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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건 마찬가지....

나도맞벌이 |2007.10.29 16:33
조회 625 |추천 0

저는 정말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할줄아는거 아뭇것도 없는 나쁜아내입니다....

이말은 울 신랑이 늘 저에게 하는말입니다...

정말 제가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할줄아는거 아뭇거도없는 나쁜아내인지 ...판단좀해주세요..

 

아들둘있는 결혼7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친정엄마가 혼자계셔서 울집에 모시기 위해 맞벌이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번돈으로 용돈도 드리고 저두  여유롭게 생활하고

울엄마도 시집간딸 맨날 볼수있고 손주들재롱도 보니 좋다그러고....

울신랑은 장모님이 차려주는 맛있는 음식 매일 먹을수있어 좋다그러고....

 

모든 친정엄마가 그러시듯 딸래미 힘들까봐 모든 집안일 다 해주십니다..너무감사하죠

전 정말 체력이 약한건지 게을러서 그런건지 적성에 안맞아서인지...집안일 정말 못합니다..

음식하는게 젤루 싫고 더 싫은건 간보는거....(그래서 엄마안계시는날은 다 사먹습니다.)

빨래는 모든옷감은 세탁기로 갑니다... 겉옷속옷따로 구분해서 세탁기 돌리고

애들속옷이랑 수건은 삶고....손빨래는 절대로 안합니다...다림질 절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옷들이 빨리 상합니다.. 피는것도 잘피고)

옷장정리도 정말 어쩔수 없이 일년에 한두번

애들옷은 친정엄마가 정리해주셔서 따로 안해도 되지만

제옷도 정리하기 벅찹니다...(회사는유니폼입고다녀서 별로 옷도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신랑옷인데....

일욜에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 겨울양복을 옷장에서 꺼내 걸어놨습니다..

무슨옷을입고갈지 몰라서 두벌정도 꺼내놨는데요...

신랑이 한다는말이 "옷장정리좀 하지? 양복은 내가 입지도 않는걸루 꺼내놓고선...신랑한테 너무 소홀한거 아냐? 옷도 좀 다려주고... 모자랑 운동화도 좀 알아서 빨아주면 안돼? 넌 너무 게으르고 성의가 없어.... 반성좀해..."

그래서 제가 말했죠 " 자기의 일은 스스로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어린이도 그정도는 하는데..성인인당신은 왜못해?글구 나두 내옷장도 정리못하는데 당신옷장은 당신 취향대로 본인이정리좀 하면안돼?

자기가 앞으로 입을옷은 자기가 챙겨...생각해서 꺼내놨떠니 성의있네없네 그러고...

나두 똑같이 직장다녀..많이벌고 못벌고를 떠나서 가사일 분담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신혼자할수있는건 알아서 해줘...난 당신말처럼 너무 게을러서 회사일에 집안일까지 다못해...

글구 모자랑 운동화 더러워지면 그냥 세탁바구니에 담아놓으면 내가 알아서 빨건데..그거조차도 나보고 더러워졌나 괜찮나 체크까지 해가면서 알아서 빨아놔야 되는거야?

내가 당신 운동화만 보고 살아야돼? 애들도  금욜엔 실내화 가져와서 엄마빨아주세요..하는데

당신은 도대체 내가 어디까지 알아서 당신을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해? 글구 다림질할만큼 구겨진거 있음 당신이 해...그정도는 당신이 해도 되는일이야...."

 

그랬더니 울신랑 도대체 나랑은 대화가 안된다면서 장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키웠네 어쩌네하네요...(제가 울시엄니께 하고싶은말이예요)

제가 너무 무리한걸 요구한걸까요...

하지만 정말 손하나까닥안하고 마누라가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는 울서방 너무 얄미워요

울엄마도 울엄니도 정말 알아서 우리일 잘 챙겨주시지만 전 울신랑의 엄마노릇은 하기 싫어요....

이런 울신랑 보면서 울아들두놈 정말 잘키워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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