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피곤에 쩌들어 집에 들어오는데
생전 그리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이 없더니- -;
엄마가 저한테 보여줄께 있다며 싱글싱글 절 주방으로 데려가셨습니다.
무슨 거대한거라도 나오는줄 알았더니 ㅋㅋㅋ
고구마를 하나 꺼내시면서
"야야! 이거 오리닮았어~ 신기하지 않냐? 빨리 사진찍어봐 사진!!"
네~ 닮았더라구요ㅋㅋ 오리 닮았습니다.
근데 참 유달리 저희 엄마 고구마에 무슨 집착 있으신거 같아요
예전에는 쥐닮은 고구마라고 들고 와서 사진찍으라고 강요 하시더니~
그리고 나서 꼭 하시는 말씀
"야~ 이거 인터넷 올려봐~ 사람들 많이 보게~ 막 신동엽 있다없다 나오는거 아니야?"
참,, 저희엄마 귀여우십니다 ㅋㅋㅋ
동생이랑 저랑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해도
"왜~ 재밌잖아~ 빨리 올려봐 올려봐 사람들 많이보게~ 경매도 붙여볼까?"
네네, 경매,, 사갈까 의문입니다만- - 필요하신분 댓글 달아주세요
엄마 무지 좋아하실꺼에요 ㅋㅋㅋ
뭐 저번에 쥐닮은 고구마는 귀찮아서 올릴께 하고 안올렸는데
이번 고구마는 어찌나 성화신지..
지금 제 옆에 앉아서 구경중이십니다~ 얼른 올리라고
저희 엄마, 위해서 댓글좀 달아주세요
보고 좋아하시게 풉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나이에 고구마 보고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순수하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