은 없는데 이거라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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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면서 아주 이쁘게 접혀져서 있는 새우깡봉지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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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길에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두봉지 사들고 왔네요
제기랄 새우깡만도 못한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